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위상 및 국격 제고 기여자 발굴 위해 올해 신설
엄우종 아시아개발은행 사무총장 등 20명 개인·단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1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에서 국제개발협력 국내외 유공자들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개발협력의 날은 우리나라가 2009년 11월2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으로 가입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정부 포상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적개발원조(ODA) 활동을 통해 원조를 받는 국가의 삶의 질 향상과 우리나라 위상 및 국격 제고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포상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번 포상자 명단에는 내국인·단체 12명, 외국인·단체 8명 등 총 20명의 개인·단체가 이름을 올렸다.
엄우종 아시아개발은행 사무총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고, 부탄 국적의 첸초 노르부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전 사무총장은 수교훈장 흥인장을 받았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 총리는 엄우종 아시아개발은행 사무총장 등 8명(3개 단체 포함)에게 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수여식 전에는 별도의 환담 자리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