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2.1℃
  • 맑음강릉 15.9℃
  • 맑음서울 11.7℃
  • 맑음대전 12.0℃
  • 맑음대구 15.1℃
  • 맑음울산 15.1℃
  • 맑음광주 13.7℃
  • 맑음부산 15.7℃
  • 맑음고창 12.0℃
  • 구름많음제주 13.3℃
  • 맑음강화 10.5℃
  • 맑음보은 12.2℃
  • 맑음금산 12.5℃
  • 맑음강진군 14.4℃
  • 맑음경주시 15.2℃
  • 맑음거제 15.0℃
기상청 제공

사람들

국제위러브유, 온두라스 허리케인 이재민 구호품 지원

URL복사

 

전국 회원들이 기증한 교육용품·의류·생필품 등 선별·포장

마스크 약 12만 매, 책가방·학용품 100세트 포함 1,234상자 분량

 

[시사뉴스 이운길 기자] 글로벌 복지단체인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온두라스의 허리케인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품 지원에 나섰다. 전국의 회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분류하고 포장하는 대규모 작업을 지난 3일, 충북 옥천에 소재한 연수원에서 진행했다. 구호품은 교육용품, 장난감, 가방, 신발, 의류, 생필품, 잡화 등 다양한 필수 품목들로 총 1,234상자, 컨테이너 2대에 달하는 분량이었다. 그 안에는 위러브유 본부에서 준비한 마스크 10만 매와 유아용 마스크 19,200매, 학용품을 담은 책가방 100세트도 포함됐다.

 

장길자 국제위러브유 회장은 온두라스 이재민을 위해 기꺼이 팔을 걷어붙인 회원들에게 “어려운 나라를 돕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착한 일’을 하시는 것”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회원들이 춥지 않은지, 따뜻하게 입고 있는지를 살피며 힘을 북돋는 한편 회원들과 함께 구호품을 포장하며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기원했다. 특히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며 책가방에 마스크, 노트, 칫솔, 인형 등을 골고루 담는가 하면 색연필, 크레파스, 사인펜 등 각종 학용품과 인형을 꼼꼼하게 선별한 뒤 박스에 넣었다. 시종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원들과 “온두라스, 아니모(힘내세요)!”, “위 러브 온두라스!”를 외치며 이재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했다.

 

이날 구호품 준비 작업에 참여한 이들은 위러브유 관계자들과 충북, 대전권 회원들 160여 명이었다.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체온 측정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한 회원들은 분류, 포장, 운반의 순서로 분업했다. 작업장 한편에 산적한 기증품을 품목별로 모으고 오염되거나 사용감 있는 물품, 불량품, 유통기한이 임박한 위생용품을 골라내는 등 세심하게 선별했다. 분류를 마친 물품은 속포장용 비닐이 씌워진 상자에 담겨 포장대로 옮겨졌다. 상자 겉면에는 “허리케인 이재민의 재기를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문구 스티커와 품목명 스티커, 무게 및 품번 기록용 라벨이 부착되어 있었다. 최종 포장을 끝낸 상자는 무게 측정 후 라벨에 품번과 무게를 기입하고 적재 대기했다. 내내 웃으며 활기차게 작업을 이어가던 회원들은 종내 땀까지 흘리며 열심이었다. 서로 돕고 손발을 맞춰가며 속도를 내자 산더미 같던 기증품은 어느덧 바닥을 보였다. 오전 9시경 시작한 작업은 오후 5시께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의류 분류대에서 작업한 조한선(42) 씨는 깨끗한 옷을 가지런히 개키느라 분주했다. “회원들이 기증한 물품 양이 어마어마한데다 거의 다 새것이라 놀라웠다”며 “가족에게 좋은 것만 주려는 어머니의 마음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직장인 한해성(21) 씨는 마침 휴무라며 “지구촌 가족을 돕는 일에 휴일을 할애해 보람차다. 구호품을 통해 전달되는 어머니의 사랑으로 이재민들의 상처가 빨리 아물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상희(48) 씨는 “아이들이 아직 희망은 있다, 사랑은 있다, 세상이 따뜻하다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 포기하지 않고 잘 자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2020년 11월 중남미를 강타한 허리케인 에타와 요타는 온두라스 국토의 절반을 휩쓸었고, 400만 명이 영향권에 들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피해가 막대해 햇수로 2년째인 지금까지도 복구에 난항을 겪고 있는 현지 상황을 전하며 “대피소에 거주하는 이재민들은 코로나19까지 겹친 상황에서 막막하고 불안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생활 자체가 어려워 어떤 지원이든 절실한 형편”이라고 말했다. “국내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발이 묶여 있다가 회원들의 2차 백신 접종이 완료된 시점에서 긴급하게 오늘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 어머니의 사랑을 담아 보내는 구호품에 이재민들 모두 힘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위러브유의 구호품은 선박에 실려 현지로 보내진 후 온두라스재난대응상설위원회(COPECO)를 통해 북부에 위치한 수도 테구시갈파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원조는 지난 7월 주한 온두라스 대사관의 요청으로 진행된 3만 달러(3400여만 원) 상당의 구호품 전달식을 기점으로 10월 남부지방자치단체(NASMAR)를 통해 산로렌소를 비롯한 남부지역 이재민 250세대에 쌀, 콩, 옥수숫가루, 소금, 설탕 등 식료품을 긴급 조달한 데 이은 후속 지원이다. 지원 품목, 배송 방법, 현지 정부기관과의 협력 방안 등을 대사관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이재민 지원을 지속하는 중이다.

 

위러브유는 그동안도 다방면에서 온두라스를 지원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테구시갈파에 코로나19 임시격리시설에 간이 샤워시설 15동을 설치해 환자들의 보건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또 2019년에는 한국에서 개최한 세이브더월드 국제포럼에서 주한 온두라스 대사관, COPECO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자발적 무상헌혈 확대와 시민의식 증진에도 협력하고 있다.

 

유엔 DGC(공보국·전 DPI) 협력단체인 국제위러브유는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표어 아래 60여 개국을 기반으로 복지활동을 전개한다.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이로 인해 촉발되는 다양한 국제문제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미국, 엘살바도르, 브라질, 모잠비크, 베냉 등 약 30개국에 방역물품과 식료품, 생필품 등을 지원했다. 8~9월에는 전 세계에서 헌혈하나둘운동과 클린월드운동을 개최하여 헌혈 참여를 확대하고 생명의 소중함, 기후위기와 지구환경 개선에 대한 의식을 고취했다.

 

이 모든 활동은 건강한 지구와 인류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전개하고 있는 ‘세이브더월드(Save the World)’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위러브유는 이를 통해 ‘지구환경 살리기(Saving the Earth)’, ‘생명 살리기(Saving Lives)’, ‘인류애 함양하기(Saving Humanity)’ 3가지 중점운동을 실천하고, 국제사회 최대 공동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도 함께한다. 이런 행보에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최고상, 8회), 대한민국 훈장, 캄보디아 국왕 훈장, 페루 여성복지부 장관 표창장, 국제 환경상인 그린애플상 은상 등 다수의 상이 답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