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6 (수)

  • 구름많음동두천 8.0℃
  • 맑음강릉 11.2℃
  • 구름많음서울 9.9℃
  • 구름조금대전 10.7℃
  • 맑음대구 11.3℃
  • 맑음울산 12.1℃
  • 맑음광주 10.7℃
  • 맑음부산 13.3℃
  • 구름많음고창 11.6℃
  • 구름조금제주 13.6℃
  • 구름많음강화 8.0℃
  • 구름조금보은 8.6℃
  • 맑음금산 9.7℃
  • 맑음강진군 12.0℃
  • 맑음경주시 11.7℃
  • 맑음거제 12.0℃
기상청 제공

사회

檢 '50억 클럽 의혹' 곽상도·권순일 고강도 조사 후 귀가

URL복사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 소환조사
곽상도 약 17시간, 권순일 약 12시간 조사
'50억 클럽' 로비 의혹 수사에 박차 가할듯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곽상도 전 의원과 권순일 전 대법관을 동시에 소환해 장시간 조사를 하고 28일 새벽에 귀가시켰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전날 오전 10시께 곽 전 의원, 오후 2시께 권 전 대법관을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의 조사는 자정을 넘겨 이어졌는데 곽 전 의원은 이날 새벽 3시께, 권 전 대법관은 새벽 2시께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이른바 '50억 클럽'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에 대한 조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지난 26일에는 박영수 전 특검 등을 소환해 조사했고, 박 전 특검도 전날 새벽 3시께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곽 전 의원은 화천대유 측의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1일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곽 전 의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압수물 분석 작업을 진행했다.

검찰은 대장동 의혹 관련자 조사 과정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과거 곽 전 의원을 통해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수 있었던 상황을 넘기는 데 도움을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채씨가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과 위로금 등의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는데 사실상 이에 대한 대가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 전 대법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지사로 재직할 때 무죄가 확정된 선거법 위반 사건의 주심 대법관으로, 지난해 9월 퇴임하고 11월부터 화천대유 고문으로 활동했다.

권 전 대법관은 고문료로 월 1500만원 상당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는데, 검찰은 이 돈이 대가성이 있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권 전 대법관 역시 '50억 클럽'에 포함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50억 클럽' 의혹은 지난달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복수 제보에 의하면 김만배, 유동규, 정영학과의 대화에서 50억원씩 주기로 한 6명의 이름이 나온다"며 명단을 공개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박 전 특검 등 당사자들은 입장을 내고 "화천대유나 김만배씨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약속하거나 통보받은 일이 결코 없다"며 모두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헌법 대놓고 위반...더불어민주당은 사법파괴 멈춰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25일 국회에서 논평을 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는 헌법 제27조 ‘법률이 정한 법관’ 규정과 제101조 ‘법원의 각급 법원 조직’을 대놓고 위반하고 있다. 또한, 오직 군사법원만을 특별법원으로 둘 수 있다고 명시한 헌법 110조와도 충돌한다”며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의 뜻에 따라 이미 진행 중인 재판에 대해 정치권이 요구한다고 임의의 특별재판부가 만들어진다면 그 자체가 사법의 정치화이고 헌법이 보장한 재판 독립성을 훼손하는 것이다. 권력자의 요구에 따라 답을 정해 놓고 원하는 판결을 내놓으라는 협박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현행 헌법 제27조제1항은 “모든 국민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법관에 의하여 법률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제101조제1항은 “사법권은 법관으로 구성된 법원에 속한다”고, 제2항은 “법원은 최고법원인 대법원과 각급법원으로 조직된다”고, 제110조제1항은 “군사재판을 관할하기 위하여 특별법원으로서 군사법원을 둘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에 충고한다. 내란전담재판부 추진


사회

더보기
중소기업 대표를 납치 살해 하려한 30대 중국인 2명 구속기소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일면식이 없는 중소기업 대표를 납치해 금품을 강취하고 살해하려 한 30대 중국인 2명이 검찰의 보안수사로 범행이 드러나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1부(이동현 부장검사)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경찰에서 송치된 A(38.중국 출신 귀화)씨의 죄명을 강도살인미수 혐의로 변경해 구속기소 하고 범행 계획을 상의하고 범행 도구를 관리하며 도운 공범 B(32.중국 국적)씨를 강도상해 방조 혐의로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A씨는 지난 7월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중소기업 대표인 C(61)씨를 납치해 금품을 빼앗고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미리 준비한 접착제를 바른 상자로 피해자의 시야를 가린 뒤 쇠망치로 머리를 내리쳐 제압을 시도했으나 피해자가 도망쳐 얼굴과 머리 부위 등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검찰은 이후 A씨와 B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통화·계좌·접견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A씨가 약 3개월 동안 피해자와 가족의 동선을 미행하고, 냉동탑차·접착제·전기충격기·도끼 등을 구입 하고 시신을 은닉할 장소를 임차하려 한 정황과 해외 도주 계획까지 세운 것을 파악했다. 또 A씨와 B씨는 이번

문화

더보기
타악그룹 언락, 역사 연희극 ‘낙향’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타악그룹 언락은 오는 11월 30일(일) 오후 4시 안성맞춤랜드 반달마당에서 역사 연희극 ‘낙향 : 희망의 꽃을 피우다’ 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 ‘낙향 : 희망의 꽃을 피우다’는 일제강점기라는 어두운 시대 속에서도 역사와 전통을 지켜낸 선조들의 용기와 투쟁을 담아낸 작품이다. 일제의 억압과 문화 말살 정책에 맞서 정체성과 문화를 지켜내려 했던 이들의 삶을 생생히 무대화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해당 작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예술지원 모든예술31’ 사업에 선정되며 작품성을 다시 인정받았다. 주최·주관을 맡은 타악그룹 언락은 작년보다 한 단계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지난해 실시된 관객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 세대를 아우르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작품의 메시지와 구성에 공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학부모는 공연을 관람한 자녀가 ‘저 삼촌들은 아리랑 불렀다고 잡혀가는 거야? 저 삼촌들이 나쁜 사람이야?’라고 묻는 등 작품 속 역사적 상황을 스스로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러한 반응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역사를 처음 접하는 어린 관객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