전체기사

2025.11.18 (화)

  • 구름조금동두천 1.6℃
  • 맑음강릉 5.0℃
  • 맑음서울 2.9℃
  • 맑음대전 4.3℃
  • 맑음대구 5.0℃
  • 맑음울산 4.4℃
  • 흐림광주 4.7℃
  • 맑음부산 7.8℃
  • 구름많음고창 3.6℃
  • 제주 10.7℃
  • 맑음강화 3.1℃
  • 맑음보은 3.6℃
  • 구름많음금산 3.9℃
  • 구름많음강진군 7.4℃
  • 맑음경주시 5.0℃
  • 맑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정치

북한 SLBM '도발 규정' 다시 논란…정의용 "軍 대응능력 충분"

URL복사

 

21일 외교부 국정감사서 정부 소극대응 비판
정의용 "北 SLBM, 우리 군 능력으로 방어 가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1일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도발'로 규정하지 않은 걸 두고 다시 공방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우리가 보유한 SLBM이 북한과 비교해 훨씬 앞서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북한의 전략적 도발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국한하고 있느냐고 질의했다.

전날 국감에서 정 장관이 "북한이 2017년 11월 이후에는 우리가 정의하는 전략적 도발을 하지 않았다"고 발언한 사실을 문제 삼은 것이다. 정 장관은 북한이 2017년 11월 ICBM '화성-15형'을 시험발사 한 이후 모라토리엄(핵무기·장거리미사일 발사 유예)을 유지하고 있단 점을 강조해왔다.

정 장관은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있지 않지만 한반도 안보에 심각할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 전략적 도발)"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미국이나 유럽을 겨냥한 ICBM급 탄도미사일보다 한국을 겨냥한 단거리 미사일이 더 위협적임에도 정부가 유감 표명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정 장관은 "정부가 거듭 밝힌 것처럼 북한의 최근 일련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우리 군이 충분히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자신감 바탕 위에서 우리가 한반도 안보의 전반적인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정부 반응과 관련해 "(그냥) 넘어가는 건 아니다. 그때그때 지적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1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 긴급회의를 열고 보도자료를 통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 정부부처도 도발 및 규탄 등의 강경한 비난조 표현을 삼갔다.

이 의원이 "북한의 SLBM이 전략적 도발이냐 아니냐"고 묻자 정 장관은 "저희가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답했다.

비슷한 질문이 반복되자 정 장관은 "저희가 볼 때 충분히 우리 군이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며 "전략적 도발에 대한 분명한 기준에 대해서는 한반도의 전반적인 안보상황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를 가지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SLBM이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지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이번 시험발사를 통한 SLBM은 우리 군의 능력으로 방어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 장관은 "9월15일 우리정부가 발사에 성공한 SLBM은 제가 개인적으로 판단하면 북한이 최근에 발사한 SLBM보다 월등히 기능이 우수하다"며 "그런 것을 우리 국민들께서도 자신 있게 알고 계시면"이라고 덧붙였다.

9월15일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군의 첫 SLBM 잠수함 발사 시험을 참관한 바 있다. 한국은 독자 개발한 SLBM으로 잠수함 발사 시험에 성공한 세계 7번째 국가다.

20일 오전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조종유도기술이 적용된 신형 SLBM을 시험 발사했다고 공개했다. 북한이 SLBM을 쏜 건 2년 만이다.

유엔 안보리 결의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모든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의 SLBM 발사를 논의하는 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발사를 "복수의 안보리 결의안 위반"으로 규정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국가건축정책위, '건축산업 진흥을 위한 세미나'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17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건축산업 진흥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건축산업 대전환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는 슬로건으로 건축의 제도적 한계와 문제점을 분석해 혁신 방안을 찾는 이번 토론회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한준호, 염태영 의원이 공동 개최했다. 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가협회, 새건축사협의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 등 국내 건축 5단체와 건축공간연구원을 포함한 학계, 산업계 관련 전문가드리 대거 참석했다. 세미나에선 염철호 건축공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건축산업 대전환,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문제의 원인과 해답은 "양극화된 건축시장에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했다. 염 선임연구위원은 민간 건축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신기술 적용 및 유관 산업 융합 정책 등 다양한 제도 혁신 과제를 제시했다. 대형 업체 쏠림 현상 및 지방 중소업체의 경영난 심화에 따른 양극화, 중간 생태계가 몰락하고 있는 건축 산업 위기 의식이 크다는 문제인식을 토대로 방안을 내놓았다. 발표의 핵심을 보면 ▲모두 아우르는 핵심 산업시장이 대규모 중심으로 편중 ▲민

