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3.09.24 (일)

  • 맑음동두천 14.5℃
  • 맑음강릉 17.1℃
  • 맑음서울 18.4℃
  • 맑음대전 18.3℃
  • 맑음대구 16.2℃
  • 구름조금울산 20.0℃
  • 맑음광주 16.9℃
  • 구름많음부산 21.1℃
  • 구름많음고창 15.0℃
  • 구름많음제주 23.3℃
  • 맑음강화 16.2℃
  • 맑음보은 13.4℃
  • 맑음금산 13.2℃
  • 구름많음강진군 15.5℃
  • 구름조금경주시 16.7℃
  • 구름많음거제 21.2℃
기상청 제공

문화

피아니스트 이훈, 왼손으로 그려낸 첫 피아노 솔로 앨범 발매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뇌졸중을 극복한 희망의 아이콘, 피아니스트 이훈이 첫 번째 디지털 앨범을 발매한다. 이 앨범은 러시아 작곡가 알렉산더 스크리아빈의 ‘왼손을 위한 전주곡과 야상곡’ 총 2개의 트랙으로 이뤄진 디지털 싱글 앨범이다.

수록곡 왼손을 위한 전주곡과 야상곡 작품번호 9(A. Scriabin Prelude and Nocturne for left hand Op. 9)는 스크리아빈이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공부할 시기에 오른손 부상으로 오른손을 쓰지 못하게 되자 왼손만을 위해 작곡한 피아노 작품이다. 스크리아빈은 당시 자신의 심경을 대변하듯 작품 속에 비통하면서도 아름다운 감정을 그려냈다.

 


피아니스트 이훈은 “자신의 연주에 스크리아빈의 감정을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음원을 통해 이러한 참담하면서 아름다운 느낌이 청중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피아니스트 이훈은 선화예술학교를 졸업하고 선화예고 재학 중 독일로 건너가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악대학 Diplom-Musicklehrer 과정, 뤼벡 국립음악대학 AKA Diplom 과정 졸업 및 반주자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네덜란드 Utrecht 국립예술대학 Tweede Phase 과정을 졸업하며 음악적 열의와 연주자로서 자질을 갖추어나갔다. 2008년 도미해 신시내티 음대에서 박사 과정을 이수하던 중 2012년 뇌졸중으로 사경을 헤매게 됐고, 후유증으로 반신 마비가 오면서 학업을 중단했으나 불굴의 의지로 우반신 재활에 성공, 2017년 박사 학위(DMA)를 받았다.

뇌졸중 투병 뒤 재활을 통해 왼손 기능을 대부분 회복했으며 2016년 감동적인 왼손 독주회 개최를 시작으로 2020년 롯데콘서트홀 독주회, 2021년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독주회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관객들과 마주하며 왼손 피아니스트로서 제2의 음악 인생을 펼쳐가고 있다.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왼손을 위한 다양한 작품으로 활동을 이어 나갈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민주당, 26일 오후 2시 새 원내대표 선출…"추석 연휴 전 뽑아 공백 최소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박광온 원내대표 및 원내지도부가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따른 책임으로 사퇴하면서 당은 오는 26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민주당은 22일 추석연휴 전 인원내 지도부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임 원내대표는 가장 빠른 시일 안에 가급적 추석 연휴 전에 선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도부 공백은 최단 시간에 최소화하고 당의 정무직 당직자도 조속히 안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이재명 대표와 의논해 빨리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전날 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따른 책임을 지고자 사퇴한 바 있다. 이후 최고위는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설치 및 구성의 건'을 당무위원회에 부의했고, 이날 오후 2시 열린 당무위에서는 선관위 구성을 의결했다. 선관위원장에는 변재일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간사는 송옥주 의원이, 위원은 최기상·한준호·홍정민 의원 등이 맡는다. 같은 날 선관위는 회의를 열고 오는 26일 오후 2시에 선거를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곧 선거공고가 나오게 되며, 오는 24일 오후 6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5개월만에 또 다시 등장한 ‘엄석대’ 논란
지난 3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이문열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주인공인 독재자 엄석대로 빗댄데 이어 5개월만에 또 다시 국민의힘 의원들과 내각 일부장관들이 대통령을 엄석대로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김병준 한국경제인협회 상임고문은 지난달 28일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특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정부부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즉 ‘윤심(尹心)’만 따라가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 주니까 ‘대통령이 엄석대다, 아니다’라는 말이 나온다”며 “대통령의 철학이나 국정운영 기조를 제대로 알고 이심전심으로 당과 용산이 혼연일체가 되고 일심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강연의 요지는 윤 대통령은 엄석대를 쫓아내며 학급에 자유를 되찾게 한 김 선생님에 가까운데 일부 여당과 정부부처 장관들이 ‘윤심’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거나 맹목적으로 따르다보니 대통령이 엄석대 소리를 듣게 된다는 것이다. 김 상임고문의 지적은 요즘 일어나고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문제나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 잼버리대회 전후 여성가족부장관의 부적절한 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