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9 (일)

  • 맑음동두천 13.9℃
  • 맑음강릉 18.5℃
  • 맑음서울 15.0℃
  • 맑음대전 17.1℃
  • 맑음대구 17.0℃
  • 흐림울산 14.8℃
  • 구름많음광주 16.4℃
  • 구름많음부산 14.7℃
  • 구름많음고창 16.3℃
  • 구름많음제주 18.9℃
  • 맑음강화 15.2℃
  • 맑음보은 15.9℃
  • 구름많음금산 15.4℃
  • 맑음강진군 17.3℃
  • 맑음경주시 16.6℃
  • 맑음거제 16.9℃
기상청 제공

정치

윤석열 "단합·확장·심판·혁신 강조"...선대위 출범 연설 핵심 메시지 제시

URL복사


정권교체 위해 외연 확장과 내부 결속 강화
'반문 연대' 대신 '중도·합리적 진보' 앞세워
여성·청년· 당세 취약지역 등도 모두 아울러
사회 안전망도 언급…취약·소외계층 보듬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모든 세력과 단합 ▲외연 확장  ▲정권심판 ▲대한민국 혁신 등을 핵심 메시지로 제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경기장 KSPO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단합"이라고 강조했다.

검찰 총장직을 던지고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부름을 받아 대선 후보로 선출된 만큼, 그는 이날 선대위 출범식에서도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연설문 맨 앞 부분에 배치했다.

그는 "우리는 이 지겹도록 역겨운 위선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라며 "만에 하나 승리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그렇게 사라질지도 모른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방법론으로 단합과 확장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이전까지 반문연대를 강조했다면 이번에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 국민의힘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 진영이 다르지만 문재인 정권에 실망한 사람들 모두가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힘을 합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그는 "열 가지 중 아홉 가지 생각이 달라도 정권교체라는 한 가지 생각만 같으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씀드린바 있다"라며 "이제부터는 100가지 중 99가지가 달라도 정권교체 뜻 하나만 같다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을 때 우리는 더 강해진다. 그래야만 이길 수 있다"고도 했다.

윤 후보는 연설을 마친 후에도 선대위 출범 과정에서 빚어진 당내 갈등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 선대위에서도 선거운동 방식에 대해 다른 의견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고 이건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민주정당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 "우리가 승리하고, 정부를 구성해 가면서도 다양한 의견을 표출하면서 그것이 또 합의점을 이뤄내 타협하고 단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권교체라는 목표, 집권 후에는 국민 행복 보장이라는 목표를 위해 우리가 원팀이 돼야 한다"며 "조금씩 생각은 다르더라도 다 힘을 모아 더 시너지를 발휘해 잘해나갈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에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 이준석 두 상임위원장, 그리고 우리동지와 함께 단합된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대선 승리의 핵심 주역'으로 '중도와 합리적 진보'를 꼽으며 외연 확장을 설파했다.

보수와 진보 양 진영간의 극렬한 대립 속에 치러지는 이번 대선에서 중도층과 문재인 정부에 실망한 합리적 진보층이 캐스팅보터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중도 확장력이 윤 후보의 취약지점이기도 해서다. 여성과 청년층, 당세 취약지역 조직도 빼먹지 않았다.

그는 "약해진 지역 당협을 재건하고 청년과 여성을 보강해야 한다"라며 "당의 혁신으로 중도와 합리적 진보로 지지기반을 확장해 이들을 대선 승리의 핵심주역으로 만들어야 한다"라며 "당의 혁신으로, 더 넓어진 지지 기반으로 승리의 문을 향해 달려가자"라고 선언했다.

윤 후보는 정치 선언 당시부터 강조해온 '공정'과 '상식'도 이날 수차례 강조했다.

윤 후보는 자신이 꿈꾸는 나라를 '기본이 탄탄한 나라'와 '국민을 위한 국가'라고 했다.

이 공정과 상식은 '기본이 탄탄하고 국민을 위하는 국가'를 만드는데 '밑거름'인 셈이다.

그는 "공정이 상식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 아무나 공정을 이야기하지만 아무나 달성할 수는 없다"라며 "그것은 살아온 삶의 궤적이 말해주는 것으로 가장 낮은 곳부터 시작하는 '윤석열표 공정'으로 나라의 기본을 탄탄하게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대통령도 2017년 대선 당시 '공정'을 내세운바 있다. 이 공정과 '윤석열표' 공정은 다르다는 의미다.

윤 후보는 이날 연설문에서 '사회안전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촘촘하고 두툼하게 사회안전망을 마련해 우리의 가족, 이웃들이 든든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윤 후보는 "대한민국 혁신을 위해선 우리 당부터 혁신해야 한다"며 "당의 혁신으로 더 넓은 지지 기반을 확보해야 국가 혁신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확 바꾸겠다"며 "내년 3월 9일 대선을 위대한 국민의 승리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양극화 상황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강조하고 있는 '약자와의 동행'과 맥을 같이 한다. 이번 선대위에 '약자동행위'를 설치하고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은 것도 취약 계층, 무너진 서민, 소외층 등에 초점이 맞춰진 공약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서울건축박람회’ 개막...건축주·인테리어 수요자 참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건축·인테리어·전원주택 전문 전시회 ‘2025 서울건축박람회’가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학여울역 세텍(SETEC) 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된다. ‘서울경향하우징페어’는 올해부터 ‘서울건축박람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인테리어 수요자와 건축주 모두를 위한 전시로 새롭게 개편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유수의 인테리어 브랜드와 관련 업체가 대거 참가해, 주거 및 상업공간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참관객들의 높은 기대에 열렸다. 서울건축박람회는 전원주택과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한 실수요자 맞춤형 건축전시회로서 주거 공간을 직접 설계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전시회이다. 특히, 옥외전시장을 활용한 계절별 기획 전시를 선보이며, 실내외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형 전시회로 한층 진화됐고, 단열, 난방, 에너지 절감 등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됐다. 전시 품목으로는 내외장재/구조재/단열재, 난방/보일러/펌핑/환기설비재, 도장/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조명/전기설비재, 체류형쉼터/이동식주택, 주택설계시공, 창호/하드웨어, 건축공구/관련기기, 홈네트워크시스템 등 건축과 인테리어 전반을

정치

더보기
북한, 미국 제재에 상응 조치 예고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일본 “EEZ 밖에 낙하 추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북한이 미국의 제재 조치에 대해 상응 조치를 예고한 지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오늘 낮 12시 35분경 북한 평안북도 대관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한 발을 포착했다”며 “미사일은 약 700km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다”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했다.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도 이날 보도자료를 발표해 “북한은 오늘 12시 34분경 북한 서해안에서 1발의 탄도미사일을 동방향을 향해 발사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현재 한미일에서 긴밀하게 연계해 분석 중이지만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최고 고도 약 50km 정도로 약 450km를 넘어 비상해 낙하한 곳은 한반도 동쪽의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Exclusive Economic Zo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