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1 (토)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국제

화이자, 오미크론 백신 개발에 속도..."이르면 내년 3월 하순"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가 오미크론 대응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이자의 마이클 돌스턴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SCO) 2일자 일본 TV도쿄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등장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기존 백신에 따른 면역반응 회피, 감염력이 높은 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주말부터 연구소에서 (오미크론 대응) 백신 개발을 시작했다"며 "필요하면 100일 후에는 쓸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백신의 데이터를 3월 중에는 당국에 제출하고 바로 승인 받는다면 3월 하순에 공급을 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오미크론에 대해 대응을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오미크론이 세계로 확산하는지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내년 2분기에 오미크론을 겨냥한 백신을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스티븐 호지 모더나 사장도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을 포함한 최대 4개의 코로나19 변이 대응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내년 3월 미국의 승인 신청을 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미크론에 특화된 부스터샷(추가 접종)은 현실적으로 말해서, 3월 이전에는 없으나 아마 2분기나 이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능한 조기 출시를 위해 백신 제조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호지 사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현재 (기존) 백신에 얼마나 큰 효과 저하를 일으킬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상당한 수준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기본 백신들이 오미크론 변이를 (확산하는 것을) 완전히 멈추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확산)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오미크론에 대한 기존 백신의 효과가 떨어진다는 회의적인 견해도 나왔으나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을 촉구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1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자국에서 오미크론 첫 감염 사례가 발생한 데 대해 "사람들이 백신을 맞는 게 왜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며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추가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정 부스터 샷 백신을 개발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묻는다면 지금 (기존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받으라고 말하겠다"고 역설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