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2 (목)

  • 맑음동두천 10.5℃
  • 구름많음강릉 5.3℃
  • 맑음서울 10.0℃
  • 연무대전 8.7℃
  • 맑음대구 10.1℃
  • 흐림울산 10.5℃
  • 연무광주 9.6℃
  • 맑음부산 13.3℃
  • 맑음고창 8.4℃
  • 맑음제주 10.7℃
  • 맑음강화 8.0℃
  • 맑음보은 6.3℃
  • 맑음금산 7.6℃
  • 맑음강진군 10.3℃
  • 구름많음경주시 10.2℃
  • 맑음거제 10.4℃
기상청 제공

정치

러시아 방문 중인 정의용 "북핵 해결 시급성 공감"…종전선언 언급 없어

URL복사

 

"한반도 정세 안정적 관리, 무엇보다도 중요"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러시아를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양국은 북핵문제 해결의 시급성에 공감하고 한반도 프로세스 조기 재가동을 위해 각급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북한과 대화를 재개할 동력으로 삼으려 하는 종전선언은 공동발표에서 등장하지 않았다.

27일 정 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회담한 이후 유튜브로 생중계된 '한러 외교장관회담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이처럼 말했다.

정 장관은 "현 상황에서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대북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러시아가 남북관계 증진 및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지지해온 점을 평가한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러시아가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향후 코로나19가 안정되는 대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한을 조기에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며 "양국이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도록 정부 고위급 교류도 활성화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인프라, 조선, 보건 등 9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러 실질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 시켜 나가면서 미래 성장 분야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최근 정부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애초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 정 장관이 북한의 우방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 측에 종전선언 구상 지지를 구하리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회담에서 정 장관은 인도적 지원과 종전선언을 포함한 대북관여 방안을 설명했다. 러시아 측은 한국의 여러 가지 대북관여 노력을 환영하고 지지한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9월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은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참여하는 것으로 러시아는 포함되지 않는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역의 모든 이슈는 정치 외교적 방법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고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고 장기적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모든 이해 당사국을 포함하는 협상을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참여하는 6자회담의 필요성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와 관련해 모든 당사국이 긴장을 유발할 수 있는 모든 행위를 삼가야 할 중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쌍중단' 주장에 동조해온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 쌍중단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의 대규모 군사훈련을 동시에 중단하자는 것이다.

26~28일 러시아를 방문 중인 정 장관은 이날 저녁 '한-러 상호교류의 해' 폐막식에 라브로프 장관과 함께 참석한다. 양국은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2년간 상호교류의 해를 진행해왔다.

개막식은 3월 라브로프 장관이 방한했을 때 서울에서 개최됐다. 같은 해 양국 외교장관의 상호 방문이 이뤄진 건 2007년 이후 14년 만이다.

정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14년 만에 양국 외교장관의 연내 상호 방문이 실현된 건 무엇보다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 발전을 위한 양국 의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대한민국목조건축박람회' 개최...목조건축 솔루션·최신 트렌드 한자리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6 대한민국목조건축박람회(Korea Timber Builder Festival)’가 11일 수원메쎄(수원역)에서 개최됐다. 국내 유일의 목조건축 전문 박람회인 ‘2026 대한민국목조건축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행사로 월간빌더와 메쎄이상이 주최하고 페어스컴이 주관하는 행사로, 14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등 국내 목조건축 분야를 이끄는 주요 기관과 지자체가 한자리에 모여 미래 건축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번 박람회는 '수원경향하우징페어'와 동시 개최되며, 탄소중립 시대의 친환경 목조건축 솔루션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선보이며, 관련된 모든 분야의 전문가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B2B, B2G 건축주 전문 박람회로 기획됐다. 박람회 기간 동안 대한민국 목조건축의 향방을 좌우할 의미 있는 주제와 내용으로 구성된 심포지엄, 세미나, 정책 설명회 등이 함께 진행된다. 학회·협회·연구소·정부기관 및 지자체 등이 참여해 산업에 영향을 미칠 정책과 방향이 소개된다. 또한 설계, 시공, 자재 기업이 모두 참가해 건축의 전 과정에서 적용되는 국내·외 유명 아이템과 신제품을 선보이며, 2026년을 선도할

정치

더보기
추미애,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강한 성장, 공정, AI 행정 혁신, 생애 맞춤형 돌봄’ 공약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추미애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추미애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이제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지역이 됐다. 경기도를 도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당당한 경기도로 만들겠다”며 “당당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저는 오늘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말했다. 추미애 의원은 “저는 당당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네 가지 약속을 드리겠다. 첫째, ‘강한 성장’이다. 경기도를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반도체와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산업을 중심으로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해 경기도를 대한민국 혁신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고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겠다. 청년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 ‘공정 경기’다. 특혜와 반칙 없는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으로 규제 지역에 대한 합당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지역화폐와 맞춤형 지원 정책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쟁력을 높이겠다. 청년과 노동자가 정당한 몫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생후 20개월 된 딸 숨지게 한 20대 친모 방임 혐의 추가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생후 20개월 된 둘째 딸을 방임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친모에게 첫째 딸 양육도 소홀히 한 혐의가 들어나 추가 적용됐다. 12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구속한 친모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A씨가 숨진 둘째 딸 B양 뿐만 아니라 첫째 딸인 C양도 방임한 혐의를 포착해 아동복지법상 아동방임 혐의를 추가했다. 집 안 위생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A씨가 두 딸을 양육하기 적절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남편 없이 두 딸을 양육하던 A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경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친척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B양의 시신을 부검 의뢰했고, "영양결핍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 받았다.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면서 한부모 가구로 매달 생계급여와 아동수당 등 300만원이 넘는 공적 지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취약계층에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푸드뱅크에서도 매달 식재료, 음료수, 도넛, 캔디, 모자 등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

문화

더보기
근현대문화유산 제도 종합 안내서 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관리·활용 관련 제도와 행정절차에 대한 국민과 현장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근현대문화유산 길라잡이」(이하 ‘길라잡이’)를 발간하였다. 길라잡이는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신고 및 허가사항 등의 행정 절차,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시 혜택, 명칭 부여 기준, 활용사례, 자주 묻는 질문(FAQ) 등 정책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내용을 총 6장(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개요, 등록문화유산, 근현대문화유산지구, 예비문화유산, 근현대문화유산 활용사례, 참고자료)으로 구성하였다. 이번에 발간한 길라잡이는 지난 2011년 6월 등록문화유산 제도의 인식 확대를 위해 「등록문화재 길라잡이」를 발간한 이후 새로운 제도와 법령을 보완하여 15년 만에 개정 발간한 것이다. 특히, 2023년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며 새롭게 도입된 제도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여 일반 국민들과 관련 업무 담당자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새롭게 도입된 제도에는 국가등록문화유산(동산 제외) 중 특별히 그 가치를 보존하여야 하는 ‘필수보존요소’와 등록문화유산을 둘러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