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
  • 구름많음강릉 7.7℃
  • 구름많음서울 4.1℃
  • 맑음대전 1.9℃
  • 구름조금대구 1.4℃
  • 구름조금울산 6.2℃
  • 맑음광주 3.5℃
  • 구름많음부산 8.1℃
  • 맑음고창 3.3℃
  • 맑음제주 9.9℃
  • 구름많음강화 3.5℃
  • 맑음보은 -0.3℃
  • 맑음금산 -1.0℃
  • 맑음강진군 -0.5℃
  • 구름조금경주시 0.3℃
  • 구름조금거제 3.5℃
기상청 제공

정치

이준석 "선거 캠페인, 갈등 상황 푸는 방식도 윤 후보 책임"

URL복사

 

제주서 기잔간담회 "의제조율? 당혹감 느낀다"
"후보가 만나자면 내가 올라가겠다"
"당대표에게 가르쳐 주겠다…후보측 기고만장"
"윤핵관, 후보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는 사람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후보와 얘기할 의사가 있다"며 "선거 캠페인, 갈등상황 풀어나가는 방식까지도 후보에게 책임이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시내 모 카페에서 제주지역 기자들과 만나 "후보 측에서 저희 관계자에게 만나자는 제안을 하면서, 의제를 사전 조율해야지만 만날 수 있다고 해야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서 굉장한 당혹감 느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후보가) 의제를 사전 조율하지 않아서 만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누군가에게 그걸왜 사전에 제출해서 검열을 받야하하는지 문제의식이 든다"며 "당대표와 만나는 자리에 검열을 거치는 것은 절대 반대한다"고 톤을 높였다.

이어 "의제조율할 생각없다, 윤 후보가 만나자고 하면 제가 올라가겠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윤 후보와 만난 뒤에 후보와 상의해서 결정했던 일들이 전혀 통보받지 못한 상황에서 나중에 뒤집히는 경우가 꽤 있었다"며 "'윤핵관'(윤 후보 핵심 관계자)이라는 사람이 누군지에 대해 사람을 저격해서 내치라고 하기 어려운 이유는 그런 것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가지지 못하고 묵인 용인하면, 지금 있는 '윤핵관'을 거둬내도 (허사이고)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과 후보사이에 지금 빚어지고 있는 갈등이 전적으로 윤 후보에게 있음을 명확히 했다.

또 "선거 캠페인, 갈등상황 풀어나가는 방식까지도 후보에게 책임이 있다"며 "저는 후보가 무한책임을 진다고 얘기해왔다, 후보가 결정하는 것 대해 반대 의견 개진할 수 있어도 저지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수정 교수를 임명할 때도 후보가 임명의지를 밝혔고 임명하시면 된다"며 "다만 공식적으로 내가 반대의견 남겼다는건 밝혀주시라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

그러면서 "이에 대해서 언론질문 답하는 형식이긴 하지만 메디컬 페미니즘을 가르쳐 주겠다느니, 도대체 얼마나 후보측이 기고만장하면 당대표에게 가르쳐주겠다고 하고 있나"라며 윤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 윤 후보와 저는 공동운명체이고, 후보 옆에서 호가허위한다던지 (후보가) 정치 경력 적다는 이유로 굉장히 부적절한 조언 하면서 야기하는 분들, 이런분들은 굉장한 책임감 느껴야 될 것"이라며 "우리 후보가 뜻하지 않은 발언들, 이 상황속에서 후보 의중과 전혀 관계없이 나중에 후보가 듣고 황당해하는 발언이 있다면 이 상황은 그칠 수 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 굉장히 큰 문제인게 핵심관계자라는 사람이 당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 있어도 아무도 문제의식을 가지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후보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거듭 '윤핵관'을 직격했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여수에서 배편으로 제주를 방문해 3일째 제주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 스스로 '울산행'을 밝혀 이날과 4일 사이에 제주도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서울아트쇼’ 개막...국내 미술작품 한자리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 14회 '2025 서울아트쇼’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A홀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150여 갤러리가 소장한 전시는 제프쿤스 알렉스카츠 등 해외 작가 작품을 포함해 약 3000여점 규모로 전시한다. 한국미술 오리지널리티 특별전과 한일수교 60주년 기념전 등 다양한 기획전도 함께 마련된다. 특별전으로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김환기, 박서보, 백남준, 이우환, 이중섭, 천경자) ▲김창열에서 하태임까지(이배, 이건용 외 18인) ▲한일수교 60주년 기념전(쿠사마 야요이 외 19인) ▲스컵처가든(광화문을 그리는 고흐 등 대형조각전)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도 구성돼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를 주최한 서울아트쇼 운영위원회는 "그동안 '서울아트쇼'는 타 아트페어와 차별화를 하고자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를 위시해 다양한 특별전을 기획하여 보다 폭 넓은 문화 향유를 관람객과 공유하고자 노력했으며, 그 결과 매년 크리스마스 미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운영위원회는 "서울아트쇼는 소수의 전유물로서의 예술이 아닌 모두를 위한 예술을 모토로 시작된 아트페어이며, 앞으로도 더욱 과감하게

