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5 (토)

  • 구름조금동두천 14.5℃
  • 구름조금강릉 15.9℃
  • 구름조금서울 15.0℃
  • 맑음대전 16.3℃
  • 맑음대구 16.3℃
  • 맑음울산 17.2℃
  • 맑음광주 16.8℃
  • 맑음부산 19.8℃
  • 맑음고창 16.6℃
  • 맑음제주 18.1℃
  • 구름조금강화 14.1℃
  • 맑음보은 14.2℃
  • 맑음금산 15.6℃
  • 맑음강진군 17.9℃
  • 맑음경주시 17.0℃
  • 맑음거제 15.3℃
기상청 제공

정치

환경부 내년 예산 11조8530억 확정…'2050년 탄소중립' 이행 기반 마련

URL복사

 

3일 국회 본회의 의결…올해보다 6.1% 증액
정부안보다 630억 증액…낙동강 물공급 등
순환경제 추진…기후대응기금 6415억 조성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내년도 환경부 예산과 기금 규모가 올해보다 630억원가량(6.1%) 늘어난 11조853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에는 특히 기후대응기금 6415억원을 새로 편성해 '2050년 탄소중립' 이행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2년도 환경부 예산 및 기금은 올해(11조1715억원)보다 6.1% 증액된 11조8530억원이다.

 

세부적으로 예산은 올해 10조1666억원보다 6723억원(6.6%) 증액된 10조8389억원, 수계기금과 석면기금은 1조49억원에서 92억원(0.9%) 늘어난 1조141억원이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11조7900억원)보다 630억원이 순증했다.

 

세부적으로 낙동강 유역 물 공급 체계 구축, 낙동강 유역 산업단지 폐수 미량오염물질 처리 고도화, 야생동물 보호시설 건립 등으로 1679억원 늘었다. 내연기관 차량인 액화석유가스(LPG) 화물차 신차 구매지원 사업, 스마트하수도 관리체계 구축, 청정대기 전환시설 지원 등에선 1049억원이 감액됐다.

 

내년도 예산 가운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2050 탄소중립 이행 기반 마련' 분야다. 무공해차(전기·수소차) 보급, 생산·유통·소비·재사용 전 과정에서 순환경제 구현 등에 집중한다.

 

2030년 무공해차 450만대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설치 사업에 8928억원, 전기 자동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구축에 1조9352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내년에 수소차 2만8000대, 전기차 20만7000대를 보급한다.

 

무공해차 1회 충전 주행거리 인증 시험동 구축에 올해 107억원을 새로 배정했다. 반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35만대)와 매연저감장치(DPF) 부착(3만5000대)은 규모가 축소되면서 각각 3360억원, 578억원이 편성됐다.


폐기물 다량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자원순환 성과관리제도 운영에 54억원, 다회용기 회수·세척·재사용 체계 구축에 54억원을 투입한다.

 

생활자원회수센터 41곳 추가 건설에 272억원, 폐비닐 전문 선별시설 3곳 신규 구축에 9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영농폐기물 재활용 촉진 사업에는 올해 85억원보다 더 많은 139억원을 투입한다.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4곳 설계에 12억원을 투입해 시범사업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음식물폐기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등 유기성 폐자원을 통합 처리한다.

 

내년 예산에는 낙동강 유역 물 공급과 안전 확보, 홍수 대응 역량 강화 부문도 반영됐다.

 

낙동강 유역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에 98억원을 투입한다. 낙동강 유역 산업단지 폐수 미량오염물질 처리 고도화에 13억원, 취·양수장 시설 개선에 274억원을 새로 편성했다.

 

노후 상수도 정비 1단계 사업 추진을 위해 4453억원, 전국 모든 지방상수도 내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에 1773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강우레이더 구축에 282억원,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홍수예보체계 구축에 183억원을 투입한다.

 

미세먼지와 환경오염 관리, 생태계 보호에 필요한 예산도 책정됐다.

 

미세먼지 배출원을 줄이기 위해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61만대 보급에 396억원, 소규모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06곳 연료 전환 지원에 26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 핵심 기술개발 사업에는 올해(6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43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환경 유해인자와 환경성 질환 간 상관성을 규명하고, 환경성 질환 예방 관리를 강화한다.

