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5.9℃
  • 맑음강릉 7.6℃
  • 맑음서울 6.9℃
  • 맑음대전 6.2℃
  • 맑음대구 7.6℃
  • 맑음울산 7.0℃
  • 맑음광주 7.7℃
  • 맑음부산 8.0℃
  • 맑음고창 7.4℃
  • 구름많음제주 9.8℃
  • 구름조금강화 6.1℃
  • 맑음보은 5.3℃
  • 맑음금산 6.1℃
  • 맑음강진군 8.6℃
  • 맑음경주시 6.9℃
  • 맑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정치

이철희'노태우 국가장' 비판여론 "충분히 공감...전두환 완전히 다른 케이스"

URL복사

 

"전두환 국가장, 국립묘지 안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어"
"노태우 '용서 구한다' 유언 남기고 유족 사과도 했다"
"文-李회동, 대장동 수사에 영향 안 미칠 것이라 확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28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한 정부 결정을 두고 일각에서 비판여론이 제기되자 "(이들의 목소리에) 충분히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에서 "아직 마음으로 용서하지 않는 분들의 불편함이나, 그런 결정이 부적절하다고 보는 분들의 지적에 대해선 충분히 공감한다"며 "그럴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 수석은 "저도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국가장이 부적절하다)할 수 있다는 사람 중 하나"라며 "그런데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다양한 의견을 포괄적으로 검토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자리라 그런 결정을 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전두환 전 대통령은 국가장이나 심지어 국립묘지 안장(여부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노태우 전 대통령과는) 완전히 다른 케이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경우는 본인이 용서를 구한다는 유언도 남겼고 유족들이 그동안 5.18(유족 등)을 찾아 사과하는 모습도 보였기 때문에 (전두환 전 대통령과는) 완전히 다른 경우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또 "국가장을 한다고 해서 이분(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 국민들의 평가가 끝났다는 건(아니다)"라며 "저희들이 평가하는 차원에서 결정한 것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의도를 갖고 국가장 결정을) 한 거 아니냐고 하는데, 저희가 대선을 고려할 이유는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화 운동을 했고, 인권 변호사 출신이기 때문에 국민통합이나 화합, 포용에 (국가장 결정이) 기여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금 국가장 말고는 다른 장이 없다"며 "국가장, 사회장 등으로 나눠주면 좋은데 하나로만 돼있으니 선택의 폭이 좁았다. 그건 아쉬운 부분"이라고 했다.


한편 이 수석은 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난 26일 회동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화기애애하게 편하게 대화를 나누셨다"며 "두분 다 정치를 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민감한 부분, 또는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은 비록 비공개였지만 일체 언급하지 않는 자세로 대화에 임했다"고 전했다.

 

'선거와 관련 대화를 '1'도(전혀) 안하셨나'라는 질문에는 "(괸련 언급은) 0.1도 없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날 회동을 비판 한 것을 두고는 "선거의 계절이고  당내 경선이 워낙 치열하게 전개되다 보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정치가 결국 입장이 뒤바뀌지 않나. 역지사지하면 좋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어 "야당도 후보가 정해져서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고 요청하면 저희가 적극 검토할 것"이라면서도 "최소한 윤석열 후보가 최종적으로 국민의힘 후보가 되면 요청 안 하실 것 같다. (문 대통령과 대선 후보의 만남을) 잘못된 만남이라고 하는데 요청할까"라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만남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관련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비판에 대해선 "수사에는 전혀 영향을 안 미치고 검찰도 눈치 안 볼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야당의 특검 요구에는 "국회에서 여야 간 논의할 사안 아닌가"라며 "여야가 합의하면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대장동 건은 부동산 문제와 공정의 문제가 섞여 있는데 워낙 정치 이슈가 되다 보니 저희가 개입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문 대통령의 지시와 별개로 제도가 불비해서 그 허점을 파고들어 많은 수익을 부당하게 누리는 것 관련 정부가 대안을 제시해야될 부분이 있어 (정부 차원에서 정책을) 준비해서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 수사가 미진하다는 일부 지적과 관련해서는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서 국민적 의혹을 밝혀내라고는 할 수 있지만, 수사가 왜 더디냐, 압수수색을 그렇게 하냐고 지적할 순 없다. 그렇게 했으면 수사개입이라고 했을 것"이라며 "조금 불편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차원에서 지적하고 견제하니 제발 이런 선거 이슈에 대통령을 끌어들여서 논란을 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도 안 끝났고 할일도 많으니 국정에 전념할 수 있게 내버려뒀으면 좋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넷마블&코웨이 나눔 DAY' 개최...전사 임직원 참여하는 사회공헌 행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넷마블문화재단이 9일 넷마블 사옥에서 ‘2025 넷마블&코웨이 나눔 DAY’를 개최했다. 나눔 DAY’ 행사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클래스 운영하고 지역 내 비영리기관 연계 부스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나눔 DAY’는 사내 나눔 문화 활성화 및 참여 독려를 위해 전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행사다. ‘체험 존’, ‘전시 존’, ‘상생 존’, ‘공연 존’ 등 총 4개의 구역으로 분류돼 진행된 이번 행사는 캐리커쳐 그리기나 로잉머신 체험, 휠체어 농구 체험, 재생펠트 키링 만드기 등 체험존을 비롯해 넷마블·코웨이 임직원들의 재능나눔으로 구성된 공연도 선보이고, 코웨이 공익활동 사진전 등 전시존도 운영됐다. ‘체험 존’에서는 ▲임직원 재능나눔 체험부스: 캐리커쳐 그리기, 하바리움 만들기 ▲넷마블조정선수단 체험부스: 로잉머신 체험하기 ▲코웨이 블루휠스 체험부스: 휠체어 농구 체험하기 ▲코웨이 체험부스: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기타 체험부스: 미니 플라워박스 만들기, 재생펠트 키링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열렸다. ‘전시 존’에서는 넷마블문화재단의 사회공헌

