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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에 일침 홍준표 "폭탄후보, 이재명과 적대적 공생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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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홍준표만이 정권교체, 나라 정상화시켜"
尹, 김종인 회동에 "다급한 모양이죠? 허허허허"
전두환옹호·개사진 파문에 "명백한 해당 행위"
'중대 결심'은 경선불복? "선관위가 편향된 결정 말라는 것"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선주자 홍준표 의원은 23일 경쟁상대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준비되고 깨끗한 후보를 두고 비리 의혹으로 민주당 정권에 발목이 잡혀 있는 '폭탄 후보'를 선택해서는 안 된다"며 "준비되고 든든하고 깨끗한 홍준표만이 정권교체를 이루고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나아가 선진국 시대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 부인 장모 등 이른바 ‘본·부·장 비리’ 의혹 후보로는 모처럼 맞이한 정권교체의 호기를 놓칠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이 유독 윤석열 후보만 공격하는 것은 비리 후보끼리 대선구도를 만들어 '이재명 물타기 대선'을 획책하려는 의도"라며 "나아가 이재명 후보의 치명적 약점인 성남 대장동 비리 사건을 박영수 김만배 윤석열 3자를 묶어 오히려 '이재명 게이트'가 아닌 ‘윤석열 게이트’로 만드는 프레임을 짜고 있다"고 의심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과 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적대적 공생관계"로 비유하곤 "비리 쌍둥이·비리 페어(pair) 대선"이라고 조롱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는 온갖 구설수와 비리로 대선 본선까지 버티지 못할 수도 있고, 설령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후보 리스크가 큰 사람을 선택하여 대선 전체를 위기에 빠뜨리는 위험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오늘의 순간을 위해 26년간 당을 지켜왔고, 지난 4년을 대선 준비에만 매진해 왔다"며 "대통령이 되어 즐풍목우(櫛風沐雨)의 각오로 진충보국 (盡忠報國)하겠다. 국민과 당원 동지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홍 의원은 본경선 여론조사 문구 논란과 관련해 "어처구니없는 4자 대결 여론조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이재명 후보가 확정되었으면 이재명 후보와 경쟁력이 있는 후보가 누구인가, 그걸 선택하는가가 맞는거다. 그게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전날 밤 회동을 가진 데 대해선 "다급한 모양이죠? 허허허허. 그만크 위기감을 느꼈다는 거 아닌가"라고 웃으면서 답했다.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사진 파문에 대해선 "우리 당은 30년 동안 호남을 안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걸 물거품을 만든 사람이 윤석열"이라며 "그걸 수습하는 과정에서 또 국민들을 조롱했다. 나는 해당행위라고 본다. 그건 명백히 해당행위"라고 거듭 강조했다.

홍 의원은 외연확장 일환으로 내세우는 '가치동맹'과 관련해 "가치동맹은 당내 뿐 아니라 안철수 대표와도 가능하다. 모든 범야권 후보, 심상정 후보(정의당)만 빼고 가능하다"고 했다.

또 "정권교체 뜻을 같이 한다면 어떤 분도 사양하지 않는다"며 "다른 진영에 갔던 분들이 우리 쪽으로 오고 있다. 장제원도 받아준다"며 웃으면서 답했다. 경선 과정에서 신경전이 치열했던 하태경 의원에 대해서도 "본인이 온다면"이라는 전제하에 포용 의향을 내비쳤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기상천외 여론조사 고집하면 중대 결심"이라고 쓴 글을 두고 경선 불복을 시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자, "이제는 좀 상식 밖의 편향된 결정을 하지말라는 것"이라며 "그런 상식 밖의 경선을 하면 경선이 제대로 굴러갈리가 있겠나. 나는 선관위원의 양식을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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