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3.5℃
  • 맑음강릉 4.8℃
  • 맑음서울 -1.2℃
  • 박무대전 -0.2℃
  • 박무대구 1.0℃
  • 맑음울산 4.4℃
  • 맑음광주 2.5℃
  • 맑음부산 8.0℃
  • 맑음고창 -0.6℃
  • 맑음제주 7.4℃
  • 구름조금강화 -0.4℃
  • 맑음보은 -3.7℃
  • 흐림금산 -2.5℃
  • 맑음강진군 1.5℃
  • 맑음경주시 2.9℃
  • 맑음거제 6.2℃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코로나19 극복 2022 우수 유망 중소기업을 찾아서④-퀀텀 LST신소재】 반복되는 대형화재 막을 수 있는 신소재 개발 성공

URL복사

 

개정 건축법 따른 저탄소형 준불연 EPS보드와 패널 생산

올 4월 양산체제 갖춰 관련 중소기업에 공급 가능

100% 무기질 불연, 단열 건축 마감재인 EMB보드도 개발

2조8천억원 시장, 중소기업과 상생하며 ESG 경영실현

 

<시사뉴스>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한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총 90여개의 히든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산학협력우수기업을 취재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 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했다.

본지는 2022년을 맞아 그동안 본지에 게재된 히든기업 중 지난 1년간 코로나19 상황을 잘 극복하여 오히려 경영상황이 개선되고 발전한 기업들을 포함하여 새로운 신기술 개발 등으로 새롭게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들을 찾아 그들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경영전략 등에 대해 신년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보도하고자 한다.

그 네 번째로 친환경 건축 신소재 기술 개발업체인 (주)퀀텀LST신소재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시사뉴스 박성태 기자] “2020년 6월 모든 공장과 창고의 건축자재 화재안전기준이 강화된데다 2022년 2월 23일부터 건축물 내,외벽 마감재 및 심재는 준불연 이상 제품의 사용을 의무화하는 건축법이 시행됨에 따라 그동안 써오던 가연성 EPS(스티로폼)제품은 더 이상 사용할 수가 없게 되자 전국 100여개 이상 되는 보드, 판넬 등 건축마감재 생산업체들은 거의 멘붕에 빠졌습니다. 건축 마감재 사용에 대한 규제와 제약으로 기존 유기질 소재의 마감재 대신 무기질 신소재 개발이 절실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한방 바이오 등 신소재 개발연구를 응용, 2020년 8월부터 불연, 단열 나노페인트를 개발한데 이어 그해 11월 100% 무기질 불연, 단열 EMB보드 개발, 2021년 7월 저탄소 준불연, 단열 EPS 보드와 패널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보드시장이 1조, 판넬시장이 1조8천억원 규모인데 100여개 업체가 서로 경쟁하지 않고 상생할 수 있도록 신소재기술로 만든 보드와 판넬 심재를 양산해 업체가 필요로 하는 적기(適期)에 공급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자공학도에서 한방바이오산업 신소재 개발 전문가로 변신한 (주)퀀텀LST신소재 조권석 대표는 “저탄소 준불연, 불연 보드와 판넬, 나노 페인트 등으로 환경오염도 줄이고, 무엇보다 쿠팡물류단지 화재, 귀뚜라미 보일러공장 화재, 평택 냉동창고 화재 등 대형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과 전국 건축자재업체들과 상생경영을 할 수 있어 요즘 화두인 ESG경영을 몸소 실천하고자 한다”며 “경영철학은 새로운 창조를 통하여 Red Ocean 과 blue ocean 을 넘어 white Ocean을 창출해 이익의 사회 환원 및 공유 시스템 구축을 기업경영의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소개를 간단히 하면.

 

퀀텀엘에스티신소재는 친환경 건축 신소재 전문회사로 기존 EPS 회사의 애로사항인 준불연 EPS 개발과 이를 사용한 무석면 친환경 패넬 및 100% 무기광 물질 친환경 신소재 개발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 회사이다.

 

그동안 많은 실험을 거쳐 한방바이오에 적용하고 있는 퀀텀LST 기술을 친환경 생활제품에 적용하기 위하여 2020년 4월 13일 회사를 설립해 이제 1년 8개월 된 스타트업이다.

