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14 (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정치

러시아 방문 중인 정의용 "북핵 해결 시급성 공감"…종전선언 언급 없어

URL복사

 

"한반도 정세 안정적 관리, 무엇보다도 중요"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러시아를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양국은 북핵문제 해결의 시급성에 공감하고 한반도 프로세스 조기 재가동을 위해 각급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북한과 대화를 재개할 동력으로 삼으려 하는 종전선언은 공동발표에서 등장하지 않았다.

27일 정 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회담한 이후 유튜브로 생중계된 '한러 외교장관회담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이처럼 말했다.

정 장관은 "현 상황에서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대북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러시아가 남북관계 증진 및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지지해온 점을 평가한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러시아가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향후 코로나19가 안정되는 대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한을 조기에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며 "양국이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도록 정부 고위급 교류도 활성화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인프라, 조선, 보건 등 9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러 실질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 시켜 나가면서 미래 성장 분야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최근 정부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애초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 정 장관이 북한의 우방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 측에 종전선언 구상 지지를 구하리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회담에서 정 장관은 인도적 지원과 종전선언을 포함한 대북관여 방안을 설명했다. 러시아 측은 한국의 여러 가지 대북관여 노력을 환영하고 지지한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9월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은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참여하는 것으로 러시아는 포함되지 않는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역의 모든 이슈는 정치 외교적 방법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고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고 장기적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모든 이해 당사국을 포함하는 협상을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참여하는 6자회담의 필요성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와 관련해 모든 당사국이 긴장을 유발할 수 있는 모든 행위를 삼가야 할 중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쌍중단' 주장에 동조해온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 쌍중단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의 대규모 군사훈련을 동시에 중단하자는 것이다.

26~28일 러시아를 방문 중인 정 장관은 이날 저녁 '한-러 상호교류의 해' 폐막식에 라브로프 장관과 함께 참석한다. 양국은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2년간 상호교류의 해를 진행해왔다.

개막식은 3월 라브로프 장관이 방한했을 때 서울에서 개최됐다. 같은 해 양국 외교장관의 상호 방문이 이뤄진 건 2007년 이후 14년 만이다.

정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14년 만에 양국 외교장관의 연내 상호 방문이 실현된 건 무엇보다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 발전을 위한 양국 의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하나은행,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최종 선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하나은행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보안·인증 분야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 보호 방안, 보안 수준, 신뢰성, 활성화 계획, 장애 대응체계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하게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는 국가 공인 수단이다. 이번 참여기업 선정으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대면·비대면 금융거래는 물론 관공서, 의료기관을 비롯해 연령 확인이 필요한 상품 구매 등 일상생활 속에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은행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내년 1분기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분기까지 평가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거쳐 내년 7월부터 하나원큐의 '원큐지갑'을 통해 쉽고 편리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원큐를 통해 다양한 생활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아온 디지털 노하우와 안전한 정보보안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보다 편리하고 신뢰도 높은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여기종, 이집트 연수생 대상 여성기업 육성 현장 탐방 운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박창숙, 이하 ‘센터’)는 지난 11일 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이집트 여성 취·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역량 강화 연수생을 위한 여성기업 육성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연수생들은 여성의 취‧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정책 개발을 위한 벤치마킹을 위해 한국에 방문하였으며, 한국의 여성기업 정책 및 지원 체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실질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얻고자 여기종 본부를 탐방했다. ‘이집트 여성 취·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역량강화 연수’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사업으로, 이번이 두 번째 한국 방문이다. 전년도 연수에서는 여기종을 통해 한국 여성기업과의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성장 전략을 모색한 바 있다. 이날 여기종은 대한민국 여성기업의 주요 현황과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및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주요 역할을 소개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여성기업 육성사업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여성창업보육실을 직접 견학하며 여기종이 운영 중인 창업지원 인프라를 살펴보고, 입주기업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한국 여성기업인의 생생한 창업 경험과 경영 노

사회

더보기
박강산 시의원, 청소년자율예산 편성 환영한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지난 12일 토요일 제13대 서울시 청소년참여위원회「청소년자율예산편성 결과공유회」에 참석해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 활동을 격려하고 참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결과공유회는 서울시 청소년참여위원회 운영분과 위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한 ‘청소년자율예산제’ 활동의 마무리 행사로, 청소년들이 수개월에 걸쳐 준비한 정책 제안과 예산안을 의결하고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에 공식으로 제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제출된 「청소년 국제 정치역사 특사단」 사업은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서울시 소재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관련 기관에 소속된 청소년 시민이 독일을 방문해 ▲분단과 통일 역사 탐구 ▲국제협력 강화방안 모색 ▲초국가적 정책연대 경험 등을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에 박강산 의원은 “청소년자율예산 편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서울시 평생교육국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청소년 시민이 정책의 능동적 설계자이자 주체로서 활동할 수 있는 공론장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박강산 의원은 앞서 지난 3월 청소년자율

문화

더보기
실무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활용 안내서 ‘모두를 위한 최신 ChatGPT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머니매그넷이 운영하는 실무 전문 IT 교육 기관 마소캠퍼스가 신간 ‘모두를 위한 최신 ChatGPT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공개된 이 책은 ChatGPT를 중심으로 Claude, Gemini, Copilot 등 주요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를 통해 AI 시대의 핵심 기술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실무에 접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이번 도서는 생성형 AI의 기술적 기초와 원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한 프롬프트 설계 기법을 다루고 있다. 입문자부터 실무자까지 단계적으로 따라할 수 있도록 각 장마다 핵심 이론과 실습 프롬프트를 함께 제공해 독자가 직접 프롬프트를 설계하고 응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무엇보다도 △업무 자동화 △전략 수립 △마케팅 △교육 등 분야별 프롬프트 작성법과 AI의 구조화된 활용법을 집중 조명한다. LLM 작동 원리, 워드·벡터 임베딩, 셀프 어텐션 등 핵심 기술 개념부터 멀티모달·웹브라우징·비전 기능 설명까지 포함돼 있다. 나아가 산업별 실제 사례를 통해 생성형 AI의 실무 적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 책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