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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지지율 15%대로 급상승... '안철수로 야권 단일화' 시나리오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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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野 단일후보' 안철수 51.4% 윤석열 17.4%
한국갤럽 여론 조사... 안, 대선 비용 보전 득표선 15% 첫 기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15%대로 급상승했다. 안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3강 체제에 진입하면서 야권 단일화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에서 윤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윤 후보가 청년층 정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안 후보 견제에 돌입했다. 이에 맞서 안 후보도 청년층을 공략하며 야권 단일화 주도권을 잡기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후보는 지난 7일 실시된 한국갤럽의 1월1주차 여론조사에서 15%의 지지를 기록했다. 12월3주차 대비 10%p오르는 기염을 보였다.

 

반면 윤 후보는 가족 논란과 이준석 대표와의 내홍 등의 영향으로 35%에서 25%로 하락했다.

 

안 후보의 급부상은 2030, 중도, 일부 보수층들이 그를 윤 후보의 대체재로 각인했기 때문이란 평가가 나왔다.

 

특히 안 후보가 대선 선거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는 득표선인 15% 지지율을 처음으로 기록한 것도 야권 후보 단일화의 변수로 떠올랐다.

 

야권에서는 '안철수로 단일화'라는 시나리오까지 등장했다.

 

JTBC가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한다면 누가 더 적합한가'를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안 후보를 선택한 사람은 41.1%, 윤 후보를 선택한 사람은 30.6%로 나타났다(유권자 1012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특히 청년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선두인 가운데, 안철수 후보가 두 자릿수 가까이 오르며 윤석열 후보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한 것으로 11일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가 KBS '디라이브' 의뢰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만 18세부터 39세까지 청년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이재명 27.7%, 안철수 20.2%, 윤석열 16.2%로 집계됐다.

 

특히 윤석열, 안철수 후보 중 어느 후보로 야권 후보 단일화가 돼야 하는지를 물은 결과, 안철수 후보를 꼽은 응답이 51.4%로 절반을 넘겼고, 윤석열 후보를 꼽은 응답은 17.4%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윤 후보의 지지율도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봉합으로 하락세가 진정되는 양상이다.

 

윤 후보는 지난 6일 선대위 운영 문제로 갈등을 빚던 이준석 당대표와 극적 화해를 했다. 그리고 이 대표가 2030세대를 잡는 선거 운동의 방향키를 쥐었다.

 

윤 후보는 이 대표와 화해직후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월급 200만원' 등 이대남(20대 남성)을 공략한 정책을 연달아 발표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부 조사를 언급하며 "1월 8일 조사에서 강한 반등세가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목격됐다"며 "확실히 우리 후보가 최근 정책 행보나 메시지의 변화로 인해 지난 주말 사이 상당한 반등세를 이끌어 냈다"고 자평했다.

 

전문가들은 안 후보가 지지율 상승기조는 이어갈 수 있지만, 2위를 기록하는 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안 후보의 지지율은 20대가 먼저 움직이고 윤 후보에게서 이탈한 중도층이 따라 움직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윤 후보가 연말에 지지율이 하락했던 이유는 부인 문제, 당내 갈등 등 악재가 겹쳐졌기 때문에 나타났다. 지금 그런 문제를 수습하니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소장은 "안 후보의 지지율 역전은 윤 후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며 "구정 설 전인 지금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윤 후보가 안 후보의 추격을 허용할 수도 있고 1위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치권 관계자는 "안 후보가 윤 후보를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정당의 지지기반이 없는 군소정당이나 무소속 후보의 한계가 분명히 있다. 본인의 개인기로 지금 지지율을 올렸지만, 더 끌어올릴 당의 기반이 없다. 때문에 윤 후보와 실버크로스를 발생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선 안 후보 바람이 불거라고 하지만 국민의힘 당내 갈등으로 안 후보에 대한 상승국면이 생겼지만 흔히 말하는 야권바람의 중심에 올라섰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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