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6 (금)

  • 맑음동두천 -8.7℃
  • 맑음강릉 -3.7℃
  • 맑음서울 -6.8℃
  • 맑음대전 -6.1℃
  • 맑음대구 -3.2℃
  • 맑음울산 -4.0℃
  • 맑음광주 -2.9℃
  • 맑음부산 -2.1℃
  • 흐림고창 -4.2℃
  • 구름많음제주 1.9℃
  • 구름조금강화 -9.5℃
  • 맑음보은 -6.6℃
  • 맑음금산 -5.7℃
  • 맑음강진군 -2.6℃
  • 맑음경주시 -3.3℃
  • 맑음거제 -1.3℃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 매타버스 타고 호남 찾아...나흘 간 1300㎞ 이동 강행군 예정

URL복사

 

목포 동부시장·장흥토요시장 등 매일 시장 방문
김혜경, 일부 동행…"이낙연, 이번엔 함께 안 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는 26일부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3박4일간 호남을 찾는다. 나흘간 이동거리 약 1300㎞에 달하는 강행군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PK(부산·울산·경남)'와 충청에 이어 매타버스 세 번째 일정으로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을 찾아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선다. 앞서 부울경과 충청 지역 방문이 2박3일이었던 것과 달리 호남 일정은 3박4일로 계획됐다. 대선을 100여일 앞두고 흔들리는 호남 민심을 잡고 '집토끼'를 굳건히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매타버스 첫날인 26일 목포 동부시장 방문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 후보는 나흘간의 호남 일정 동안 매일 시장을 찾아 바닥민심을 훑을 계획이다. 이후 전남 신안군의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계류장을 찾아 국민반상회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밤에는 전남 해남의 한 캠핑장에서 이 후보가 30대 직장인들과 만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명심캠핑을 진행한다.

 

이튿날인 27일에도 정남진장흥 토요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을 만나고, 강진을 찾아 농민들과 국민반상회를 갖는다. 이어 여수와 순천으로 이동해 여수 지역 관광명소인 '낭만포차' 거리 등을 걸으며 젊은 시민들과 만날 계획이다.

 

28일과 29일 이틀간은 광주 지역에 '올인'할 예정이다. 28일 광주 지역의 한 교회 예배로 일정을 시작한 후 광주 송정 5일 시장을 들러 광주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이날 오후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을 진행한다. 광주 지역 선대위는 10대 소녀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등 2030 청년들을 선대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주민들과 타운홀미팅을 통해 만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9일 오전에는 광주에서 전국민 선대위 회의를 진행한 뒤 조선대를 찾아 광주 대학생들과 만난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전남 영광 터미널시장을 방문한다.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 역시 '호남 민심 잡기'를 위한 내조에 매진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24일 여수에서 현장실습을 하다 사망한 특성화고 3학년생 고(故) 홍정운 군의 49재에 참석하기 위해 직접 여수를 찾은 바 있다.

 

매타버스 추진 단장인 천준호 의원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혜경 여사가) 전체 일정 중에 한두 곳 정도 같이 하시게 될 것 같다. 둘째 날 순천·여수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며 "여러 일정 관계상 이제 조율을 좀 기본적으로 김혜경 여사는 자기 독자 일정을 갖고 움직이시는 거로 돼 있다"고 했다.

 

이어 "일정을 조율해 같이 할 수 있는 곳에서 조인하고, 다시 또 본인의 일정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번 콘셉트는 그렇게 돼 있다"고 부연했다.

 

'이낙연 전 대표가 동행하는 부분이 있나'라는 물음에는 "이번 일정에는 함께 하시지 않는다. 선약이 있으시다"며 "앞으로 꼭 매타버스만 일정이 있는 건 아니니까, 이 전 대표가 가능한 일정을 따로 만들어서 진행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호남 매타버스에 전북 일정이 빠진 데 대해선 "제한된 일정에 많은 곳을 방문하고 더 많은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전남·북을 분리해서 방문하게 됐다"며 "전북은 그 자체로 지역적 독자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간 일정을 진행하면서 전북을 전남이랑 엮어서 진행하는 경우 많았다"며 "전북이 갖고 있는 독자성을 존중하고 특히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입장, 여러 활동 공간들도 있으시고 그런 걸 고려해 전북은 독자적 일정으로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당 선대위 대변인인 이소영 의원은 브리핑에서 "이재명표 쇄신 선대위 출범 앞두고 더 낮은 자세로 호남 민심의 바다 곳곳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고 성찰하겠단 이재명 후보의 의지가 반영된 일정이다. 그래서 기존보다 하루 더 많은 3박4일로 기획됐다"며 "나흘간 일정에서 총 이동거리 1300여㎞에 달하는 강행군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모든 지역구 한 곳도 빠짐없이 방문해 구석구석 민심을 듣고 소통할 예정"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서울아트쇼’ 개막...국내 미술작품 한자리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 14회 '2025 서울아트쇼’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A홀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150여 갤러리가 소장한 전시는 제프쿤스 알렉스카츠 등 해외 작가 작품을 포함해 약 3000여점 규모로 전시한다. 한국미술 오리지널리티 특별전과 한일수교 60주년 기념전 등 다양한 기획전도 함께 마련된다. 특별전으로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김환기, 박서보, 백남준, 이우환, 이중섭, 천경자) ▲김창열에서 하태임까지(이배, 이건용 외 18인) ▲한일수교 60주년 기념전(쿠사마 야요이 외 19인) ▲스컵처가든(광화문을 그리는 고흐 등 대형조각전)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도 구성돼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를 주최한 서울아트쇼 운영위원회는 "그동안 '서울아트쇼'는 타 아트페어와 차별화를 하고자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를 위시해 다양한 특별전을 기획하여 보다 폭 넓은 문화 향유를 관람객과 공유하고자 노력했으며, 그 결과 매년 크리스마스 미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운영위원회는 "서울아트쇼는 소수의 전유물로서의 예술이 아닌 모두를 위한 예술을 모토로 시작된 아트페어이며, 앞으로도 더욱 과감하게

