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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년 월평균 소득 175만원…"10명 중 3명 생활비 부족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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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만 18~34세 청년들의 월평균 소득이 175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소득이 200만~300만원 미만인 비중이 10명 중 3명꼴로 가장 많았다. 청년의 45%는 부모로부터 생활비 지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서울연구원 변금선 부연구위원이 작성한 '서울 청년의 삶과 주거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청년들의 소득은 연평균 2108만원, 월평균 17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기준 만 18~34세 서울 거주 청년 5408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전체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6289만원으로 이중 1인가구나 청년 부부, 부모 동거 등 가구 유형에 상관없이 청년 본인의 평균 소득을 계산한 것이다.

월평균 소득 분포는 200만~300만원 미만이 27.9%로 가장 많았고, 50만원 미만인 경우가 24.5%로 두번째로 많았다. 이어 100만~200만원 미만(16.5%), 300만~400만원 미만(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4세 미만은 100만원 미만이 과반수를 넘었고, 30~34세의 절반 이상이 200만~400만원 미만의 소득을 받았다.

일하는 청년들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245만원으로 조사됐다. 정규직 근로자는 261만원, 비정규직 근로자는 188만원으로 집계됐다. 비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292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이들 청년들이 희망하는 소득은 평균 348만원으로 현실과 이상 사이에 격차가 크게 벌여졌다.

생활비 부족을 경험했다는 청년은 30.2%에 달했다. 생활비 부족시 해결 방법으로는 '부모로부터 무상 지원을 받는다'는 비중이 30.6%로 가장 많았고, '부모님이나 친척에게 빌린다'는 비중이 19.1%로 뒤를 이었다. '은행 대출이나 마이너스 통장을 이용한다'는 비중도 13.4%를 차지했다.

청년 절반 가량인 45.4%는 아예 부모로부터 생활비 중 일부를 지원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56.9%는 전체 생활비의 75~100%를 지원받았다.

혼자 사는 청년들은 아파트보다는 주로 연립이나 다세대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1인가구의 41.1%가 연립·다세대주택에 거주했고 다가구 단독주택(21.5%), 오피스텔(19.8%) 순으로 집계됐다.

주거 불안 상황을 경험한 청년 중 79.6%는 '주거비용' 문제를 주된 불안 요인으로 꼽았다. 주거 비용 문제로는 '임대차계약 갱신에 필요한 임대보증금 부족(27.6%)', '추가보증금·임대료(19.4%), '관리비 연체(13.5%)', '보증금 반환 위험(6.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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