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경제

메타버스 '가상부동산' 열풍....가상 토지·건물 흥행

URL복사

 

서울·독도 메타버스 사전 신청 하루 새 마감 행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가상의 서울 토지를 나눠주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이벤트 시작 하루 만에 선호 지역이 모두 마감되는 등 부동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가상 현실로 이어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버스 안에서 서울 부동산을 보유하고 거래할 수 있는 가상 부동산 거래 플랫폼 '세컨서울(2nd Seoul)'이 지난달 18일 사전신청 접수를 개시한 지 24시간 만에 타일 6만9300개가 모두 완판되는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현실에서도 인기가 높은 서울 도심지인 광화문과 강남·서초 일대, 마용성(마포· 용상·성동), 한남동 등의 고가 주거지역이 빠르게 마감됐다.

세컨서울은 실제 서울 지역을 수만 개의 타일로 나눈 뒤 소유할 수 있게 만든 메타버스 부동산 플랫폼이다. 이달 중 투자자 플랫폼을 오픈한 뒤 낸 6월 소비자 플랫폼, 내년 말에는 소상공인 플랫폼을 오픈하며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세컨서울 프로젝트는 단순히 가상의 서울을 메타버스로 구현한 것이 아닌 실제 서울에 살아가는 서울 시민과 소상공인들이 연결된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전 신청자들과 토지 투자자들은 이달 투자자 플랫폼 오픈 이후에 NFT(대체불가능토큰) 형태의 서울 토지를 거래할 수 있다. 이후 내년 6월 소비자 플랫폼 서비스 시작 후에는 소비자가 서울 안에서 어떤 것들을 소비했는지 정보를 제공하고 보상으로 세컨서울의 자체화폐를 받을 수 있다. 메타버스의 주요 핵심인 '경제' 개념이 강하게 두드러지는 단계다. 내년 말 오픈되는 소상공인 플랫폼에서는 타게팅 광고 플랫폼이 오픈된다. 주요 지역 토지를 선점한 투자자는 광고비를 일종의 임대수익을 낼 수 있다.

세컨서울의 개발사 엔씨티마케팅은 지난 8월 설립된 엔비티의 100% 자회사다. 엔비티는 '캐시슬라이드' 등을 만든 곳으로 지난 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김승혁 엔비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세컨서울이 아직 극초기 단계인 상태인 만큼 이달 프로젝트를 구체화해나가는 중"이라며 "블록체인 기반으로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열풍은 서울을 넘어 독도까지 뻗어 나갔다. 가상의 독도와 금융 기능을 접목한 금융 메타버스 '독도버스'도 사전 예약 하루만에 3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핀테크 기업 핑거의 블록체인 자회사 마이크레딧체인이 개발한 '독도버스'는 지난달 30일 사전 가입 선착순 이벤트로 3만6500명에게 도민권을 발급하기로 했다. 사전 가입 첫날 하루 만에 사전가입자 3만명을 돌파하며 이벤트가 조기종료됐다. 독도버스의 도민권은 NFT가 적용된 독도버스의 도민임을 인증하는 증서다. 도민권은 NFT 기반의 가상증서로 위조하거나 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소유권이 확실히 보장되며 재판매도 가능하다.

독도버스는 메타버스로 구현한 독도 안에서 게임을 하면서 자산을 모으며 투자 및 거래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계획하고 있다. 메타버스 안에서 독도 생활을 하는 시뮬레이션 게임 형식이지만 실제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에서 P2E(플레이투언, Play-to-Earn)로도 볼 수 있다.

독도버스 안에는 도스(DOS)라는 자체 재화가 존재한다. 도스를 이용해 도민들은 독도버스 안에서 필요한 집이나 아이템을 살 수 있다. 도스는 퀘스트를 수행해 받을 수 있으며 도스 자체를 사용자끼리 거래할 수도 있다. 도스는 독도버스뿐만 아니라 실제 금융서비스와도 연동돼 있기에 메타버스를 벗어나서도 재화 가치를 지닌다. 독도버스안에서는 NH농협은행이 메타버스 브랜치를 개설해 메타버스 안에서 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NFT 기반의 게임 재화들을 현실의 수익으로 연계할 수 있다.

현재 독도버스는 1차 사전마감을 종료한 뒤 2차 사전 예약을 준비 중이다. 정식 서비스 출시는 내년 3월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 , 하반기 지원 기업 IR 진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 빅웨이브는 인천센터의 대기업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온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업 파트너로는 KT, 대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한솔PNS가 참여했고, 이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 받은 스타트업들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는 스타트업을 투자자에게 소개해 후속 투자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어플레이즈(공간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솔루션) ▲에이아이포펫(AI 활용한 반려동물 실시간 건강 체크) ▲증강지능(항공 매뉴얼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 ▲디비디랩(혁신적 리서치 솔루션) ▲인텔리즈(생산라인 결함 검사하는 머신 비전) 등 초격차 분야 5개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 투자회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등 새로


경제

더보기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 , 하반기 지원 기업 IR 진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 빅웨이브는 인천센터의 대기업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온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업 파트너로는 KT, 대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한솔PNS가 참여했고, 이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 받은 스타트업들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는 스타트업을 투자자에게 소개해 후속 투자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어플레이즈(공간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솔루션) ▲에이아이포펫(AI 활용한 반려동물 실시간 건강 체크) ▲증강지능(항공 매뉴얼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 ▲디비디랩(혁신적 리서치 솔루션) ▲인텔리즈(생산라인 결함 검사하는 머신 비전) 등 초격차 분야 5개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 투자회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등 새로

사회

더보기
'채 해병 수사 외압' 이종섭 前 장관 구속 기로… "혐의 인정 안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0시10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이다. 이 전 장관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취재진과 만나 '영장에 청구된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수사 외압을 주도했다는 혐의는 인정하느냐'고 묻자 "법정에서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답하고 법정으로 향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 20일 이 전 장관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용서류 무효, 허위공문서 작성, 모해위증, 공무상 비밀누설, 공전자기록 등 위작 및 위작공전자기록 등 행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장관은 2023년 7월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 윤 전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수사 결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도록 외압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