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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매타버스 타고 호남 찾아...나흘 간 1300㎞ 이동 강행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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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동부시장·장흥토요시장 등 매일 시장 방문
김혜경, 일부 동행…"이낙연, 이번엔 함께 안 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는 26일부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3박4일간 호남을 찾는다. 나흘간 이동거리 약 1300㎞에 달하는 강행군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PK(부산·울산·경남)'와 충청에 이어 매타버스 세 번째 일정으로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을 찾아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선다. 앞서 부울경과 충청 지역 방문이 2박3일이었던 것과 달리 호남 일정은 3박4일로 계획됐다. 대선을 100여일 앞두고 흔들리는 호남 민심을 잡고 '집토끼'를 굳건히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매타버스 첫날인 26일 목포 동부시장 방문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 후보는 나흘간의 호남 일정 동안 매일 시장을 찾아 바닥민심을 훑을 계획이다. 이후 전남 신안군의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계류장을 찾아 국민반상회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밤에는 전남 해남의 한 캠핑장에서 이 후보가 30대 직장인들과 만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명심캠핑을 진행한다.

 

이튿날인 27일에도 정남진장흥 토요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을 만나고, 강진을 찾아 농민들과 국민반상회를 갖는다. 이어 여수와 순천으로 이동해 여수 지역 관광명소인 '낭만포차' 거리 등을 걸으며 젊은 시민들과 만날 계획이다.

 

28일과 29일 이틀간은 광주 지역에 '올인'할 예정이다. 28일 광주 지역의 한 교회 예배로 일정을 시작한 후 광주 송정 5일 시장을 들러 광주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이날 오후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을 진행한다. 광주 지역 선대위는 10대 소녀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등 2030 청년들을 선대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주민들과 타운홀미팅을 통해 만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9일 오전에는 광주에서 전국민 선대위 회의를 진행한 뒤 조선대를 찾아 광주 대학생들과 만난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전남 영광 터미널시장을 방문한다.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 역시 '호남 민심 잡기'를 위한 내조에 매진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24일 여수에서 현장실습을 하다 사망한 특성화고 3학년생 고(故) 홍정운 군의 49재에 참석하기 위해 직접 여수를 찾은 바 있다.

 

매타버스 추진 단장인 천준호 의원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혜경 여사가) 전체 일정 중에 한두 곳 정도 같이 하시게 될 것 같다. 둘째 날 순천·여수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며 "여러 일정 관계상 이제 조율을 좀 기본적으로 김혜경 여사는 자기 독자 일정을 갖고 움직이시는 거로 돼 있다"고 했다.

 

이어 "일정을 조율해 같이 할 수 있는 곳에서 조인하고, 다시 또 본인의 일정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번 콘셉트는 그렇게 돼 있다"고 부연했다.

 

'이낙연 전 대표가 동행하는 부분이 있나'라는 물음에는 "이번 일정에는 함께 하시지 않는다. 선약이 있으시다"며 "앞으로 꼭 매타버스만 일정이 있는 건 아니니까, 이 전 대표가 가능한 일정을 따로 만들어서 진행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호남 매타버스에 전북 일정이 빠진 데 대해선 "제한된 일정에 많은 곳을 방문하고 더 많은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전남·북을 분리해서 방문하게 됐다"며 "전북은 그 자체로 지역적 독자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간 일정을 진행하면서 전북을 전남이랑 엮어서 진행하는 경우 많았다"며 "전북이 갖고 있는 독자성을 존중하고 특히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입장, 여러 활동 공간들도 있으시고 그런 걸 고려해 전북은 독자적 일정으로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당 선대위 대변인인 이소영 의원은 브리핑에서 "이재명표 쇄신 선대위 출범 앞두고 더 낮은 자세로 호남 민심의 바다 곳곳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고 성찰하겠단 이재명 후보의 의지가 반영된 일정이다. 그래서 기존보다 하루 더 많은 3박4일로 기획됐다"며 "나흘간 일정에서 총 이동거리 1300여㎞에 달하는 강행군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모든 지역구 한 곳도 빠짐없이 방문해 구석구석 민심을 듣고 소통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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