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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뮤지컬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 별세…향년 9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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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뮤지컬 거장 작곡가 겸 작사가 스티븐 손드하임이 별세했다. 향년 91세.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손드하임의 변호인이자 친구인 릭 파파스 변호사는 전날 손드하임이 미국 코네티컷주 록스베리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손드하임은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판도를 바꾼 전설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어쌔신', '스위니 토드', '컴퍼니' 등으로 국내에서도 크게 알려졌으며, 김연아 선수가 은퇴 무대였던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작곡가로도 유명하다.

가장 큰 성공작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으로 개작한 '웨스트사이드스토리' 작사로, 1957년 첫 무대 후 700회 이상 공연됐다.

그래미상 8개, 토니상 9개, 아카데미상 1개를 수상했으며, 퓰리처상 수상 이력도 있다. 2015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서 '대통령 자유 훈장'을 받기도 했다.

손드하임이 80세 되던 해인 2010년 브로드웨이 한 극장은 그의 이름을 따 개명하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은 손드하임을 '뮤지컬의 셰익스피어'로 평가하기도 했다.

가수 겸 배우 휴 잭맨은 트위터를 통해 "근본적으로 전체 예술의 형태를 바꾸는 누군가가 등장하는데, 손드하임은 그중 하나"라며 "나와 많은 이들에게 준 모든 것에 감사를 표한다"고 애도했다.

유족에는 50년 후배이자 2017년 결혼한 배우자 제프리 스콧 롬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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