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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석열·이준석, 노재승 막말에 "한번 더 기회" 가닥 잡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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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승, 사퇴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사 보인 듯
윤석열 "과거 발언 살펴볼 것…조급하게 보지 말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당대표가 5·18 폄훼·가난 비하·정규직 폐지·재난지원금 비하 등 수많은 막말로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는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에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듯 보인다. 최근 김종인 영입으로 지지율 하락세가 멈추자 윤 후보와 이 대표가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사태를 키우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오전 이 대표와 권성동 사무총장은 과거 극우 성향 발언들로 논란이 된 노 위원장을 만나 그의 의사를 물은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의 취재를 종합한 결과 노 위원장은 이날 회동에서 위원장직을 사퇴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사를 보였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노 위원장이 (선대위원장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다"며 "계속 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노 위원장이) 수용될지 안 될지를 열심히 소명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은 "선대위가 노 위원장에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노 위원장의 거취에 대해 "조급하게 보지 말자"고 말했다.

윤 후보는 "(선대위에서) 노 위원장이 그동안 했던 발언들을 한 번 싹 구글링해서 볼 예정"이라며 "다 검토를 한다고 한다"고 말을 아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 역시 이날 기자들에 같은 맥락의 발언을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강제사퇴를 고려 중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단은 본인의 판단에 맡겨보는 게 도리"라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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