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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2 정시 지원전략은?

수능 국수영 모두 어렵게 출제, 수학 이과생 강세 뚜렷해
이과생 수학 강점 이용, 인문계 학과 교차지원 늘 수도
선발 많은 가 · 나군에서 적정 1곳, 상향 1곳 지원이 통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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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주요 영역인 국어 · 수학 · 영어 모두 작년에 비해 어렵게 출제되면서 불수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첫 통합형 수능에, 문이과 유불리 문제까지 대입 셈법은 복잡하다. 이번 수능 난이도를 분석해보고 가채점 기준 주요대 정시 지원가능 점수 및 지원전략을 짚어본다.

 

수학 1등급 내 이과생 비중 89.5%, 이과생 강세 뚜렷해


올해 수능은 국어, 수학 1등급 커트라인이 80점대로 예상될 정도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어 1등급 커트라인은 화법과작문은 85점, 언어와매체는 83점으로 예상되고 있고, 수학은 확률과통계는 86점, 미적분은 84점, 기하는 85점으로 추정된다. 영어 1등급 비율은 전년 12.7%에서 금년 6.3%(추정)로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가운데 수학에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문제는 올해 대입 정시에서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 분석결과, 수학 1등급 내 이과생(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 비중은 89.5%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등급 내 이과생 비중은 79.2%로 추정된다. 표준점수에서도 이과생 강세는 확연하다. 같은 원점수임에도 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 학생이 확률과 통계 응시 학생에 비해 표준점수가 더 높게 나오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부터 수능 수학은 수학Ⅰ·Ⅱ를 공통으로 치르고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문·이과를 구분해 시험을 치렀던 지난해까지의 기준으로 본다면, 미적분과 기하는 이과 수학에, 확률과통계는 문과 수학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주요대 자연계열 학과 상당수가 미적분 또는 기하 성적을 필수 반영하는 등 대학입시에서도 미적분과 기하는 이과 수학으로 취급하는 곳이 많다. 


수험생 사이에서도 문과 성향 학생은 주로 확률과 통계를, 이과 성향 학생은 미적분 또는 기하에 응시하는 분위기다. 이처럼 실질적으로 선택과목에 따라 문·이과는 분리된다고 할 수 있지만, 성적은 문·이과를 구분하지 않고 통합해 계산한다. 


국어에서도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문제가 논란이다. 국어 1등급 내 언어와매체 응시 학생들의 비중은 68.1%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화법과작문 응시생 비중은 31.9%로 분석된다. 

 

2022 수능 가채점 기준 주요 21개대 정시 지원가능 점수

(국어, 수학, 탐구 원점수 합 300점 만점 기준)

 

서울대 약학 276점, 연세대 약학 268점 예상 
인기 약대 지방권 일부 의대 합격선 전망

 

올해부터 37개 약대가 학부선발을 시작한다. 일부 인기 약대는 지방권 의대 합격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자연계 최상위권 입시판도는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약대가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 상당수를 흡수하면 지방권 일부 의치한의대 및 수의예과의 합격선이 소폭 하락하고, 연이어 주요대 자연계 일반학과의 합격선도 하락하는 연쇄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종로학원 추정결과, 수능 가채점 기준 서울대 약학계열의 정시 지원가능 점수는 국어, 수학, 탐구 원점수 합 276점(300점 만점)으로 분석된다. 연세대 약학과는 268점, 중앙대 · 성균관대 약대는 266점으로 예상된다. 경희대 · 이화여대는 265점으로 추정된다. 자연계 모집 기준으로 약대 중 경성대·순천대·우석대·원광대 등이 260점으로 가장 낮게 예측된다. 


이중 서울대, 연세대, 중앙대, 성균관대 등 인기 약대는 일부 지방권 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보다 합격선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의대는 최고 291점(서울대)에서 최저 266점(고신대)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치대는 최고 283점(서울대)에서 최저 263점(조선대), 한의대는 최고 268점(경희대)에서 최저 263점(동신대 등), 수의대는 최고 272점(서울대)에서 최저 258점(경상국립대 등)의 분포로 예상된다. 

 

2022 정시 권역별 선발규모(정원내 기준)

 

가 · 나군에서 적정 1곳, 상향 1곳 통상적...다군은 예측 힘들고 의외 결과 많아


올해 군별 정시 선발현황을 살펴보면,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가·나군에서 뽑는 인원이 많다. 전국대학 정원내 기준으로 인문계는 가군에서 전체 선발인원 중 37.9%(11,161명)를 선발하고, 나군에선 39.3%(11,582명)을 뽑는다. 다군 선발비중은 22.8%(6,707명)로 가장 적다. 자연계도 이와 비슷하다. 가군은 36.6%(14,006명), 나군은 40.1%(15,337명), 다군은 23.3%(8,895명)를 선발한다. 


정시 지원전략을 짤 때는 합격예측의 정확성이 어느 정도 확보되는 가, 나군에서 적정 1곳, 상향 1곳을 정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다군은 주요대 중 중앙대, 홍익대, 건국대 등 일부 대학, 학과만 선발하기 때문에 이들 대학으로 몰려 경쟁률이 높다. 또한, 가 · 나군에 합격해 빠지는 인원이 많아 충원율이 높고, 합격 커트라인의 변동이 커 예측이 힘든 경우가 많다.

 

 

정시 지원전략, 이과생은 인문계 학과 교차지원 고려,

문과생은 보수적인 접근 필요할 듯


통합형 수능은 문과, 이과 등 계열별 정시 지원전략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과생의 정시 지원패턴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과생들이 대학 인문계 학과로 교차지원하는 사례가 늘 수 있다.

 

지난해까진 이과생들이 대학 인문계 학과로 교차지원이 활발하지는 않았다. 수학은 가형과 나형으로 분리해 실시했고, 성적도 따로 계산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런 제한이 사라졌다. 성적은 통합해 계산하고, 이과생들이 수학 상위등급 확보는 물론 표준점수에서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과생들이 수학에서 강점을 활용해 대학 수준을 높여 경영 · 경제 등 인문계 주요 학과에 합격한 뒤 이공계열 학과를 복수전공하는 교차지원 전략이 늘어날 수 있다.

 

정시 지원전략을 점검할 때 문과생(확률과통계 응시)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태도가 필요해 보인다. 이과생들이 대거 교차지원에 나선다면 합격선에 이변이 속출할 수 있다. 특히, 주요대 경영 · 경제 등 인문계 인기학과 또는 수학 반영비중이 높은 대학은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주요 15개대 내에서 중앙대 경영경제대학의 수학 반영 비중이 45.0%로 가장 높다. 서강대 인문계 학과의 수학 반영비중은 43.3%에 이르고, 서울대 · 성균관대 · 한양대(파이낸스경영 등) · 중앙대(사회과학대학 · 공공인재학부 등)는 수학을 40% 반영한다. 반대로, 이과생은 더 도전적인 지원전략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올해 이과생들은 정시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인문계 학과로 교차지원뿐 아니라 약대의 등장으로 일부 의치한의대 및 수의예과 합격선 하락의 틈을 노려볼 수도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문과생은 정시 지원 대학을 검토할 때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며 “이과생들이 대거 교차지원에 나선다면 합격선에 변동선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인문계 학과의 수학 반영 비중이 높은 대학에 유의해야 하며 문과생이라도 정시모집에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자료 제공=종로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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