 

우선적으로 수많은 대형 화재로 인하여 건축법이 개정되어 화재안전 예방에 긴급히 필요한 불연 건축소재 분야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하여 불연 nano paint를 개발하여 시장에 판매를 시작하였으며, 건축법 개정으로 기존 업체들이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준불연 EPS 제품을 개발하고 국내 중소기업에 2022년 4월부터 핵심재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준불연 EPS 심재를 이용한 불연 샌드위치 패널을 개발하여 2022년 6월부터 건축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불연 샌드위치 패널은 기존의 철강 외판을 사용하지 않고 무기질 보드를 사용하여 친환경 불연 샌드위치를 개발한 것이 특징으로 그동안 대형화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창고, 물류센터, 공장, 일반창고 등의 화재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회사설립 후 그동안의 주요실적은.

 

2020년 8월 불연·단열 nano paint 개발에 이어 방수·단열 paint, 방오 paint, 항균 paint 까지 개발 완료해 현재 마케중이다. 그리고 농업용 잡초억제, 수분유지, 3~6개월 기간 중 자연분해 후 토양 비료용으로 쓸 수 있는 자연분해 멀칭제를 개발해 2022년 상반기 중 테스트 완료 후 농협과 공급 협의에 들어간다.

 

앞서 말한 저탄소 준불연·단열 성능을 가진 EPS용 퀀텀하이세라 바인더를 개발 완료해 2022년 1월 현재 1일 2톤 규모 PILOT 공장을 운영중이며, 2022년 4월 부터 1일 50톤 공급을 위하여 중부지역(천안)공장 및 설비구축 진행중이며 남부지방에도 공장을 추가로 구축하여 남부지역 EPS 업체에 추가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준불연 EPS심재를 이용한 무기질 불연·단열 샌드위치 panel 개발에 성공해 2022년 6월부터 시장공급을 위한 생산라인 구축을 추진중이다.

 

지난 2020년 11월 개발에 성공한 100% 무기질 불연·단열 EMB 보드는 방화문, 특수건물, 선박 내장재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2022년 중 pilot 및 인증시험을 거쳐 2023년부터 양산 공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 제품의 특장점은 무엇인가?

 

▲무기물질특허를 확보한 준불연 EPS용 퀀텀하이세라 바인더는 기존 경쟁제품이 없고 기존 유기물질인 네오폴 비드(2종)에 퀀텀하이세라 바인더를 4대6으로 혼합하여 저탄소 및 준불연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건축법 개정에 따른 『건축물 마감재료의 난연성능과 화재확산 방지구조 기준(국토교통부고시 제2020-1503호)』 에 적합한 불연 성능(총 열방출량 8mj/㎡ 이하), 열전도율(0.034 이하) 성능을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다.

 

▲불연·단열 CEP panel은 회사가 개발한 퀀텀하이세라 바인더를 적용한 준불연 EPS를 심재로 사용하고 당사와 협력하여 개발한 무기질 CRC 보드를 외피로 사용하여 기존의 철판을 외피로 사용하는 샌드위치 panel 대비 불연 성능을 강화하고 탄소 절감형 샌드위치 panel 을 개발하여 경쟁력을 확보하였다.

 

 

▲100% 무기질 불연·단열 EMB 보드는 새로운 개념의 100% 무기질 불연·단열 건축 마감 신소재로 유기화합물을 사용하지 않아 연간 150만톤 이상의 유기화합물질 절감을 통하여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데다 특히 수분에 강하고 가벼우며(비중 0.2 ~ 0.5) 불연 및 단열 성능이 탁월하여 화재위험이 많은 각종 시설(유류저장고, 탄약고, 물류창고) 및 특수시설(병원, 박물관, 학교 등) 및 방화문 심재, 선박용 내장재 등으로 사용 용도가 굉장히 다양하다. 향후 탄소감출 및 화재안전을 위하여 전세계적으로 무기질 건축소재가 대세인 바 이에 부합하는 안전한 신소재이다.

 

▲상생경영추구로 기존 EPS 생산업체에 핵심 재료를 공급함으로서 경쟁이 아닌 상생의 협력관계를 수립하고 특히 본사만이 원천기술울 가지고 있는 100% 무기질을 활용한 불연·단열 건축신소재 EMB 보드는 기존 제품과 경쟁하지 않고 새로운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신소재이다.

 

 

최근 연이은 대형화재를 보며 더욱더 신소재 개발 책임감이 무거워졌을 것 같다. 정말 퀀텀LST신소재의 보드와 판넬 나노페인트 등으로 화재 예방이 되나?