정치

더보기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내란전담재판부 법무장관 추천 삭제하면 찬성...법왜곡죄 입법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기본소득당 당대표인 용혜인 의원(비례대표, 행정안전위원회, 윤석열정부의비상계엄선포를통한내란혐의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 재선)이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해선 조건부 찬성, 법왜곡 처벌에 대해선 찬성 입장을 밝혔다. 용혜인 의원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은 조건부로 찬성한다”며 “정당성 훼손 없는 재판부 구성을 위해선 법무부 장관 추천권 삭제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 제16조(전담재판부후보추천위원회)제1항은 “영장전담법관 후보자 및 전담재판부를 구성할 판사의 후보자(이하 ‘전담재판부후보자’라 한다)를 추천하기 위하여 대법원에 전담재판부후보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원회’라 한다)를 둔다”고, 제2항은 “추천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한 9명의 위원으로 구성한다”고, 제3항은 “위원은 다음 각 호에 해당하는 사람을 대법원장이 위촉한다. 1.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 추천한 3명. 2. 법무부 장관이 추천한 3명. 3. ‘법원조직법’ 제9조의2에 따른 각급법원의 판사회의가 추천한 3명”이라고, 제4항은 “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경제

더보기
기재부, 인천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운영 전 과정 담은 백서 발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 10월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연합체(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의 준비부터 운영 전 과정을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기재부는 APEC 최초 재무장관회의와 구조개혁장관회의의 합동세션, ABAC(APEC 기업인자문위원회)와의 합동업무오찬 등 새로운 정책협력 모델, 첨단기업 전시 연계, 혁신적 행사장 조성·운영 등 이번 행사에서 적용된 다양한 창의적 시도를 백서에 담았다. 또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추진단을 포함해 조달청, 경찰청, 인천시,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조폐공사, 코엑스, 인스파이어 리조트 등 여러 기관들의 행사준비 과정과 성과, 시사점 등을 소개해 향후 유사한 국제 행사를 준비하는 데 참고자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은 서문에서 "2025년은 인공지능(AI)·디지털 경제 가속화 등 글로벌 전환기 속에서 미래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 마련을 위해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한 해"라며 "정부는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성장전략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2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APEC 재무장관회

사회

더보기
'2025 넷마블&코웨이 나눔 DAY' 개최...전사 임직원 참여하는 사회공헌 행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넷마블문화재단이 9일 넷마블 사옥에서 ‘2025 넷마블&코웨이 나눔 DAY’를 개최했다. 나눔 DAY’ 행사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클래스 운영하고 지역 내 비영리기관 연계 부스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나눔 DAY’는 사내 나눔 문화 활성화 및 참여 독려를 위해 전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행사다. ‘체험 존’, ‘전시 존’, ‘상생 존’, ‘공연 존’ 등 총 4개의 구역으로 분류돼 진행된 이번 행사는 캐리커쳐 그리기나 로잉머신 체험, 휠체어 농구 체험, 재생펠트 키링 만드기 등 체험존을 비롯해 넷마블·코웨이 임직원들의 재능나눔으로 구성된 공연도 선보이고, 코웨이 공익활동 사진전 등 전시존도 운영됐다. ‘체험 존’에서는 ▲임직원 재능나눔 체험부스: 캐리커쳐 그리기, 하바리움 만들기 ▲넷마블조정선수단 체험부스: 로잉머신 체험하기 ▲코웨이 블루휠스 체험부스: 휠체어 농구 체험하기 ▲코웨이 체험부스: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기타 체험부스: 미니 플라워박스 만들기, 재생펠트 키링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열렸다. ‘전시 존’에서는 넷마블문화재단의 사회공헌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