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03 (토)

  • 맑음동두천 -12.8℃
  • 맑음강릉 -5.0℃
  • 맑음서울 -9.5℃
  • 맑음대전 -9.7℃
  • 맑음대구 -5.5℃
  • 맑음울산 -6.1℃
  • 구름많음광주 -2.9℃
  • 맑음부산 -4.4℃
  • 맑음고창 -5.9℃
  • 흐림제주 4.9℃
  • 맑음강화 -11.6℃
  • 맑음보은 -12.6℃
  • 맑음금산 -10.5℃
  • 맑음강진군 -1.0℃
  • 맑음경주시 -6.9℃
  • 맑음거제 -2.9℃
기상청 제공

경제

역사 쓴 LG엔솔, 27일 상장 첫날 ‘따상’ 가능할 까

URL복사

 

 

주가 강세 전망 우세...성장성 높고  의무보유확약 비율 무려 77.4%
증시·공모주시장 침체, ‘몸집 크다’는 변수가 문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청약에서도 역사를 쓰면서 오는 27일 코스피 상장 후 주가 향방에 주목된다. 청약 결과 만을 보면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도 기대되지만 앞선 대어급 공모주 사례와 증시 분위기, 공모규모 등을 놓고 보면 낙관할 수 만은 없어서다.

 

20일 주관사 등에 따르면 전일 공모주 청약을 마감한 결과 LG엔솔에 증거금 총 114조1066억원이 걷혔다. 청약건수는 442만4470건, 청약주식수는 7억6071만960주에 달한다. 증권사별 평균 경쟁률은 69.34대 1이다.

 

투자업계에서는 상장 후 LG엔솔 주가가 강세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연이은 역대급 기록과 상장 후 높은 보호예수 비율, 경쟁사 대비 할인된 공모가 등에서다.

 

LG엔솔은 공모규모도 역대급이지만 수요예측 경쟁률도 2023대 1로 코스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시 주문 규모는 1경5203조원에 달한 데 이어 이번 청약에서도 사상 최초로 증거금 100조원을 돌파했다. 7개 증권사 청약에 참여한 계좌도 442만개로 중복청약이 금지된 이후 역대 최대치다. 청약 1개 계좌당 1명이 참여했다면 국민 10명 중 1명이 청약에 나선 셈이다.

 

이처럼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상장 후까지 이어진다면 주가 강세가 예측된다. 게다가 기관투자자들이 일정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77.4%로 높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공모가 30만원이 경쟁사 대비 할인됐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30만원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은 70조원인데, 적정 시가총액은 100조원 내외로 보고 있어서다. NH투자증권은 LG엔솔의 적정 시가총액으로 101조원, SK증권은 100조원을 책정했다.

 

LG엔솔은 LG화학에서 전지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2차전지 관련 제조기업이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글로벌 2차 전지 시장을 선도하는 점에서 성장성을 높게 봤다. LG엔솔은 지난해 기준 글로벌 시장점유율 2위(21.2%)를 차지했다. 1위는 중국 기업 CATL(31.2%)이다.

 

주요 고객사로 테슬라와 GM, 현대차 등을 보유했으며 완성차 Top6업체 중 3개 업체(현대차·GM·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최다 JV(조인트벤처)를 설립한 배터리 업체란 점이 강점이다.

 

전혜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정 시총은 112조원이지만 37.4~46.4%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가가 산정됐다"며 "물론 대규모 설비투자로 경쟁사 대비 수익성 개선이 다소 더딜 수 있지만 올해부터 미국 공장이 본격 가동하면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점유율이 확대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낙관만 할 수 없다. 우선 국내 증시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에서다. 코스피는 전일 기준 5거래일째 하락세다. 지난해 하반기 3000선 박스권에서 움직이더라도 2900선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던 지수가 지난 17일 붕괴된 뒤 2840선까지 밀려난 상태다.

 

미국의 긴축정책과 국내 기준금리 상승에 맞물려 침체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거대한 코스피 하락 물결 속에서 홀로 상승할 수 있을지, 혹은 상장일 쯤 증시 상황이 개선될 지 지켜볼 부분이다.

 

또 하나는 공모주 시장 분위기에 있다. 지난 2021년 하반기 공모주 시장 활황기에는 청약 결과가 좋으면 상장 후 주가도 대체로 강세였다. 대어급 공모주의 '따상'은 당연시 여겨졌지만, 지난해 상반기부터 분위기는 바뀌었다.

