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2 (월)

  • 맑음동두천 -1.8℃
  • 구름조금강릉 1.5℃
  • 맑음서울 -1.3℃
  • 구름조금대전 0.0℃
  • 구름많음대구 2.7℃
  • 구름조금울산 3.2℃
  • 광주 -0.5℃
  • 맑음부산 4.5℃
  • 구름많음고창 0.5℃
  • 구름조금제주 6.3℃
  • 맑음강화 -1.6℃
  • 구름많음보은 -0.9℃
  • 구름많음금산 -1.4℃
  • 구름많음강진군 2.5℃
  • 구름많음경주시 1.9℃
  • 구름조금거제 4.8℃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 김대중 정치적 고향 목포서 "호남이 민주주의·인권·평화의 뿌리"

URL복사

 

'3박4일' 호남 첫 방문지로 DJ 고향 목포 찾아
신안 닥터헬기 계류장 방문…"비용 들어도 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로 여권의 텃밭 호남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번 일정의 첫 방문지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전남 목포를 찾았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목포 동부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개혁은 호남에 빚을 지고 있다"며 "호남이 이 나라 민주주의와 인권과 평화의 뿌리"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순신 장군의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호남이 없으면 나라가 없다)'를 언급하며 "호남이 없으면 이 나라 민주주의와 개혁과 미래가 없다"며 "호남은 우리 역사를 통틀어 억압받고 힘들어하면서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온 우리 민중들의 본거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가짜뉴스도 지적했다. 그는 "(뉴스에서) 자막과 아나운서의 멘트로 '폭도들이 경찰을 습격해 총을 빼앗아갔다, 사람들을 살상하고 군을 향해 총질하고 있다'고 해 제가 진짜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언론이 중요하다. 지금도 온갖 가짜뉴스, '이재명이 돈을 받아먹었다'고 하는 황당한 소리를 퍼뜨리고 있다. 사람들이 일부는 사실이 아닐까 하고 믿는다"며 "광주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저 같은 사람들은 '아, 나쁜 사람이구나, 혼내야 한다'고 (생각해) 막 말하고 다녔다. 그런데 대학에 가니까 완전히 반대더라. (군부가) 국민이 준 총칼로 국민 가슴팍에 총알을 박아넣었다. 제가 2년간 잘못된 정보에 속아서 2차 가해에 가담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수백명의 희생자와 수천명의 억울한 부상자, 희생자들 덕에 이 나라 민주주의가 정착됐고 그 속에 자유를 누리면서 살았다"며 "그들의 희생 덕에 저는 자유를 누리고, 기회를 누리고 나름 성공했다. 제가 빚을 졌다. 이제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으로 그 빚을 갚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찾아왔고 이제 어떤 소리를 해도 잡아가지 않는, '이재명이 부인 때려서 눈이 뭐 이렇게 됐다'는 이야기를 해도 처벌하지 않는 자유로운 나라가 됐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 후보는 "괜히 (민주당에) 다수 의석 준 게 아니다. 해야 할 일, 국민이 원하는 일, 할 수 있는 일을 할 때 부당하게 발목 잡고 방해하려면 그 방해를 밟고 넘어서서 할 일 하라는 것 아니겠느냐"며 "지금부터 속도감 있게 할 일 하고, 방해한다고 핑계대지 않겠다. 발목 잡으면 그 손을 차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득권을 다 내려놓고 더 빨리 움직이겠다. '이재명의 민주당은 다르구나. 과거로 돌아가려 하는 무능하고 무지하고 무책임한 세력에게 이 나라를 맡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재명이 이끌어가는 민주당은 유능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목포 동부시장은 이 후보가 온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운집하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지자들은 '나는 이재명이다' '이재명과 함께 합니다' 등의 손팻말을 들고 이재명을 연호했다.

 

동부시장의 좁은 통로는 이 후보를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로 움직일 틈이 없었다. 이 후보가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사진 촬영 요청과 사인 요청이 쇄도해 입구에서 70m 이동하는 데만 1시간이 넘게 걸렸다.

 

이 후보는 환호하는 시장 상인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직접 장을 보기도 했다. 20대 젊은 청년이 운영하는 한 꽈배기 가게에 들른 이 후보는 목포 지역화폐인 목포사랑상품권으로 꽈배기와 도너츠 등을 구입했다.

 

횟집을 방문해 회 두 접시를 2만원에 구입한 이 후보는 "가성비가 갑(甲)이다"며 "이따 조용히 소주 한 잔 하겠다"고 농담도 건넸다.

 

상인들은 이 후보에게 "청와대 입성하세요"라며 응원을 건넸다. 한 지자자가 "당선되십시오!"라고 외치자 이 후보는 "당선시켜주십시오!"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목포에 이어 전남 신안을 방문한 이 후보는 닥터헬기(응급의료 전용헬기) 계류장을 찾아 주민들과 국민반상회를 열었다.

 

헬기가 없으면 응급진료를 받기 어려운 섬 주민들의 애환을 청취한 이 후보는 "사람 목숨을 귀하게 여기는 사회라면 돈이 좀 들더라도 이런 후송헬기나 닥터헬기를 대량 공급하고 확충해 생명에 위협을 느끼지 않는 나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인력과 예산 문제가 있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다"며 "사람은 낮에만 죽는 게 아니라 밤에도 죽는다. 24시간 비용이 들더라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호남 민심 청취를 위해 3박4일 일정으로 광주·전남을 방문한 이 후보는 이날 저녁 해남으로 이동해 30대 직장인들과 함께 '명심캠핑'을 하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김미애 의원, 한국은행 통화정책·금융안정 상황 급변 시 국회에 ‘지체 없이’ 보고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통화정책·금융안정 상황 급변 시 한국은행이 국회에 즉시 보고하도록 하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2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구을, 보건복지위원회, 12.29여객기참사진상규명과피해자및유가족의피해구제를위한특별위원회,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감사원장(김호철)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재선, 사진)은 ‘한국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개정안 제96조(국회 보고 등)제3항은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의 수행상황 또는 거시 금융안정상황과 관련된 주요 지표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급격한 변동을 보이는 경우 변동의 주요 원인 및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작성하여 지체 없이 국회에 제출하여야 한다. 다만, 금융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로서 공개될 경우 국가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는 비공개로 제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미애 의원은 “최근 환율 불안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통화정책과 금융안정 문제가 국민 생활과 직결되고 있다”며 “이번 개정안은 한국은행의 정책 운용에 대한 국회의 정보 접근성과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