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30 (목)

  • 맑음동두천 22.7℃
  • 흐림강릉 18.5℃
  • 맑음서울 21.9℃
  • 흐림대전 20.3℃
  • 흐림대구 17.6℃
  • 흐림울산 15.0℃
  • 흐림광주 18.4℃
  • 흐림부산 15.9℃
  • 흐림고창 16.4℃
  • 흐림제주 15.8℃
  • 맑음강화 18.7℃
  • 흐림보은 18.9℃
  • 흐림금산 19.4℃
  • 흐림강진군 17.2℃
  • 흐림경주시 16.1℃
  • 흐림거제 15.5℃
기상청 제공

정치

북한 SLBM '도발 규정' 다시 논란…정의용 "軍 대응능력 충분"

URL복사

 

21일 외교부 국정감사서 정부 소극대응 비판
정의용 "北 SLBM, 우리 군 능력으로 방어 가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1일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도발'로 규정하지 않은 걸 두고 다시 공방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우리가 보유한 SLBM이 북한과 비교해 훨씬 앞서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북한의 전략적 도발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국한하고 있느냐고 질의했다.

전날 국감에서 정 장관이 "북한이 2017년 11월 이후에는 우리가 정의하는 전략적 도발을 하지 않았다"고 발언한 사실을 문제 삼은 것이다. 정 장관은 북한이 2017년 11월 ICBM '화성-15형'을 시험발사 한 이후 모라토리엄(핵무기·장거리미사일 발사 유예)을 유지하고 있단 점을 강조해왔다.

정 장관은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있지 않지만 한반도 안보에 심각할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 전략적 도발)"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미국이나 유럽을 겨냥한 ICBM급 탄도미사일보다 한국을 겨냥한 단거리 미사일이 더 위협적임에도 정부가 유감 표명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정 장관은 "정부가 거듭 밝힌 것처럼 북한의 최근 일련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우리 군이 충분히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자신감 바탕 위에서 우리가 한반도 안보의 전반적인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정부 반응과 관련해 "(그냥) 넘어가는 건 아니다. 그때그때 지적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1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 긴급회의를 열고 보도자료를 통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 정부부처도 도발 및 규탄 등의 강경한 비난조 표현을 삼갔다.

이 의원이 "북한의 SLBM이 전략적 도발이냐 아니냐"고 묻자 정 장관은 "저희가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답했다.

비슷한 질문이 반복되자 정 장관은 "저희가 볼 때 충분히 우리 군이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며 "전략적 도발에 대한 분명한 기준에 대해서는 한반도의 전반적인 안보상황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를 가지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SLBM이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지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이번 시험발사를 통한 SLBM은 우리 군의 능력으로 방어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 장관은 "9월15일 우리정부가 발사에 성공한 SLBM은 제가 개인적으로 판단하면 북한이 최근에 발사한 SLBM보다 월등히 기능이 우수하다"며 "그런 것을 우리 국민들께서도 자신 있게 알고 계시면"이라고 덧붙였다.

9월15일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군의 첫 SLBM 잠수함 발사 시험을 참관한 바 있다. 한국은 독자 개발한 SLBM으로 잠수함 발사 시험에 성공한 세계 7번째 국가다.

20일 오전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조종유도기술이 적용된 신형 SLBM을 시험 발사했다고 공개했다. 북한이 SLBM을 쏜 건 2년 만이다.

유엔 안보리 결의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모든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의 SLBM 발사를 논의하는 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발사를 "복수의 안보리 결의안 위반"으로 규정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하정우...‘충청남도 아산시을’ 전은수 전략공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재수 전 의원의 부산광역시장 출마로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부산광역시 북구갑’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의원직 사퇴로 예정된 ‘충청남도 아산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전은수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하정우 전 수석비서관에 대해 “초중고(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모두 북구에서 졸업한 지역 토박이로 전재수 전 의원의 지역구를 훌륭히 계승하고 이번 부산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안팎에서 '하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생성형 사전학습 트랜스포머)로 불릴 만큼 막힘 없는 문제해결 능력을 자랑하는 하 후보는 대한민국을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강국으로 이끈 일등 공신이다”라며 “당 지도부가 삼고초려 끝에 모셔 온 핵심 전략자산으로 국회의 AI 분야 입법 수준도 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열여덟 어머니의 선택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은 누구나 알지만, 그의 어머니 ‘춘섬이’를 아는 이는 드물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은 조선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이 영웅의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빈칸으로 남겨뒀던 어머니의 자리에서 시작한다. 꽃다운 나이 열여덟, 사랑하는 이와 혼례를 꿈꾸었으나 양반의 욕망에 휘말려 벼랑 끝에 선 춘섬. 그가 선택한 ‘거짓말’은 한 아이, 나아가 세상을 뒤흔드는 운명을 지어낸다. ‘조선여자전’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지난해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춘섬이의 거짓말’이 제47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5월 22일(금)부터 31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건 너하고 나하고 짓는 팔자여!’ 시대의 억압 앞에서 주체적인 결단을 내리는 춘섬의 곁에는 마님의 몸종 쫑쫑이, 찬모 딸 끝네, 어머니가 있다. 그들이 함께 짓는 거짓말은 단지 생존이 아니라 운명을 새로 쓰는 여성들의 은유적 저항이자 찬란한 연대다. 전통 서사의 감성과 현대적 재해석이 맞닿은 무대 위에서 폭압적인 현실 속에서 삶을 지어냈던 조선 여인들의 웃음과 눈물, 슬기와 생명력이 되살아난다. 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