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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두 갤럭시의 절체절명 순간으로의 초대 ‘로이베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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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미술가 양아치 작가가 2021년 11월 28일(일), 12월 5일(일), 12월 12일(일), 오후 1시와 오후 4시에 관객이 직접 자가 차량을 갖고 서울의 강남, 한강, 강북 세 가지 동선 중 하나를 사전 신청해 참여하는 프로젝트 ‘로이베티’를 개최한다.

작가가 제시한 동선을 따라 운전하는 참여자는 작가 제작의 라이다 영상 작품을 보고 초대된 스피커의 방송을 한 시간가량 듣는 새로운 방식의 미디어 공연 형태를 경험할 수 있다.

넷 아트 1세대인 미술가 양아치 작가는 20년 넘게 미디어 특성과 본다는 것을 연구하며 빛, 선, 색이라는 조형요소를 기초로, 감각, 신체, 눈, 감시체계, 데이터, 사물 네트워크, 모빌리티, AI, 로봇, 에너지, 스마트 시티를 연구하며 이색적인 예술 작품을 만들어내 영화적 경험을 배치한다.

‘로이베티’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1982)에 등장하는 레플리칸트(Replicant) 이름이다. 도로 위에서 참여자 각각의 자가용 안에서만 진행돼 한 번의 대면도 일어나지 않는 이번 행사는 AI, 모빌리티, 로봇, 에너지, 스마트 시티라는 다섯 가지의 키워드를 새로운 서울로 상정해 참여자 차량 중심의 미디어 혹은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공연을 제안한다.

미술가 양아치 작가는 “석유 에너지에서 전기 에너지로, 중앙화폐에서 탈중앙화폐로, 기존 기축통화에서, 새로운 기축통화로, 비히클에서 모빌리티로, 지금 이 시대는 기존의 세계와 새로운 세계가 만나는/헤어지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고 말하며 전 미래적 세계관을 드러낸다. 현재 시제의 인간이며 전 미래 시제를 살아가고 있는 이번 행사의 참여자는 사물(Thing)이 사물(Objet)을 감시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인 전 미래적 세계로 초대받는다.

현재 시제와 전 미래 시제가 혼재한 차량 속에서 펼쳐지는 장면(Scene)이 작가가 추구하는 가장 최적의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공감각적 상황이다. 관객은 운전하며 작가의 영상과 스피커의 방송을 보고 들을 수 있으며 동행자가 있다면 내밀한 커뮤니케이션까지 자신만의 공연장 안에서 이뤄진다.

이번 행사의 입장권은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이다. 작가가 라이다 카메라로 촬영하고 소리를 제작해 만든 짧은 영상은 참여 일주일 전 정오에 관객들에게 비대면 전송되며, 대체 불가능한 가치와 작품 소장에 대한 이슈를 불러일으킨다.

이번 행사 프로듀서는 “초연결 사회(Hyper-connected society)의 전 지구적 네트워크 세계에서 불확실한 것, 해석되지 않는 예술이 잉태되는 시대다. 지각 불가능하게 되는 감각에서 예술의 가능성을 기대한다”라고 언급하며 직접 참여를 해 이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현장의 증인이 되길 제안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후원으로 진행 중이며, 참여는 사전 신청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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