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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작년까지 출마 안 하려…운명이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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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타버스 이틀째…전남 장흥 정남진토요시장 방문
"출신 미천함과 상처, 비난하면 감수하겠다" 호소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7일 조카의 '일가족 연쇄살인'에 대한 변호 논란을 의식한 듯 '출신의 미천함'을 언급하며 "제가 작년까지 출마하지 않으려 했다.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다면 훨씬 낫기 때문"이라며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박4일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호남을 찾은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 장흥군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지금 나타난 그들이 아니라 훨씬 유능하고 훨씬 실력이 있고 진실하고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있다면 저 이재명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제가 언제든 과감하게 포기하겠다. 그게 공인의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제가 원해서가 아니라, 또 제가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우리 국민과 시대 정신이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자신의 대선후보 출마가 시대정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부족한 것도 많고 상처도 많다. 험한 세상을 살아왔다. 없는 집안에서 엄혹한 환경에서 치열하게 살았다"고 감성에 호소하면서 "나로서는 최선을 다해 왔지만 제 주변은 저의 운명이었다. 치열하게 싸우다가 상처도 많이 생겼다. 상처를 감수하고 제 출신의 미천함이 지적된다면 수용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후보는 "제 출신의 미천함과 나름대로 세상을 위해서 치열하게 살아온 상처들을 비난하면 감수하겠다"면서도 "저는 그들이 수없이 저의 가짜 흠을 만들어 공격하고 없는 사실을 만들어 의심을 만들어내고 그들이 스스로 온갖 의혹을 만들어 퍼트린 다음 너는 의혹이 많아서 안 된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근거를 대라. 증거를 대라. '카더라'란 얘기가 있더라가 어떻게 근거가 될 수 있냐"며 "그들이 진정으로 국민과 국가를 위한다면 조폭설을 만들어내고 변호사비 23억원을 1명에게 받았다는 이상한 소리를 하고 수없이 많은 얘기를 만들어냈는데 정말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그랬겠냐. 오로지 사욕과 권력, 여러분이 맡긴 세금을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써보려는 그런 사적 욕망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억개의 눈과 귀, 5000만개의 입으로 소통·생각·판단하는 민중들은 이제 집단 지성체다. 속지 않는다"며 "다시는 이 가짜 정보에 속는 바보가, 노예가 되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이 진실을 알려주시고 가짜를 구별해서 지적해달라. 친구에게 친척에게 카카오톡으로 알려주시고 댓글이라도 하나 쓰고 가짜=라고 비공감 누르고 말이라도 한 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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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일 정상회담이 일본 나라(奈良)시에서 개최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일본 한 외신이 전했다. 한일은 2026년 1월 13~14일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의 회담을 일본 나라시에서 여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11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한일은 나라시에서 정상회담, 저녁 만찬 등 개최를 조정하고 있다. 또한 다카이치 총리의 ‘정치 스승’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총격을 당한 현장인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大和西大寺)역 인근을 방문해 헌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회담 장소는 나라시 소재 사찰 도다이지(東大寺)가 부상했다. 이 사찰은 나라시대(710~794년)에 창건돼 "조선반도(한반도)에 있던 백제 도래인과의 관계가 깊은" 곳이라고 마이니치는 설명했다. 한일은 정상 간 상호 왕래하는 '셔틀 외교'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한 10월 말 이후, 그는 방한한 적이 있으나 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방문이었다. 다카이치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내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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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이유로 승용차 몰아 문 부수고 흉기로 70대 살해 47세 양민준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층간소음을 이유로 70대 이웃 주민을 살해한 47세 양민준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충청남도경찰청은 11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양민준의 신상정보롤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12월 11일∼2026년 1월 9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충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양민준은 지난 4일 오후 2시 30분께 거주지인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한 아파트 윗집에 찾아가 70대 이웃 주민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살인·특수재물손괴)를 받고 있다. 현행 형법 제250조(살인, 존속살해)제1항은 “사람을 살해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제366조(재물손괴등)는 “타인의 재물, 문서 또는 전자기록등 특수매체기록을 손괴 또는 은닉 기타 방법으로 기 효용을 해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제369조(특수손괴)제1항은 “단체 또는 다중의 위력을 보이거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여 제366조의 죄를 범한 때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당시 흉기에 찔린 A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몸을 피했고 관리사무소 문을 안에서 잠갔다. 이에 양민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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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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