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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동두천 아파트값, 수도권서 첫 하락…외곽부터 조정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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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 주간 주택가격동향, 11월 마지막주 매매가 0.05% 하락 반전
대구와 세종 이어 경기도에서도 하락
전문가, “본격 하락할지 좀 더 지켜봐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주간 단위 민간 부동산 통계에서 경기 동두천 아파트 매매가격이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하락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와 세종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하락 전환하는 지역이 나오면서 올해 집값이 급등한 수도권 외곽 지역부터 조정 국면에 들어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동두천의 경우 수요와 공급에 의한 가격 조정이 아닌 금리 인상, 대출 규제의 영향이 큰 만큼 본격적인 하락장으로 접어들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7일 KB부동산 주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마지막 주(29일 기준) 동두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떨어지면서 하락 전환됐다.

 

KB부동산 월간 통계를 보면 동두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하락 전환됐지만 올해 들어 상승으로 반전된 뒤 지난달까지 누적 상승률이 38.60%에 달할 만큼 집값이 급등했다. 동두천 아파트값은 올해 오산(45.49%)에 이어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올랐다.

 

동두천의 집값 상승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수도권 외곽 지역으로 이동한 매매수요에 더해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이 겹친 영향이다. 특히 GTX-C노선이 예정된 덕정역과 한 정거장 차이인 지하철 1호선 지행역 인근에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되면서 집값이 급등했다.

 

정부는 올해 들어 동두천 주택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자 지난 8월 일부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는 "동두천은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역세권 인근 단지를 중심으로 투기수요가 유입되며 거래량이 급증하고, 주택가격 상승률도 확대됐다"며 "시장 과열이 1호선 지행역 인근에 국한돼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인근 6개동만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두천 아파트 매매시장은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거래량이 급감했는데 최근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더 위축됐다.

 

한국부동산원 월별 아파트매매거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동두천 아파트 거래량은 월별 100건대에 머물렀다.

 

그런데 2020년 12월 449건으로 급격히 늘어난 뒤 올해 1월 586건으로 증가하면서 2017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2~300건대 매매량을 보이던 동두천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8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9월 64건으로 급감했고, 10월에는 49건으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집값이 둔화되고 있는 만큼 개발 호재가 없는 수도권 외곽 지역의 경우 집값이 조정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동두천의 하락 전환은 수요와 공급의 변화에 의한 가격 조정이 아닌 대출규제의 영향이 큰 만큼 규제 완화시 집값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시장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이뤄지기 때문에 공급이 늘거나, 수요가 줄어야 가격이 하락하는데 두 가지 다 아니다"라며 "집값이 떨어지는 이유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 비수기, 금리인상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제일 큰 것은 결국 대출 규제"라고 밝혔다.

 

권 교수는 "장기적으로 공급이 늘지 않고, 수요도 줄지 않는다면 대출규제가 완화될 경우 가격이 다시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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