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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실격 당하지 않기 위해 살아온39년 인생... 연극 <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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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DAC Artist(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이자 극단 신세계 대표 김수정이 연극 <김수정입니다>를 2021년 12월 7일부터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한다.

 

김수정은 2015년부터 극단 신세계와 함께 성불평등, 장애와 인권, 개인과 집단의 대립 등 사회가 외면하고 불편해 하는 다양한 주제에 귀를 기울여 왔다. 연극 <파란나라>로 제54회 동아연극상 ‘새개념연극상’을 수상했고, 연극 <생활풍경>으로 제42회 서울연극제 ‘대상’, ‘연출상’을 받았다.

 

 

<김수정입니다>는 김수정이 그간 다뤘던 사회적 담론이 아닌, 한 개인의 삶을 내밀하게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김수정은 거대한 사회적 담론도 개인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최근 개인 서사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 첫 시작은 바로 ‘김수정’이다.

 

예술가인 척, 모범적인 척, 괜찮은 척하며 누구에게도 실격 당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온 김수정은 지금까지 ‘척’하는 연극 안에서 살아온 것이라 말한다. 그리고 ‘실격 당하고 싶지 않았던 나’를 들여다보며 어떻게 살면 잘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한다. 한국 사회에서 예술가, 여성, 딸 등의 정체성으로 살아가고 있는 김수정은 직접 무대에 서서 더 이상 자신의 삶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하기 시작한다.

 

두산아트센터 Space111은 DAC Artist 김수정의 마지막 공연을 축하하는 성대한 연회장으로 바뀐다. 7명의 배우들은 김수정의 특별한 동료로 초청되어 그의 39년 인생을 들여다본다. 김수정의 학창시절부터 연극 연출가로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와 극단 신세계의 운영방식, 갈등문제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배우들은 각자 가지고 있는 김수정과의 인연을 통해 자신의 민낯을 들여다보며 그간 외면하고 있었던 자신과 솔직하게 마주한다.

 

<김수정입니다>는 한 개인의 이야기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 사회에서 실격되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수많은 ‘김수정’의 이야기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인 동시에 보편적인 우리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누군가의 가족, 친구, 동료로 살아온 김수정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과 마주하게 된다.

 

‘DAC Artist’는 공연예술 분야의 만 40세 이하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만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의 발굴, 지원을 위해 신작 제작, 작품개발 리서치 및 워크숍 등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2021년부터는 보다 많은 창작자들과 만나기 위해 공모로 전환해 매년 2명씩 선정하기 시작했다. 함께 한 창작자에는 이승희, 윤성호, 이자람, 여신동, 김은성, 이경성, 양손프로젝트 등이 있다.

 

연극 <김수정입니다>는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정가 35,000원, 두산아트센터 회원 28,000원, 20대 17,500원, 10대 및 60대 이상 10,000원. 문의 02-708-5001. doosanartcen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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