정치

더보기
정청래 “새해 첫 법안은 2차 종합특검...통일교 특검은 제3기관 추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2차 종합특검 법률안인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종합대응특별위원회가 22일 발의한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새해에 처음으로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것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특검은 제3기관에서 추천하는 것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 특검은 가장 빠른 시일 안에 속도감 있게 처리하겠다. 내란 청산과 개혁 완수를 향한 발걸음은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고 한시도 쉴 수 없다”며 “새해 1호 법안은 2차 종합특검이 돼야 하고 동시에 통일교 특검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3대 특검에서 미진했던 부분들만 모아 집중적으로 파헤침으로써 모든 의혹들에 분명한 마침표를 찍을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며 “2차 종합특검으로 노상원 수첩, 여인형 메모, 채 해병 사건 구명로비 의혹, 김건희와 윤석열의 국정농단 등을 포함해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의 전말과 윤석열 정권의 모든 국정농단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당대표는 “민주당의 통일교 특검법안을 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안철수 의원, 대학 입학전형 변경 즉시 공표 의무화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학 입학전형 계획이 변경되면 즉시 공표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26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갑, 외교통일위원회, 4선, 사진)은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고등교육법 제10조(학교협의체)제1항은 “대학·산업대학·교육대학·전문대학 및 원격대학 등은 고등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각 학교의 대표자로 구성하는 협의체(協議體)를 운영할 수 있다”고, 제33조(입학자격)제1항은 “대학(산업대학·교육대학·전문대학 및 원격대학을 포함하며, 대학원대학은 제외한다)에 입학할 수 있는 사람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나 법령에 따라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사람으로 한다”고, 제34조(학생의 선발방법 등)제1항은 “대학(산업대학·교육대학·전문대학 및 원격대학을 포함하며, 대학원대학은 제외한다)의 장은 제33조제1항에 따른 자격이 있는 사람 중에서 일반전형(一般銓衡)이나 특별전형(이하 ‘입학전형’이라 한다)에 의하여 입학을 허가할 학생을 선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34조의5(대학입학 전형계획의 공표)제3항은 “제10조에 따른 학교협의체는 매 입학연도의 2년 전 학년도가

문화

더보기
청춘의 도전과 성장 서사 ‘카타르 월드컵 그날의 추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카타르 월드컵 그날의 추억’을 펴냈다. 이 책은 저자 황선재가 12년 동안 품어온 월드컵 직관의 꿈을 실현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한 작품으로, 카타르 월드컵 현장의 열기와 한 청년의 성장 서사가 함께 어우러진 에세이다. ‘카타르 월드컵 그날의 추억’은 러시아 월드컵 직관을 놓친 아쉬움에서 출발한다. 군 복무와 학업, 아르바이트와 대외활동을 병행하며 차곡차곡 준비해온 ‘카타르 월드컵 4년 프로젝트’는 단순한 여행 계획을 넘어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치열한 시간의 기록으로 이어진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세계 팬들과 경쟁하고, 코로나19로 일정이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과정은 책 전반에 긴장과 몰입을 더한다. 카타르 현지에서 펼쳐지는 장면들은 탁월한 현장감을 지닌다. 경기장 주변 전시와 팬 문화, 세계 각국의 축구 팬들과 나눈 대화, 거리와 광장을 가득 채운 응원의 소리까지 모든 장면이 마치 독자를 현장 한가운데로 데려다 놓는 듯한 생생함으로 묘사된다. 특히 한국이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진출하던 그날의 광장 분위기가 이 책의 정점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월드컵 직관기’에 머물지 않는다. 꿈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