정치

더보기
여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김범석 첫 사과 맹비난...“변명문이자 셀프면죄부 자기 복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쿠팡 주식회사 창업주인 김범석 Coupang, Inc. 이사회 의장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한 것에 대해 정치권은 일제히 강하게 비판했다. 김범석 의장은 28일 사과문을 발표해 “쿠팡에서 일어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고객과 국민들께 매우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쿠팡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쿠팡의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많은 국민들이 실망한 지금 상황에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다”며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김범석 의장은 “저희의 책임으로 발생한 이번 데이터 유출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자신의 개인정보가 안전하지 않다는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셨다”며 “또한 사고 초기부터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소통하지 못한 점으로 인해 큰 좌절감과 실망을 안겨 드렸다. 사고 직후 미흡했던 초기 대응과 소통 부족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무엇보다도 제 사과가 늦었다. 저는 모든 자원과 인력을 투입해 상황을 해결하고 고객 여러분께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전적으로 지원했다”며 “말로만 사과하기보다는 쿠팡이 행동으로 옮겨 실질적인 결과를 내고 대한민국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초등학교 교사가 수천만원 상당 수업용 드론 등을 판 혐의로 기소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초등학교 교사가 수천만원 상당의 수업용 기자재인 드론 등을 몰래 중고로 팔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이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이동호 부장판사)는 28일(업무상 횡령)혐의로 기소된 전직 교사 A(50)씨에게 벌금 25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3년 9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자신이 근무한 인천 강화군 모 초등학교 소유의 드론, 카메라, 노트북 등 2112만원 상당의 수업 기자재를 중고거래 사이트에 팔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범행은 피해 학교 측의 자체 점검 과정에서 일부 기자재가 사라진 사실이 발견되면서 드러났다. 해당 학교는 인천시교육청에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A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으나, A씨가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6월 징계위원회를 열고 A씨에 대해 중징계 중 최고 수위인 파면 처분을 의결했다. A씨는 징계 결과에 불복해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 심사를 청구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장판사는 "A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면서 재범하지 않을 것을 진지하게 다짐하고 있다"며 "피해품이나 대체품을 곧바로

문화

더보기
청춘의 도전과 성장 서사 ‘카타르 월드컵 그날의 추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카타르 월드컵 그날의 추억’을 펴냈다. 이 책은 저자 황선재가 12년 동안 품어온 월드컵 직관의 꿈을 실현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한 작품으로, 카타르 월드컵 현장의 열기와 한 청년의 성장 서사가 함께 어우러진 에세이다. ‘카타르 월드컵 그날의 추억’은 러시아 월드컵 직관을 놓친 아쉬움에서 출발한다. 군 복무와 학업, 아르바이트와 대외활동을 병행하며 차곡차곡 준비해온 ‘카타르 월드컵 4년 프로젝트’는 단순한 여행 계획을 넘어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치열한 시간의 기록으로 이어진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세계 팬들과 경쟁하고, 코로나19로 일정이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과정은 책 전반에 긴장과 몰입을 더한다. 카타르 현지에서 펼쳐지는 장면들은 탁월한 현장감을 지닌다. 경기장 주변 전시와 팬 문화, 세계 각국의 축구 팬들과 나눈 대화, 거리와 광장을 가득 채운 응원의 소리까지 모든 장면이 마치 독자를 현장 한가운데로 데려다 놓는 듯한 생생함으로 묘사된다. 특히 한국이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진출하던 그날의 광장 분위기가 이 책의 정점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월드컵 직관기’에 머물지 않는다. 꿈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