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7 (월)

  • 흐림동두천 17.9℃
  • 흐림강릉 14.9℃
  • 서울 18.5℃
  • 흐림대전 21.0℃
  • 흐림대구 26.0℃
  • 구름많음울산 21.1℃
  • 구름많음광주 21.6℃
  • 구름많음부산 20.2℃
  • 구름많음고창 19.2℃
  • 구름많음제주 18.9℃
  • 흐림강화 16.0℃
  • 흐림보은 20.9℃
  • 흐림금산 20.4℃
  • 구름많음강진군 22.4℃
  • 맑음경주시 21.4℃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정치

‘제3지대 연대론 ’대권 운명 가를까?

URL복사

심상정 ,“양당 체제 종식 목표 아래 뭉치자”
안철수, 김동연 “일단 만나자” 긍정적 화답
3지대 판 키워 5% 밑도는 지지율 상승 계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가 100여일도 남지 않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모두 비호감이 상당해 ‘비호감 대선’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제3지대’가 정치권의 새로운 변수로 꿈틀거리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공조 움직임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동조하면서 정치권은 제3지대가 대선 구도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이어 뒤늦게 대선출마를 선언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도 연대에 합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심상정, 제3지대 공조 안철수에 제안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지난 11월 24일 “양당 체제 종식 그 자체가 시대정신”이라며 제3지대 공조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제안했다. 이에 안 후보는 정의당과 협력을 거론하며 첫 과제는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과 윤석열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쌍특검’ 및 기득권 양당제의 문제점에 관해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제3지대 공조’를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안  후보는 원내 네 정당이 모두 역할을 담당하는 ‘쌍특검’을 제의했고 심 후보는 흔쾌히 답을 해줬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심 후보는 “내가 ‘제3의 강’에 과감히 배를 띄우겠다고 했는데 이 배에 몇 명의 후보가 탈지, 이 배를 어디까지 항해할 지 그건 좀 노력해봐야 할 것”이라며 “지금 실무선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연, 기득권 타파면 가능


새로운 물결 김동연 후보는 ‘제3지대 연대’ 논의 가능성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으며, 제3지대 결집은 우선 기득권 양당체제 타파라는 공동의 목표와 명분을 앞세우고 있다고 말한다.


김 후보는 지난 11월 29일 심 후보가 제3지대 공조를 제안한데 대해 “양당 구조를 깨는 것을 넘어 정치 기득권을 깨는 것까지 동의한다면 셋이 만나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며 3자 회동이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셋이 모이더라도 단일화 논의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제3지대 후보들을 보면 대선 세 번, 네 번 나온 분들이며 이들도 기득권 정치의 한축”이라 말했다.


김 후보는 “기득권 정치판을 바꾸는 것에 동의하면 셋이서 보자”라고 제안했다. 이어 “거대양당에서도 정말 깊이 성찰하고 기득권을 내려놓고 환골탈태하겠다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학규, “단일화 검토 안하고 있어”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도 뒤늦게 “무한권력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지할 대통령이 되겠다”며 네 번째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대통령제와 87년 체제 청산이 선거 목표인만큼 단일화 검토는 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몸집을 키운 후보들이 거대 양당 후보와 단일화 할 가능성도 남아있어 일각에선 제3지대 결집이 각자도생의 길이라는 시각도 있다.

 

 

단일화 성사돼도 5% 이상은 나와야 파급력


정치권에서는 단일화 시점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윤 후보의 컨벤션 효과가 시들해졌고 이 후보의 쇄신·반성 모드 전환이 반등세로 이어지면서 두 사람간 지지율 격차가 갈수록 좁혀져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강 후보가 박빙 승부를 벌인다면 안 후보, 심 후보와의 단일화 성사 여부에 따라 대선 구도가 바뀔 수도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월 26~27일 전국 18살 이상 성인 1,0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통령 선거 가상 대결에서 심 후보 3%, 안 후보 4.3%의 지지를 얻었다. 

