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3.09.30 (토)

  • 구름많음동두천 16.6℃
  • 구름많음강릉 18.5℃
  • 구름많음서울 19.3℃
  • 흐림대전 18.1℃
  • 박무대구 20.7℃
  • 박무울산 20.6℃
  • 흐림광주 20.3℃
  • 흐림부산 22.7℃
  • 흐림고창 17.0℃
  • 구름많음제주 21.7℃
  • 흐림강화 19.0℃
  • 흐림보은 17.1℃
  • 흐림금산 17.0℃
  • 구름많음강진군 19.8℃
  • 흐림경주시 20.1℃
  • 흐림거제 20.5℃
기상청 제공

사회

수도권서 이틀째 4000명대…곳곳 집단감염 '역대 최다'

URL복사

 

수도권 4219명 전체 79.2%…일평균 4391.9명꼴
수원 온천서 46명 무더기 감염…조사 중도 2명
노원구 유치원 23명·영등포구 병원서도 28명

 

[시사뉴스 신선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중 80% 육박하는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발생하며 우려가 높은 가운데 수도권 내 유치원, 병원, 사업장, 교회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327명이다. 수도권에서 전체의 79.2%인 4219명이, 비수도권에서 20.8%인 1108명이 각각 확진됐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4391.9명이다. 수도권이 3445.7명으로 가장 많고 충청권 263.0명, 경남권 249.0명, 경북권 174.7명, 호남권 137.1명, 강원권 94.0명, 제주권 28.3명 순이다.

주간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8.5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10명 중 8명꼴로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에선 장소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수원시 온천과 관련해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를 포함해 46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지난 1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45명이 추가됐으며 이용자 36명, 가족 6명, 종사자와 기타 각 1명이다. 확진자 2명에 대해선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 노원구 유치원에선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22명이 추가돼 누적 23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원생 18명과 가족 4명, 교사 1명이 확진됐다.

서울 영등포구 병원에선 총 28명이 확진됐는데 종사자 25명과 환자 2명, 가족 1명이다.

서울 강북구 어르신 돌봄시설 관련 사례에선 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23명이 조사과정에서 추가됐다. 종사자 2명과 환자 19명, 가족 3명이다.

서울 중구 직장33과 관련해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2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종사자 22명, 가족 5명이다.

경기 이천시 교회와 가평군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각각 22명,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교회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는 모두 교인으로 확인됐다. 어린이집의 경우 원생 8명과 가족 7명, 교사 2명이 감염됐다.

전국 단위로 주간 환자 발생률이 4.7%로 가장 높은 충청권에서도 목욕탕,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충남 아산시 교육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현재까지 22명이 확진됐다. 초교 관련 9명, 어린이집 관련 13명이다.

충남 당진시 목욕탕 관련해선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3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4명이다. 목욕탕을 이용한 이들이 20명, 가족 및 지인 관련 14명이 확진됐다.

충북 진천군 요양원 관련해선 현재까지 14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중 11명은 입소자이며 3명은 종사자다.

호남권에선 전남 순천시 교회와 무안군 초교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해 각각 17명, 9명이 확진됐다. 기존 전북 고창군 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사례는 7명이 추가돼 누적 37명으로 집계됐다. 이 병원 환자가 29명, 종사자 5명, 가족 3명이다.

경북권에선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대구 북구와 중구 소재 의료기관과 관련해 각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 울진군 목욕탕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대전 서구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도 추적관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7명이다.

경남권에선 부산을 중심으로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부산 영도구 소재 목욕탕과 어린이집 관련 집단감염으로 각각 12명,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
부산 해운대구 시장 관련 사례로는 추적관리 중 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54명으로 늘었다. 종사자 39명, 가족 10명, 이용자 5명이 확진된 상태다.

제주에선 제수시 초교와 관련해 3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적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학생 16명, 가족 10명, 기타 6명이 감염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5352명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다 규모다. 종전까지 최다 기록은 지난 2일 5265명이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민주, 새 원내수석에 박주민…정책수석에 유동수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원내수석부대표에는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주민 의원이, 정책수석으로는 계파색이 옅은 유동수 의원이 선임됐다.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홍익표 원내대표는 원내운영수석으로 박 의원을 임명했다. 박 의원은 소탈하면서도 유연해 당내 소통의 적임자라는 평가다. 또 그간 개혁적인 입법을 앞장서 주도한 강단 있는 의원으로 분류된다. 원내정책수석에는 유동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유 의원은 당내 정책통으로 불리며 그간 정책 조정과 입안 실무를 맡아왔다. 합리적이면서 온건하지만 많은 정책 법안을 국민 입장에서 뚝심 있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외에 원내대변인에는 초선 의원인 윤영덕, 최혜영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이번 원내대표단 인선은 철저히 실력과 추진력에 초점을 두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이번 정기국회는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이면서 해결해야 할 민생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라는 이유에서다. 홍 원내대표는 "'실력 원내대표단'으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분명한 성과를 낼 것"이라며 "그 성과로 내년 총선에서 국민에게 평가받겠다"고 전했다. 새 원내수석이라는 중책을 맡은 박 의원은 앞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5개월만에 또 다시 등장한 ‘엄석대’ 논란
지난 3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이문열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주인공인 독재자 엄석대로 빗댄데 이어 5개월만에 또 다시 국민의힘 의원들과 내각 일부장관들이 대통령을 엄석대로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김병준 한국경제인협회 상임고문은 지난달 28일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특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정부부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즉 ‘윤심(尹心)’만 따라가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 주니까 ‘대통령이 엄석대다, 아니다’라는 말이 나온다”며 “대통령의 철학이나 국정운영 기조를 제대로 알고 이심전심으로 당과 용산이 혼연일체가 되고 일심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강연의 요지는 윤 대통령은 엄석대를 쫓아내며 학급에 자유를 되찾게 한 김 선생님에 가까운데 일부 여당과 정부부처 장관들이 ‘윤심’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거나 맹목적으로 따르다보니 대통령이 엄석대 소리를 듣게 된다는 것이다. 김 상임고문의 지적은 요즘 일어나고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문제나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 잼버리대회 전후 여성가족부장관의 부적절한 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