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02 (금)

  • 맑음동두천 -4.5℃
  • 맑음강릉 1.8℃
  • 맑음서울 -4.5℃
  • 맑음대전 -1.1℃
  • 맑음대구 -0.5℃
  • 맑음울산 0.6℃
  • 구름조금광주 0.0℃
  • 맑음부산 0.7℃
  • 흐림고창 -2.7℃
  • 제주 2.2℃
  • 맑음강화 -4.6℃
  • 맑음보은 -3.1℃
  • 맑음금산 -2.0℃
  • 구름조금강진군 0.2℃
  • 맑음경주시 -1.1℃
  • 맑음거제 0.6℃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 "내가 묵은 숙제 전문가…야당에 발목 잡혀 정치하게 돼"

URL복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4일 "제가 개인적으로 묵은 숙제 전문가"라며 "공공의료원 확보 운동, 시립의료원 설립 운동하다가 지금의 야당에 발목을 잡혀 못하게 됐는데 그것 때문에 정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2박3일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전북을 찾은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남원의료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립의전원 설립 및 공공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관련 법안의 신속한 통과가 필요하다는 병원 측의 건의에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번 코로나 국면에서도 우리가 많이 겪어봤지만 공공병원이 얼마나 중요한지, 공공의료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알게 된 것"이라며 "평소 공공의료체계 유지가 아까워 보이지만 실제 드는 비용을 따져보면 일상적으로 공공의료체계 유지하는 게 훨씬 싸게 먹히고 안정적이고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원의료원도 이미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국립의전원을 정부가 이미 약속했고 서남대가 폐교한 상황에서 의료인 정원도 늘어나는 게 아니라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하는 게 맞다"며 "새로 약속하는 것은 의미 없고 이미 약속된 것을 '이재명은 합니다'에 맞춰 신속히 하는 게 맞다. 그런 기회를 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민을 위한 공공 의료원 설립을 위해 주민 약 2만명의 서명을 받아 조례안을 제출했으나 시의회 다수당에 의해 심의 자체가 거부됐고 이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로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건손상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이는 이 후보가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게 된 계기가 됐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병원 시설을 돌아보던 중 "이런 것을 하자고 세금 내는데 제가 시립의료원 만드느라고 싸우다가 두 번 구속됐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동행한 김성주 민주당 의원이 "그러니까요. 전과 있다고 파렴치범으로 안다"고 하자 이 후보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결국 지어서 유용하게 쓴다"고 했다.

 

이 후보는 남원의료원을 나오면서 기다리던 지지자들 앞에서 즉석 연설도 했다.

 

그는 "병원은 돈을 버는 곳이지 사람 생명을 살리는 곳이 아니라는 이상한 생각을 하는 집단이 있디. 왜 민간에서 돈벌이하게 놔둬야지 왜 세금으로 병원을 짓고 낭비하느냐는 데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모여든 지지자들은 국민의힘을 가리켜 "국짐당이요"라고 대답했고 이 후보는 "맞다"고 호응했다.

 

이 후보는 "그 사람들이 성남시의회를, 시정을 장악하고 있을 때 제가 시립의료원 만들어야 한다고 열심히 서명을 받아 시의회에 제출했더니 그들이 전문인 날치기로 47초 만에 폐기하고 도망가버렸다"며 "그래서 제가 같이 운동하던 어르신들하고 회의장에 앉아 엉엉 울었는데 그게 특수공무집행방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물건 좀 집어던진 사람 구속되고 저는 대표라고, 주동자라고 해서 구속되게 생겨서 도망갔다가 교회 지하실에 숨어서 1평짜리 기도실에 있다가 몰래 제가 불쌍하다고 도시락 싸서 숨어온 보건의료노조 운동하는 분과 끌어안고 울다가 우리가 시장이 돼 바꾸자고 해서 정치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저 이재명은 원래 묵은 일을 처리하는 전문가"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제가 선거를 하면서 새로운 공약을 많이 하지 않는다. 옛날 다른 정치인들이 무엇을 하겠다고 약속한 게 너무 많아서 그것 하기도 벅차서 새로운 공약, 대규모 시설 예산 드는 것은 많이 안 한다. 있는 것으로도 벅차기에 민주당과 정부가 약속한 것을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했다.