 

이런 ‘안 · 심 · 김’ 결합은 일단 이들 세사람의 지지율이 5%대를 넘지 못하는 처지에 기인한다. 이 후보와 혹은 윤 후보와 막판 단일화를 하더라도 5% 이상의 지지율은 나와야 소위 ‘몸값’을 인정받을 수 있어서다.

 

따라서 일단 제3지대 판을 넓히고 세 명의 후보가 전국을 함께 돌며 정책을 홍보하거나 정권 심판 목소리를 키울 경우 ‘이재명-윤석열’에 온통 쏠린 관심을 분산시킬 수 있고, 이들이 제시하는 합리적 정책이 중도층에게 어필할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제3지대의 판이 커지면 단일화 논의는 따라오게 될 거라는게 이들의 계산이다.

 

다만 ‘안 · 심 · 김’ 결합은 3인에 대한 주목도를 높일 수는 있으나 그 과정에서 마찰을 빚어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또 정의당 구성원들이 다른 정파 세력과 연대해 교집합을 만드는데 동의할지도 미지수다.

 

김두수 시대정신연구소 대표는 “이들은 정치적, 이념적, 지향성 부분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어 동질을 확인해야 주목을 받을 수가 있을 것”이라며 “총선이라든지 다른 계기에서는 연대가 가능할지 몰라도 대선이라는 복잡한 과정에선 파괴력이 클지는 의문”이라고 내다봤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제3지대 인물들이 연대해서 단일화를 한다면 파괴력이 조금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그것은 단일화가 됐을 때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나 이 후보와 제3지대 후보들의 단일화 가능성이 남아있어 제3지대에서 몸집을 키우고 확장한 다음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노리고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재용 회장 자택 집회 “이건 선 넘었다” 비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예고하면서, 그 배경과 경제적 영향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에서 열린 대규모 결의대회에서 노조는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15%에 해당하는 약 45조 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면서 총파업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요구가 반도체 산업의 특성과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영 성과 배분을 둘러싼 갈등 삼성전자 노조는 내달 21일부터 시작하여 오는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임금 인상률과 근무환경 개선 및 안전 문제에 대한 요구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 회사의 우수한 경영 성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에 대한 성과 배분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중심으로 총파업을 선언하였다. 노조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조한 매출과 수익 증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 수준이 이에 미치지 못해 노동자들의 정당한 몫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런 노조의 총파업 예고를 두고 삼성전자 경영진은 현재 글로벌 경기 둔화 위험과 반도체 및 신사업 분야에 대한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영덕군수 공천 논란 확산...김광열 “금권부정경선” vs 조주홍 “악의적 흑색선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경상북도 영덕군수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4월 20∼21일 김광열·조주홍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했고 22일 조주홍 예비후보자의 공천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등에 따르면 김광열 예비후보자는 24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 신청을 하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27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김광열 예비후보자 측이 이의신청 등을 한 것은 맞고 어떻게 처리할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광열 예비후보자 측은 24일 “김광열 예비후보자는 (이의 신청 등을 하면서) 조주홍 예비후보자 본인 및 그 직계존속의 중대한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인 ‘금권부정경선’ 내용과 자료를 첨부했다”며, “(첨부)자료를 통해 올해 4월 8일 조 후보의 아버지 조○○가 지역 주민 80명에게 여행경비·식대·여행자보험 등 일체의 비용을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아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행위와 사실확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수 자리를 돈으로 사려 하는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이재용 회장 자택 집회 “이건 선 넘었다” 비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예고하면서, 그 배경과 경제적 영향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에서 열린 대규모 결의대회에서 노조는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15%에 해당하는 약 45조 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면서 총파업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요구가 반도체 산업의 특성과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영 성과 배분을 둘러싼 갈등 삼성전자 노조는 내달 21일부터 시작하여 오는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임금 인상률과 근무환경 개선 및 안전 문제에 대한 요구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 회사의 우수한 경영 성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에 대한 성과 배분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중심으로 총파업을 선언하였다. 노조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조한 매출과 수익 증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 수준이 이에 미치지 못해 노동자들의 정당한 몫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런 노조의 총파업 예고를 두고 삼성전자 경영진은 현재 글로벌 경기 둔화 위험과 반도체 및 신사업 분야에 대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