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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50억 클럽 의혹' 곽상도·권순일 고강도 조사 후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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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 소환조사
곽상도 약 17시간, 권순일 약 12시간 조사
'50억 클럽' 로비 의혹 수사에 박차 가할듯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곽상도 전 의원과 권순일 전 대법관을 동시에 소환해 장시간 조사를 하고 28일 새벽에 귀가시켰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전날 오전 10시께 곽 전 의원, 오후 2시께 권 전 대법관을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의 조사는 자정을 넘겨 이어졌는데 곽 전 의원은 이날 새벽 3시께, 권 전 대법관은 새벽 2시께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이른바 '50억 클럽'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에 대한 조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지난 26일에는 박영수 전 특검 등을 소환해 조사했고, 박 전 특검도 전날 새벽 3시께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 전 의원은 화천대유 측의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1일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곽 전 의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압수물 분석 작업을 진행했다.

검찰은 대장동 의혹 관련자 조사 과정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과거 곽 전 의원을 통해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수 있었던 상황을 넘기는 데 도움을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채씨가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과 위로금 등의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는데 사실상 이에 대한 대가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 전 대법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지사로 재직할 때 무죄가 확정된 선거법 위반 사건의 주심 대법관으로, 지난해 9월 퇴임하고 11월부터 화천대유 고문으로 활동했다.

권 전 대법관은 고문료로 월 1500만원 상당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는데, 검찰은 이 돈이 대가성이 있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권 전 대법관 역시 '50억 클럽'에 포함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50억 클럽' 의혹은 지난달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복수 제보에 의하면 김만배, 유동규, 정영학과의 대화에서 50억원씩 주기로 한 6명의 이름이 나온다"며 명단을 공개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박 전 특검 등 당사자들은 입장을 내고 "화천대유나 김만배씨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약속하거나 통보받은 일이 결코 없다"며 모두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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