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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정답 내일 공개…10일 성적통지·15일 수시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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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일주일간 이의신청 검토를 거쳐 확정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종 정답이 오는 29일 발표된다.

정시 레이스가 본격 시동을 건 가운데, 문·이과 교차지원과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등 변수로 인해 올해 정시일정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눈치싸움 속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교육계에 따르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난 18~22일 이의신청을 받아 일주일간 검토한 최종 정답을 오는 29일 오후 5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올해 제기된 이의신청은 총 1014건으로, 지난해 411건보다 2배 넘게 늘었다. 작년에 비해 수능 난이도가 높았고, 특정 문항에 이의제기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어 34번 문항엔 454건으로, 단일 문항으로 가장 많은 이의신청이 접수됐다. 빈칸 추론 유형인 이 문제에 대해 평가원이 정답으로 제시한 2번 선택지 외에 3번도 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수 제기됐다.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에도 156건의 이의제기가 나왔다.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은 5번 'ㄱ, ㄴ, ㄷ'이지만 일부 학원에선 "제시문에 모순이 있어 문제 성립이 되지 않는다"며 출제 오류 가능성을 주장했다.

이 밖에 국어 선택과목과 수학 공통과목 일부 문항에 대해서도 복수의 이의신청이 접수됐다.

평가원이 일부 문항에 복수정답을 허용할 경우, 해당 과목의 1등급 구분 원점수와 표준점수가 예측과 달라질 뿐만 아니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이 늘어 대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입시계에 따르면 평가원이 출제 오류를 인정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출제 오류가 인정됐던 해보다 논란 수위가 강하지 않다"며 복수정답 허용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1994년 수능 도입 이후 평가원이 출제 오류를 인정한 문항은 여섯 번에 불과하다.

 

한편 오는 12월10일 응시생들에겐 '정시 출발 신호'인 수능 성적표가 통지된다.

올해 수능 성적표에는 예년과 달리 영역별 원점수가 표기되지 않는다. 수험생들은 산출된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 등 채점 결과를 통해 정시모집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같은 달 15일엔 각 대학별 고사를 비롯한 모든 수시 전형이 끝나며 다음날인 16일까지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진행된다. 수험생들은 수시에서 1곳이라도 합격하면 등록여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수시 합격자들이 12월20일까지 각 대학에 등록을 마치면 12월30일~1월3일 동안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가·나·다 군별로 한 곳씩 총 3번까지 지원 가능하다. 올해 정시모집 선발 인원은 전체 대학 모집인원의 24.3%인 8만4175명이지만, 고려대·서울시립대 등 9곳은 올해 40%가 넘는 신입생을 정시를 통해 선발한다.

올해 수능은 첫 문·이과 통합 수능이자 공통·선택과목 체제로 처음 치러져, 그 어느 때보다 정시모집 양상을 예상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남 소장은 "올해 정시는 이과 학생들이 문과 전공으로 넘어올 수도 있는 등 변수가 많아 예측이 어렵다"며 "극도의 눈치싸움을 대비해 지원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가·나·다 군 중 어느 군에 있는 대학을 안정권으로 지원할지 정하고, 나머지는 소신껏 지원하는 방식으로 큰 틀을 정한 뒤 세부 전략 수립에 돌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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