 

SKIET는 청약 당시 역대 최대 증거금이 걷혀 기대를 한껏 모았지만 막상 지난 5월 코스피에 입성한 첫날 따상은커녕 시초가 대비 무려 26.43% 하락 마감했다. 즉 현재 공모주 시장이 청약과 수요예측 성적이 상장 후 결과를 담보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게다가 공모규모가 크다는 점에서도 상승 모멘텀이 크기 쉽지 않다. LG엔솔은 이번에 신주 3400만주, 구주 850만주 포함 42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규모는 12조7500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공모가 그대로 상장만 하더라도 전일 기준 SK하이닉스(92조4563억원)에 이어 코스피 3위에 오르게 된다. 대체로 몸집이 큰 종목의 변동성이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코스피 2~3위에서 움직일 종목이 상장 첫날이라도 크게 움직이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다.

 

한편 증권사별 균등 배정은 ▲KB증권 1.18주 ▲대신증권 1.74주 ▲신한금융투자 1.38주 ▲미래에셋증권 0.27주 ▲신영증권 1.58주 ▲하나금융투자 1.12주 ▲하이투자증권 1.68주 수준이다. 미래에셋을 제외하고 모두 1주씩 받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한 추가 1주 배정은 KB 18%, 대신 74% 등 소수점 자리가 확률이 된다. 환불 및 납입일은 21일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청래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 꼭 포함시켜야 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2026년 새해에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통일교와 신천지의 정치권 유착 및 비리 의혹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일 먼저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밝히며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함을 강조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2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2026년 새해 1호 법안은 제2차 종합특검, 통일교·신천지 특검이다”라며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윤석열 파면 이후 누구 하나 제대로 단죄받은 책임자가 없다. 제대로 사죄를 한 책임자도 없다. 채 해병 특검,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에서 미처 다 밝혀내지 못한 비리와 부정부패, 국정농단 의혹들이 여전히 넘쳐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과 통일교·신천지 간의 정교 유착 의혹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끊어낼 것은 끊어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훼방 놓기에만 골몰할 것이 아니라 협조하시기 바란다. (국민의힘은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를 왜 포함시키냐고 어깃장을 놓고 있기 때문에 (통일

경제

더보기
최태원 SK 회장 “AI라는 시대의 흐름 타고 ‘승풍파랑’의 도전 나서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고 밝혔다. 최 회장은 1일 오전 SK그룹 전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신년사를 전하며 “그간 축적해온 자산과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움을 만드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마음가짐으로, 다가오는 파도를 헤쳐 나가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에 나서자”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신년사 서두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SK그룹은 더 멀리,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단단한 기초체력을 다시 회복하고 있다”면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O/I, Operation Improvement)을 통해 내실을 다져온 구성원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AI를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 판도와 사업 구조가 재편되는 격동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AI는 이미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온 현실이 됐다”면서 “메모리, ICT, 에너지설루션, 배터리와 이를 잇는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SK가 수십 년간 묵묵히 걸어온 길은 결국 오늘의 AI 시대를 준비해 온 여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간 쌓아온 시간과 역량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선택 가능한가 다른 주거 시설은 없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아파트 너머로 땅으로’를 출판했다. ‘아파트 너머로 땅으로’는 아파트 중심의 주거 문화가 당연해진 이 시대에 ‘선택 가능한가 다른 주거 시설은 없는가’를 묻는 책이다. 추상적 주거 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토지 제도와 행정적,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주거와 삶의 구조를 차분히 짚어 나간다. 이를 통해 독자는 막연한 이상이 아닌, 현실에서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로서의 ‘땅과 삶’을 구체적으로 마주하게 된다. 저자 문홍열은 40년 넘게 토지행정과 토지연구에 몸담아 온 토지 전문가이자 작가다. 산업화 과정에서 산과 논밭이 공장과 주거지로 전환되고, 바다가 매립돼 수변도시가 형성되는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토지의 본질적 가치와 인간의 행태를 탐구해 왔다. 행정학 박사학위 취득 후 25년 넘게 강연과 칼럼, 저술 활동을 이어 왔으며, 문학 분야에서는 한국 예술인으로 활동하며 토지 이야기를 우리의 삶과 연결해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재건축 고층아파트 과연 될까? 믿어도 될까? 등 토지를 둘러싼 권리에서 책임까지, 사유재산에서 공적 사이의 긴장을 균형 있게 다뤘다. ‘내 땅이니 내 마음대로’라는 인식이 왜 갈등을 낳는지, 역순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