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4 (화)

  • 구름많음동두천 16.5℃
  • 구름많음강릉 14.6℃
  • 구름많음서울 16.6℃
  • 구름많음대전 19.8℃
  • 흐림대구 17.9℃
  • 연무울산 14.4℃
  • 흐림광주 18.8℃
  • 연무부산 14.0℃
  • 흐림고창 15.6℃
  • 흐림제주 16.3℃
  • 구름많음강화 13.2℃
  • 흐림보은 17.7℃
  • 흐림금산 18.6℃
  • 흐림강진군 16.4℃
  • 흐림경주시 15.7℃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경제

'원재료 공급' 원활치 않아 수급대란 장기화 시...외식물가 상승 우려

URL복사

 

양상추 전년대비 300% 가까이 폭등…샐러드군 인상 요인 발생
원두·우유 가격 인상에 소규모 커피 프랜차이즈 원가 압박 심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 원재료 공급 불균형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햄버거·샌드위치를 판매하는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에서는 원재료 공급이 불안한 상황이다. 때 이른 추위와 무름병 등 병해 피해로 인해 제품에 들어가는 양상추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커피 프랜차이즈는 국제 커피 원두 가격이 지난해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데다 추석을 전후로 유업계에서 우유 가격 인상을 추진함에 따라 라떼 제품군을 중심으로 우유가 들어가는 다양한 제품군을 중심으로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
 
27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세에 따르면 지난 26일 거래된 양상추 상등급 10㎏ 가격은 3만693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051원 대비 282.0%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상추 가격 폭등은 이달부터 시작된 갑작스러운 한파와 잦은 가을비로 무름병 등 각종 병해가 발생하면서 강원도를 비롯해 주요 원산지에서 양상추 출하가 현저히 감소한 영향이 주된 이유다.

 

양상추 수급 불안정은 프랜차이즈 업게 메뉴에 영향을 준 모습이다. 지난 22일 맥도날드는 양상추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정상적인 제품 공급이 어렵다는 안내문을 게재하고 양상추가 포함된 제품 구매시 무료 음료 쿠폰을 주기로했다. 

 

또 서브웨이도 양상추가 많이 사용되는 샐러드 메뉴 판매를 일시 중단키로 했다. 샌드위치에 포함된 양상추는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직까지 다른 햄버거·샌드위치 업체들의 경우 양상추 수급 불안정을 겪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에서 공급되는 채소류 수급 불균형은 날씨와 외부 요인으로 발생했기 때문에 현재 수급 불균형을 겪고 있는 업체의 가격 인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장기화될 경우 샐러드 바를 중심으로 제품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한다. 

 

샐러드는 식전 메뉴 또는 사이드 메뉴로 취급받았지만 최근에는 채식 인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샐러드를 메인 메뉴로 즐기는 이들이 크게 늘어났다. 샐러드 제품과 전문 브랜드가 다수 등장한 것도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다.

 

샐러드 제품과 브랜드의 경우 원재료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양상추를 비롯해 로메인, 케일, 치커리 등 잎채소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경우 가격 인상 압박을 견디지 못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설 수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도 비상이다. 국제 커피 원두 가격이 지난해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데다 유업계를 중심으로 라떼에 들어가는 우유 가격을 올려서다.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소규모 업체를 중심으로 원가 압박이 심화됐다.

 

미국의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원두가격 기준이 되는 커피C선물 가격은 최근 파운드당 20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년동월과 연초대비 60% 가량 상승한 가격 수준이다.