 

즉석 연설 도중 지지자들이 "남원시장도 앞에 나와달라"고 하자 이 후보는 "남원시장도 같이 오셨는데 뭘 같이 하면 선거법이 어쩌고 저쩌고 한다"며 "다른 사람하고 걸리면 별 문제가 안되는데 저하고 걸리면 큰 문제가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제가) 워낙 미움받지 않느냐. 원래 세상 바르게 하려면 언제나 힘센 사람들의 저항이 많다"며 "제 근처에 있으면, 독한 누구랑 있으면 벼락 맞는다고 해서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청래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 꼭 포함시켜야 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2026년 새해에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통일교와 신천지의 정치권 유착 및 비리 의혹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일 먼저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밝히며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함을 강조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2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2026년 새해 1호 법안은 제2차 종합특검, 통일교·신천지 특검이다”라며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윤석열 파면 이후 누구 하나 제대로 단죄받은 책임자가 없다. 제대로 사죄를 한 책임자도 없다. 채 해병 특검,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에서 미처 다 밝혀내지 못한 비리와 부정부패, 국정농단 의혹들이 여전히 넘쳐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과 통일교·신천지 간의 정교 유착 의혹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끊어낼 것은 끊어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훼방 놓기에만 골몰할 것이 아니라 협조하시기 바란다. (국민의힘은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를 왜 포함시키냐고 어깃장을 놓고 있기 때문에 (통일

경제

더보기
최태원 SK 회장 “AI라는 시대의 흐름 타고 ‘승풍파랑’의 도전 나서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고 밝혔다. 최 회장은 1일 오전 SK그룹 전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신년사를 전하며 “그간 축적해온 자산과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움을 만드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마음가짐으로, 다가오는 파도를 헤쳐 나가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에 나서자”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신년사 서두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SK그룹은 더 멀리,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단단한 기초체력을 다시 회복하고 있다”면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O/I, Operation Improvement)을 통해 내실을 다져온 구성원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AI를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 판도와 사업 구조가 재편되는 격동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AI는 이미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온 현실이 됐다”면서 “메모리, ICT, 에너지설루션, 배터리와 이를 잇는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SK가 수십 년간 묵묵히 걸어온 길은 결국 오늘의 AI 시대를 준비해 온 여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간 쌓아온 시간과 역량

사회

더보기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 “함께 100년! 대한민국 의료의 중심에 서겠다” [신년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을지재단(회장 박준영)은 창립 70주년을 맞은 2026년을 ‘다음 10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으로 규정하고, 환자 중심 의료, 구성원 존중 경영을 재단 핵심가치로 공식 선포했다. 또, ‘덕분에 70년, 함께 100년’이란 공식 슬로건 아래 향후 100년을 향한 비전과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박준영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을지재단의 모태인 을지대학교의료원 창립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지난 70년이 대한민국 의료를 위한 헌신과 신뢰의 역사였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의료·교육 환경 속에서도 현장을 지켜온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의료기관의 존재 이유는 환자이고, 교육기관의 존재 이유는 학생이란 변하지 않는 진리가 바로 을지정신”이라고 말했다. 또한 “작은 씨앗이 숲을 이루듯 한 사람의 믿음이 오늘의 을지를 만들었다”며 “‘덕분에 70년’을 넘어 이제 ‘함께 100년’을 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재단의 새로운 비전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선도하는 재단’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핵심가치로 화합·전문성·혁신·

문화

더보기
다양한 길 위를 지나 돌봄의 삶에 이르기까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묻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펴냈다. ‘묻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저자 배상대의 삶을 관통해 온 질문인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저자의 사유를 기록한 자전적 에세이다. 가난한 유년기부터 특수 목적 고등학교인 금오공고 재학, 해군사관학교에서의 엄격한 훈련, 해군 장교로서의 복무, 전역 후 기업가·연구자·농업 종사자로 이어지는 다양한 삶의 궤적이 담겼으며, 그 과정에서 이뤄진 철학적 사유와 성찰의 결과가 책 전반에 담겼다. 저자는 해군 항해과 장교로 임관해 다양한 보직을 수행하며 책임과 공동체의 가치를 몸으로 익혔다. 전역 후에는 식품공학과 전통양조학을 공부하고, 기업과 연구 현장을 오가며 성공과 실패를 통해서 일어서는 법을 배웠다. 그러나 이 책이 주목하는 삶의 중심에는 외적인 성취가 아닌 치매 노모를 돌보며 마주하게 된 일상의 시간들이 자리한다. 저자는 돌봄의 과정 속에서 삶의 속도를 낮추고 반복되는 하루를 지켜내는 법을 배웠다고 말한다. 그 경험은 인내와 감사, 실천과 책임이라는 삶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된다. ‘묻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이러한 깨달음을 개인의 회고에만 머무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