정치

더보기
“국회는 안전사회로 가는 첫걸음 생명안전기본법 즉각 제정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참사 유가족과 국회 생명안전포럼 소속 국회의원들이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촉구했다.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위한 시민동행’과 국회 생명안전포럼 소속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비례대표, 정무위원회, 초선),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비례대표, 행정안전위원회, 윤석열정부의비상계엄선포를통한내란혐의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 재선), 이연희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헌법과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이 보장하는 생명권 및 안전권은 모든 권리의 전제가 되는 기본적 인권이다”라며 “국가는 헌법과 국제인권조약에 따른 법적 의무로서 생명과 안전을 권리로서 존중할 의무만이 아니라 보호·실현의 3중의 의무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반복되는 수많은 참사 앞에서 국회는 서둘러야만 한다”며 “참사의 반복을 막고 생명과 안전을 권리로, 안전사고 피해자의 권리를 확인하는 생명안전기본법을 제정해 안전사회를 실현하는 것이 시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국회의 의무다”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무엇보다 생명안전기본법의 입법은 억울한 죽음 앞에 고통을 겪은 수많은 피해자들의 권리로부터 도출되는 의무이기도 하다. 국가의 부재 속에 생

경제

더보기
국가건축정책위, '건축산업 진흥을 위한 세미나'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17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건축산업 진흥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건축산업 대전환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는 슬로건으로 건축의 제도적 한계와 문제점을 분석해 혁신 방안을 찾는 이번 토론회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한준호, 염태영 의원이 공동 개최했다. 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가협회, 새건축사협의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 등 국내 건축 5단체와 건축공간연구원을 포함한 학계, 산업계 관련 전문가드리 대거 참석했다. 세미나에선 염철호 건축공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건축산업 대전환,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문제의 원인과 해답은 "양극화된 건축시장에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했다. 염 선임연구위원은 민간 건축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신기술 적용 및 유관 산업 융합 정책 등 다양한 제도 혁신 과제를 제시했다. 대형 업체 쏠림 현상 및 지방 중소업체의 경영난 심화에 따른 양극화, 중간 생태계가 몰락하고 있는 건축 산업 위기 의식이 크다는 문제인식을 토대로 방안을 내놓았다. 발표의 핵심을 보면 ▲모두 아우르는 핵심 산업시장이 대규모 중심으로 편중 ▲민

사회

더보기
틱톡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 발리언트 리치 “BTF 푸른나무재단과의 협력 더욱 기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은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틱톡 APAC 온라인 안전 서밋’을 개최했다. 태국·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14개국에서 20여명의 아동·청소년 전문가와 NGO 대표가 참석한 이번 서밋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AI 딥페이크, 온라인 성착취 등 청소년 온라인 안전 이슈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개최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 BTF 푸른나무재단의 최홍서 주임연구원은 패널로 참여해, 현장에서 포착된 유해 신조어 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신조어가 생성되는 속도가 AI의 자동 탐지 기술을 앞지른다”고 지적하며 플랫폼 기술과 청소년 현장을 잘 아는 전문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재단이 틱톡 및 경찰과 함께 학교폭력 영상의 온라인 유포를 신속히 차단했던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다자간 협력의 실질적 효과를 입증했다. 틱톡 역시 서밋을 통해 청소년 온라인 안전은 플랫폼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는 복합 과제임을 재확인하며, NGO·정부·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다중 이해관계자 협력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BTF 푸른나무재단이 제공한 현장 기반 분석과 지역 맥락이 틱톡의 정책 개선과 안전 전략에 실질

문화

더보기
전쟁이 인간에게 남긴 상처와 희망의 잔향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임란, 삼백 감꽃’을 펴냈다. 역사의 한 페이지가 인간의 숨결로 되살아날 때, 우리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닌 오늘의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임란, 삼백 감꽃’은 임진왜란의 작원관 전투를 배경으로, ‘삼백 용사’의 숨결을 따라 조선의 절박한 항전과 인간의 내면을 탐구한 역사 판타지 소설이다. 작가 이준영은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강의하며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고대 스파르타의 테르모필라이 전투와 조선의 작원관 전투를 한 축으로 잇는 상상력을 펼쳐 보인다. 작원관의 벼랑 끝에서 싸운 삼백 용사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전쟁사가 아니다. 그것은 신념과 두려움, 희생과 연대가 교차하는 인간의 초상이며, 한 시대를 지탱한 마음의 기록이다. 작품 속 아몽 군관과 소년 민기의 여정은 전장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인간이 끝내 지키려 한 ‘꿈’과 ‘사랑’을 상징한다. 전투의 비명과 침묵 사이에서 울려 퍼지는 감꽃의 이미지는, 피와 흙, 그리고 희망이 어우러진 시대의 숨결을 떠올리게 한다. 이준영 작가는 역사적 사실과 문학적 상상력을 교차시키며, 현실과 꿈,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서사를 완성한다. 액자식 구조와 꿈의 장치를 통해, 독자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