 

옛 서천 장항제련소 주변 오염 정화 토지 내 야생동물 보호시설 설치에 9억원, 야생동물구조센터 운영과 증·개축에 36억원이 편성됐다. 내년부터 추진하는 야생동물 질병연구사업과 검역시행장 건립에 각각 62억원, 12억원이 들어간다.

 

아울러 총지출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새로 조성되는 기후대응기금에 6415억원을 편성했다.

 

배출권 할당 대상업체 98곳을 대상으로 879억원을 지원해 온실가스 감축 설비를 설치한다. 할당업체 저탄소 청정연료 전환에는 100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공공부문 목표관리제 대상 기관 27곳에 203억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한다.

 

국립공원, 습지 등 자연생태계 복원을 통해 탄소흡수원을 확대한다. 국립공원 탄소흡수원 확대에 35억원, 습지 보전 관리에 296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부문별 편성을 보면 기후대기·환경안전 부문에 가장 많은 4조2296억원(35.7%)이 편성됐다. 이어 물환경 3조3645억원(28.4%), 자원순환·환경경제 1조532억원(8.9%), 수자원 8905억원(7.5%), 자연환경 8336억원(7.0%), 환경일반 4675억원(3.9%) 순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국, 48조원 규모 주한미군 지원...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에 36조원 지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이 약 48조원 규모로 주한미군을 지원하고 오는 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를 위해 약 36조원을 지출한다. 한국의 대통령실과 미국 백악관은 14일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 공동 설명자료’(이하 설명자료)를 발표했다.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이 설명자료에서 “미국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능력을 활용해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양 정상은 핵협의그룹을 포함한 협의 메커니즘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 대통령은 가능한 한 조속히 한국의 법적 요건에 부합하게 국방비 지출을 GDP(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의 3.5%로 증액한다는 한국의 계획을 공유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또한 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 장비 구매에 250억 불(약 36조원)을 지출하기로 했고 한국의 법적 요건에 부합하게 주한미군을 위한 330억 불(약 48조원) 상당의 포괄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며 “양 정상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동맹 차원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백석대 이향재 교수, 정년퇴직 기념전 <동행> 개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 하은기획전시관에서는 14일(금)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목)까지 백석대 디자인영상학부 이향재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개인전 「동행」이 열렸다. ‘예수님과의 동행, 삶의 여정과 함께’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그동안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예술과 신앙의 조화를 모색해온 백석대 이향재 교수의 예술적 여정을 조명한다. 전시 작품들은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한 묵상과 기도의 시각적 기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영적, 타인, 그리고 자신과 의 동행을 경험할 수 있다. 백석대 이향재 교수는 “백석대에서의 오랜 교육 활동을 마무리하며, 그동안의 예술적 여정과 성찰을 하나의 전시로 정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라며 “이번 전시는 제게 주어진 시간과 만남, 그리고 예술가로서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감사의 자리입니다. 작품을 통해 제 안의 변화와 배움을 나누고, 앞으로도 창작의 길을 겸손히 이어가고자 합니다.” 라 말했다. 백석대 이향재 교수는 서울과학기술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 후, 홍익대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백석대 디자인영상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다양한 분야

문화

더보기
우리가 남겨야 할 기록은 무엇인가... ‘조선아트북 新악학궤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과 장르 간 융합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온 앙상블시나위가 새로운 작품 창작에 앞서 3년에 걸친 프로젝트 ‘조선아트북 新악학궤범’ 발표회를 개최한다. 연주자들이 남기고 싶은 기록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음악적 철학은 어떤 것일까.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문헌 연구가 아니라 연주자들이 직접 악서를 탐독하고 그 안에 담긴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며 지금 시대에 맞는 예술의 가치와 전통의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선 성종 때 편찬된 궁중음악 백과사전인 ‘악학궤범’은 악기·의례·법식·가사 등을 그림과 함께 정리한 예술서로, 앙상블시나위는 이 기록이 담고 있는 ‘좋은 음악이란 마음을 다스리는 도구’라는 철학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오늘날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창작곡들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먼저 △‘성음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아쟁 연주자이자 앙상블시나위의 대표인 신현식의 ‘은하수’ △‘고전을 넘어’를 주제로 전자음악 황승연이 들려주는 ‘둥당둥당’ △‘풍류에 남겨진 융합의 과정’을 주제로 양금 연주자 정송희의 ‘비밀의 강’이 소리꾼 조일하의 정가와 함께 연주되고, △‘동서양의 만남’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