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후 선대위 전면쇄신안 낼듯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이르면 다음주 초께 복귀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후보 중심으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개편하는 내용의 쇄신안이 발표될지 주목된다.
정의당 선대위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심 후보가 오늘은 시간을 좀 더 가질 예정"이라며 "늦지 않게, 다음주 초쯤이면 대선에 복귀해서 대국민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선 레이스가 이제 50일 조금 더 남아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일신할 것인가, 지지율 차원뿐만 아니라 진보정당과 진보정치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 어떻게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다가가고 신뢰의 기반을 구축할 것인가, 근본적인 문제를 고민하면서 전열을 다시 한 번 가다듬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지난 14일 심 후보의 자택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심 후보의 사퇴 가능성에 선을 그은 뒤, "(숙고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안 되기 때문에 이번 주말을 넘기지 않는 것으로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3%대에 머무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자 지난 13일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타개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후 정의당은 선대위 해체를 선언한 데 이어 15일 의원단·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인선을 포함한 전면 쇄신안을 수용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