 

커피 원두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세계 원두 생산 1~2위 국가인 브라질과 베트남에서의 공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브라질의 경우 올해 한파와 가뭄으로 커피 생산량이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조치가 커피 생산량 감소로 이어졌다. 커피 농장에 노동자들을 투입하기 어려워졌고 수확을 한 원두를 이동시키는 물류 시스템도 마비돼 수출이 지난해 대비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브라질, 베트남 등 다양한 현지 농가와 직접 계약을 맺고 커피 원두를 공급받고 있어 당장은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소규모 커피전문점의 경우 커피 원두 가격 상승에 따른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해왔지만 커피 원두 가격이 안정세를 찾지 못할 경우 인상 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우유 가격 상승은 커피 프랜차이즈 가격 인상의 또 다른 요인이다. 국내 유업계 1위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서울우유협동조합과 남양유업이 제품 가격을 결정한 상황이다. 매일유업 등도 제품가 인상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우유 제품 가격 인상의 후폭풍으로 우유 제품이 사용되는 라떼 제품군을 중심으로 우유가 들어가는 다양한 제품 판매가격이 오를 수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들도 우유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음료 가격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 요인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는 않겠지만 원재료 가격 인상을 비롯해 수급 대란이 장기화될 경우 내년 초부터 가격 인상 러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건기식협회 '2026 트렌드 세미나' 개최...맞춤형 제품 시장의 확대 전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23일 양재 aT센터 그랜드홀에서 '2026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망과 유통·마케팅 트렌드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산학계 관계자 및 전문가 발표를 통해 회원사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는 협회 회원사 홍보 및 마케팅 실무자 약 2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소비 트렌드, 데이터 기반 마케팅, 글로벌 시장 동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주요 연사로는 시장조사 및 데이터 분석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들이 참여해 △건강과 식 트렌드를 중심으로 한 2026 트렌드 △이커머스 환경에서의 데이터 마케팅 전략 △APEC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 △2025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결산 및 2026년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첫 번째는 박현영 바이브컴퍼니 소장은 ‘2026 트렌드_건강과 식 트렌드 중심으로’라는 발표를 통해 현대인에게 건강에 대한 인식과 의미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설명했다. 박 소장은 최근 건강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으며 개인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수 포비아’ 등 건강에 대한 불안 요인을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강민정 “헌법 정신 교육 대폭 강화하고 ‘혐오와 차별 없는 학교 조례’ 제정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강민정 서울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자가 헌법 정신 교육 대폭 강화와 ‘혐오와 차별 없는 학교 조례’ 제정을 공약했다. 강민정 서울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자는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민주시민교육의 뿌리는 바로 대한민국 헌법 정신에 있다. 학교는 우리 사회의 가장 소중한 약속인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우는 곳이어야 한다”며 “저는 서울의 모든 교실에서 아이들이 책임 있는 주권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헌법 정신 교육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은 박제된 문구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삶을 지켜주는 든든한 울타리다”라며 “아이들이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깨닫고 타인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법을 배울 때 비로소 우리 사회의 갈등은 치유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민정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자는 “교육의 출발은 서로의 존엄을 인정하는 것이다. 저는 서울교육의 기본적인 시민교육 틀을 완성하기 위해 ‘혐오와 차별 없는 학교 조례’를 제정하겠다”며 “이 조례는 기존의 ‘서울특별시 학생인권 조례’와 함께 교육 공동체를 지탱하는 든든한 양 날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민정 서울교육감 예비후보자는 “학교는 모두의 존엄이 지켜지는 곳이어

문화

더보기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불안과 선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위기의 인간들’을 펴냈다. 이 책은 서로 다른 세계관과 문체를 지닌 세 작가가 ‘위기’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모여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불안과 선택, 그리고 변화의 가능성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작품집이다. 개인의 내면에서 시작되는 균열부터 사회 구조 속에서 마주하는 위기까지 다양한 층위의 인간상을 담아낸다. 김정진, 송호진, 윤승주 세 작가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위기’를 해석한다. 한 작가는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서사를 통해 인간 군상의 삶을 비추고, 또 다른 작가는 사회적 시스템 속에서 발생하는 불안을 날카롭게 포착하며, 다른 한 작가는 인간 내면의 희망과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서로 다른 목소리는 충돌하지 않고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된다. ‘위기 속에서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이다. ‘위기의 인간들’은 위기를 단순한 실패나 재난으로 소비하지 않는다. 오히려 위기의 순간에야 비로소 인간의 본질이 드러난다고 말한다. 기술과 자본이 주도하는 사회, 흔들리는 관계,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심 속에서 인물들은 끊임없이 질문한다. 나는 누구이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리고 끝내 어떤 인간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