 

당연하다. 지난 2020년 6월 건축자재안전기준 강화내용에 따르면 700도 이상의 고열에서 10분 정도 대피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준불연재 이상 성능을 가진 샌드위치 패널을 사용하고 단계적으로 무기질 심재로 전환하도록 되어 있는데 본사 제품은 이 기준을 모두 충족하고도 남는다.

 

대형화재현장의 대부분 건축 마감재가 경질 우레탄PU나 비드법EPS인데 만약 당사 제품으로 시공했다면 그렇게까지 큰 대형화재로 번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정부도 이런 점을 알고 있기에 2022년 2월 23일부터 건축물 내·외벽 마감재 및 심재는 준불연 이상 제품의 사용을 의무화하는 건축법을 시행하는 것이다.

 

 

퀀텀LST신소재는 개발한 저탄소형 준불연 EPS 생산 기술과 퀀텀재료를 건축 마감재, 심재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 EPS 업체에 공급해 준불연 EPS 생산을 적극 지원 할 계획이다.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EPS 기업의 제품 생산과 고용 창출에 큰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 EPS 공정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퀀텀재료 공급과 생산기술 지원으로 기존 EPS 회사들이 단기간 내에 준불연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오는 2월 23일부터 적용되는 준불연 제품 시장 수요에 적극 대처할 수 있게 되면 앞으로 대형화재의 비극은 많이 줄어들게 될 것이다.

 

 

회사의 발전전략은.

 

우선적으로 건축법 개정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EPS 업체에 퀀텀세라믹 바인더를 공급하여 저탄소 준불연 EPS 심재를 생산토록 지원하여 경쟁 아닌 다 같이 사는 상생경영을 계속 이어나가겠다.

 

나아가 무기질 시장으로의 전환에 따른 신소재 상용화를 통하여 세계적인 건축신소재로 성장 발전시키고 특히 친환경, 탄소감축 핵심소재인 무기질 신제품, 토양에 뿌렸을 때 자연분해 되는 멀칭제 신제품 개발을 통하여 농민들의 애로사항 해결 및 친환경 ESG 경영에 기여하고자 한다.

 

그리고 냉동식품 택배 등에 사용하는 아이스팩도 본사의 신기술로 고분자 화합물이 아닌 손바닥 크기의 얼음만 넣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아이스크림 용기나 아이스커피용 컵 등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또 외부 화상 위험이 있는 뚝배기, 냄비, 프라이팬 등 외부화상위험이 있는 모든 주방용품, 식당용품, 내부열의 장시간 보관을 요하는 각종 제품도 개발 중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늘 오전까지 중부내륙 짙은 안개…모레 전국 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18일) 목요일은 오전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겠다. 모레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충북 중·북부를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내일은 경남권 해안을 중심으로, 모레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까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이에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 등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또 기온이 낮은 일부 지역에서는 지면에 안개가 얼어붙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원주공항에 저시정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 내륙에 위치한 공항에서는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겠다. 항공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겠다. 내일인 19일 오후부터 모레인 20일 밤까지 부산·울산·경남 동부 내륙·남해안 등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

문화

더보기
14편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 수업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화와 함께하는’ 첫 번째 시리즈로 발간됐던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가 개정돼 새로 출간됐다. 2021년 처음 발간된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는 전근대 시기를 다룬 4편의 영화와 근현대 시기를 다룬 8편의 영화를 활용한 역사 수업을 제시했다. 이번에 발간되는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 개정증보판은 전근대 영화인 ‘자산어보’와 근현대 영화인 ‘서울의 봄’을 추가해 쉽고 재미있는 한국사 수업을 제시했다. 영화와 함께하는 역사 수업을 고민하는 교사, 영화와 함께 재미있게 역사를 공부하고 싶은 청소년, 그리고 역사 상식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는 영화마다 영화의 기본 정보와 함께 영화에 등장하는 역사적 사건이 역사서에 어떻게 기록돼 있는지, 교과서에는 어떻게 구현돼 있는지 살펴보고 팩트 체크 코너를 통해 그 내용을 영화가 얼마나 역사적 상황과 맥락에 맞게 그려냈는지 분석하고 있다. 이어 선정된 영화를 통해 어떤 역사적 맥락과 상황을 학생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며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지 질문과 함께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무대나 역사적 배경이 됐던 곳, 영화 속 역사적 인물을 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