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6℃
  • 흐림강릉 7.1℃
  • 서울 3.1℃
  • 대전 3.3℃
  • 대구 5.9℃
  • 울산 9.0℃
  • 광주 8.4℃
  • 부산 11.1℃
  • 흐림고창 9.8℃
  • 흐림제주 15.4℃
  • 흐림강화 1.1℃
  • 흐림보은 2.6℃
  • 흐림금산 3.2℃
  • 흐림강진군 8.9℃
  • 흐림경주시 6.6℃
  • 흐림거제 8.8℃
기상청 제공

정치

윤석열 '방역패스 비과학적' 비판에 청와대…"대안 제시하라"

URL복사

 

정치 중립 부담에도 이례적 반박…"특정인 비판 아냐" 부인
"계속된 근거 부족 비판 시작 우려…엄중 상황 강조한 것 뿐"
"부족한 점 수용할 것…정확한 대안과 근거를 제시해달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청와대가 14일 비과학적 주먹구구식 방역패스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페이스북 글과 관련해 '근거 없는 정치 공세'라는 취지의 입장으로 맞받았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일각에서는 명확한 근거 없이 방역지침을 비과학적이라고 비판하며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다른 대안을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방역은 정치적으로 접근해서는 안되며, 결코 책임있는 태도가 아니다"라며 "방역에 대해서 만큼은 누구라도 국민 안전을 위해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박 수석이  특정인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윤 후보를 겨냥한 비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후보가 방역패스에 대한 근거없는 주장으로 국민 불신을 부추기고 있다고 보고 반박 입장을 낸 게 아니냐는 것이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비과학적 주먹구구식 방역패스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수석이) 일각이라고 표현을 했지만 누구를 특정해서 지칭한 것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아침 언론보도를 보면, 잦은 접종 주기가 면역력를 저하시킨다거나, 정부 방역대책이 비과학적이라는 등 근거가 부족한 비판들이 계속 나오기 시작하는 점을 청와대는 우려스럽게 보고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오미크론이라는) 가장 심각한 위협이 와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 함께 이겨내자는 호소이기도 하다. 그래서 말씀드린 것"이라며 "(정부 방역에) 부족한 것이 있음을 인정했다. 지금도 부족한 게 있으면 정확하게 대안을 제시해주고, 근거를 말해주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부족한 게 있으면 수용하는 자세로 듣겠다는 뜻이지, 특정한 정치 세력, 언론 등을 특정하게 비판 하거나 반박을 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라며 "지금 상황이 너무나 엄중한 상황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뜻"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 정부가 방역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부정적 비판과 비난이 있다"면서 "정치권과 책임있는 모든 세력들이 함께 손을 잡고 이 문제를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그거야 말로 진정한 의미의 '정치방역'이 아니겠는가라고 호소드린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연말연시 안전 대책 이중, 삼중으로 점검하고 인력 최대한 많이 배치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연말연시 국민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성탄절 그리고 연말연시를 맞이해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들이 많이 예정돼 있다”며 “국민 안전에 있어서는 지나친 것이 부족한 것보다 수백 배 낫다. 과하다고 비난받더라도 위험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연례적으로 반복되는 행사일 경우에 방심하는 경우가 많다”며 “관계부처와 지방정부들은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 대해서 안전 대책을 이중, 삼중으로 점검하고 안전 인력을 최대한 많이 배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해수부를 끝으로 정부 업무보고가 사실상 마무리된다”며 “사상 최초라는데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서 국정 운영의 투명성, 책임성이 높아지고 국민 여러분의 주권 의식도 내실있게 다져졌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생중계 과정에서 일부 부처나 기관의 미흡한 보고를 우리 국민들께서 댓글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지적하고 바로잡는 사례도 많았다. 저에게도 알지 못하던 새로운 지적 사항이나 문제 제기를 요청하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전담재판부법 국회 통과...서울중앙지방법원·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3일 본회의를 개최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내란·외환·반란 범죄 등의 형사절차에 관한 특례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률안 제2조(적용대상)는 “이 법은 내란·외환 및 반란 범죄로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건 중 정치·경제·사회적으로 파장이 크고 국민적 관심의 대상이 되어 국가적 중요성이 인정되는 사건 또는 다른 법률로 재판기간이 특별히 정하여진 사건(이하 ‘대상사건’이라 한다)에 관하여 적용된다. 1. ‘형법’ 제2편제1장 내란의 죄 및 제2장 외환의 죄에 대한 사건. 2. ‘군형법’ 제2편제1장 반란의 죄에 대한 사건. 3. 제1호와 제2호의 사건과 관련하여 고소·고발되거나 수사과정에서 인지되어 기소된 관련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제5조(재판의 전속관할)제1항은 “수사단계에서 압수·수색·검증·체포 또는 구속영장의 청구(통신비밀보호법상 통신제한조치, 통신사실확인자료 제공에 대한 허가를 포함한다. 이하 같다)와 관련된 사건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전속관할로 한다”고, 제2항은 “제1심 재판은 제7조제1항에 따라 설치된 전담재판부가 속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전속관할로 한다”고,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