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14 (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 호남서 尹 겨냥 "무식·무능·무당 3무(無)는 죄악"

URL복사

 

매타버스 이틀째…전남 장흥 정남진토요시장 방문
자신은 '실력·실천·실적' 갖춘 3실(實) 후보라 주장
"과거 잘못 찾아내 침소봉대 처벌"…尹, 적폐수사 겨냥?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7일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을 찾은 자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무식·무능·무당 3무(無)는 죄악"이라며 "사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우리의 운명을 그들에게 통째로 맡길 것이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3박4일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호남을 찾은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 장흥군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웃어 넘길 일이 아니라 우리와 다음 세대들의 삶과 운명이 달린 일이다. 감정으로 결정할 것이 아니라 냉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우선 "국정에 대해 모르는 것은 자랑이 아니다. 국가 책임자가 국정을 모르는 것은 범죄"라며 "무지하면 안 된다. 알아야 하고 모르면 공부해야 한다. 그런데 국정이라고 하는 것이 몇 달 벼락치기 공부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고 윤 후보의 무지를 주장했다.

또 "무능도 자랑이 아니다. 다른 사람 불러다가 시키겠다는 것 안 된다"며 "자기가 실력이 있어야 실력 있는 사람을 골라내는데 실력이 없는데 아무나 어떻게 시키냐. 그래서 무능한 것은 개인에게는 용서가 되지만 국가 책임자가 무능한 것은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장에 모인 한 지지자는 "살인자보다 더한 범죄"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이에 더해 이 후보는 윤 호보의 왕(王)자 논란을 겨냥한 듯 "무당 안 된다. 우리의 생명과 안전과 미래 등 모든 것을 걸고 국민들이 합의한 규칙에 따라서 이 나라의 많은 전문가들이 합리적 기준에 의해 선택한 가장 좋은 길을 골라내도 부족한 판에 엽전을 던져서 결정하면 되겠냐"며 "왜 누군가가 던지는 엽전에 우리의 운명을 맡겨야 하느냐. 절대로 안 된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들려면 실력이 있어야 된다. 국정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무슨 이상한 스승님 찾아다니면서 나라의 미래를 무당한테 물으면 되겠냐"고도 했다.

윤 후보를 3무 후보라 주장한 이 후보는 자신은 실력·실천·실적을 갖춘 3실(實) 후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옳은 일이고 국민이 원하고 할 수 있는 일이면 어떤 반발이 있더라도 어떤 사적 피해가 있더라도 반드시 가장 효율적인 정책을 채택했고 아무리 반발하더라도 반드시 실천했고 그래서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라고 하는 작은 도구로도 성과를 만들어서 여러분께서 대선 후보로 불러 주셨다"며 "실력이 있지 않냐"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정치라고 하는 것은 우리 국민들이 지금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살게 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라며 "그런데 정치가 옛날에 누가 어떻게 했느니 저랬느니 찾아내서 보복이나 하고 원수나 갚고 그럴 시간이 어딨냐.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자신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함과 동시에 문재인 정부의 적폐수사에서 칼잡이 노릇을 했던 윤 후보를 겨냥한 것이란 해석을 낳았다.

이 후보는 "정치는 내 만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누군가의 잘못을 찾아내서 침소봉대해서 처벌하고 보복하는 게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삶을 더 낫게, 지금보다는 더 나은 미래로 만들기 위해서 있어야 되는 것"이라며 "과거로 가지 않고 보복에 매달리지 않고 미래를 향해서 우리 국민들의 삶을 더 낫게 만들 사람 누구냐"고 물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왜곡보도도 재차 언급하며 자신이 언론의 피해자라는 주장도 계속 했다.

이 후보는 "저는 대학에 들어갔을 때 광주 민주화 운동이 폭동이 아니라 억울한 국가 반란 세력의 피해자란 사실을 알고 제 가슴을 쥐어뜯어버리고 싶었다. 저는 언론에 속아서 부정한 정권에 속아서 제 입으로 그 억울한 피해자들을 비난했다. 그런데 실상을 알고보니까 전혀 아니었고 그래서 제 인생을 통째로 바꾸기로 했다"며 인권 변호사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된 계기라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하나은행,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최종 선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하나은행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보안·인증 분야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 보호 방안, 보안 수준, 신뢰성, 활성화 계획, 장애 대응체계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하게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는 국가 공인 수단이다. 이번 참여기업 선정으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대면·비대면 금융거래는 물론 관공서, 의료기관을 비롯해 연령 확인이 필요한 상품 구매 등 일상생활 속에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은행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내년 1분기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분기까지 평가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거쳐 내년 7월부터 하나원큐의 '원큐지갑'을 통해 쉽고 편리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원큐를 통해 다양한 생활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아온 디지털 노하우와 안전한 정보보안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보다 편리하고 신뢰도 높은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여기종, 이집트 연수생 대상 여성기업 육성 현장 탐방 운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박창숙, 이하 ‘센터’)는 지난 11일 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이집트 여성 취·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역량 강화 연수생을 위한 여성기업 육성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연수생들은 여성의 취‧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정책 개발을 위한 벤치마킹을 위해 한국에 방문하였으며, 한국의 여성기업 정책 및 지원 체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실질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얻고자 여기종 본부를 탐방했다. ‘이집트 여성 취·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역량강화 연수’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사업으로, 이번이 두 번째 한국 방문이다. 전년도 연수에서는 여기종을 통해 한국 여성기업과의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성장 전략을 모색한 바 있다. 이날 여기종은 대한민국 여성기업의 주요 현황과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및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주요 역할을 소개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여성기업 육성사업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여성창업보육실을 직접 견학하며 여기종이 운영 중인 창업지원 인프라를 살펴보고, 입주기업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한국 여성기업인의 생생한 창업 경험과 경영 노

사회

더보기
박강산 시의원, 청소년자율예산 편성 환영한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지난 12일 토요일 제13대 서울시 청소년참여위원회「청소년자율예산편성 결과공유회」에 참석해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 활동을 격려하고 참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결과공유회는 서울시 청소년참여위원회 운영분과 위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한 ‘청소년자율예산제’ 활동의 마무리 행사로, 청소년들이 수개월에 걸쳐 준비한 정책 제안과 예산안을 의결하고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에 공식으로 제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제출된 「청소년 국제 정치역사 특사단」 사업은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서울시 소재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관련 기관에 소속된 청소년 시민이 독일을 방문해 ▲분단과 통일 역사 탐구 ▲국제협력 강화방안 모색 ▲초국가적 정책연대 경험 등을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에 박강산 의원은 “청소년자율예산 편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서울시 평생교육국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청소년 시민이 정책의 능동적 설계자이자 주체로서 활동할 수 있는 공론장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박강산 의원은 앞서 지난 3월 청소년자율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