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5 (토)

  • 맑음동두천 13.0℃
  • 맑음강릉 15.7℃
  • 맑음서울 14.2℃
  • 맑음대전 14.1℃
  • 맑음대구 14.2℃
  • 맑음울산 16.2℃
  • 맑음광주 15.2℃
  • 맑음부산 19.0℃
  • 맑음고창 15.2℃
  • 맑음제주 17.6℃
  • 구름조금강화 12.9℃
  • 맑음보은 12.1℃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6.5℃
  • 맑음경주시 15.0℃
  • 맑음거제 15.2℃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민주당 서울 의원들, '文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 공개 사과

URL복사

 

서울공약 발표 전 "민주당, 국민 기대 못 미쳐"
"180석 압도적 권력 갖고도 만족할 수준 못 돼"
"국정농단 반복되면 안 돼" 尹 '무속인' 정조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1일 서울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은평구 한옥역사마을 역사관에서 서울권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앞두고 "서울시민 여러분이 최근 부동산 문제로 많이 고통받고 또 우리 민주당이 기대에 못 미친 점에 대해서 많이 실망하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회견에 함께한 서울지역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우리가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민주당으로 변화하겠다는 것과, 우리가 국민들의 고통, 그 중에서도 우리 서울 시민들의 부동산 관련 고통에 대해서 민감하고 기민하지 못한 것에 사과드리고 시작할까 하는데 괜찮으시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국민의) 기대에 우리가 180석이라는 압도적 다수 권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수준에 이르지못했다는 점에서 이 자리에서 함께 사과드린다"면서 함께한 의원들과 허리를 깊이 굽혀 90도 인사를 했다.

또 "정치는 국민들을 위해 국민을 대신하는 것이고 비록 의견이 다르다면 내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할지라도 우리 국민들의 주권의지를 우선해야 된다"며 "가치와 원리도 중요하지만 우리 국민들의 현장속의 삶이 훨씬 더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고도 했다.

부동산 대출·세금 규제를 대폭 강화했던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하려는 일환으로 보인다.

이어 서울권 공약을 발표한 후에는 "우리가 많은 준비를 통해서 많은 공약을 발표하고 있지만 결국 상대 후보들도 우리 공약과 거의 차이가 없는, 심지어 토씨 표현까지 똑같은 공약들이 이어서 발표되고 있다"며 "나는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말이야 누가 못하겠느냐, 약속은 누가 못하겠느냐. 전문가들 몇사람이 밤새 며칠 일하면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좋은 공약을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며 "다만 이걸 실천하느냐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나는 할 수 있는,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했고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했다면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했다"며 "그래서 정부가 내의 정책 집행을 방해했기 때문에 광화문에서 목숨을 걸고 단식투쟁을 하면서까지 내가 시민들에게 한 약속을 지켰고 만든정책을 집행했다"면서 박근혜 정부 시절 단식투쟁을 상기시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국가의 운명과 이 5200만 국민들의 미래와 삶을 주사위를 던져 결정해서는 안 된다"며 "합리적이고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근거에 의해서 예측하고 그에 합당한 과학적이고 논리적이며 합리적인 정책을 만들어서 대응해야 한다"고도 했다.

경쟁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무속인' 논란을 에둘러 겨냥한 셈이다.

그러면서 "권한없는 사람에게 권한이 부여되면 안 된다. 우리가 최순실 사태에서 겪지 않았나"라며 "우리 국민은 공식적으로 부여된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아닌 권한이없는 사람의 권한 참여를 국정농단이라고 불렀다. 다시는 이 위험이, 불안정이 반복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국, 48조원 규모 주한미군 지원...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에 36조원 지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이 약 48조원 규모로 주한미군을 지원하고 오는 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를 위해 약 36조원을 지출한다. 한국의 대통령실과 미국 백악관은 14일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 공동 설명자료’(이하 설명자료)를 발표했다.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이 설명자료에서 “미국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능력을 활용해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양 정상은 핵협의그룹을 포함한 협의 메커니즘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 대통령은 가능한 한 조속히 한국의 법적 요건에 부합하게 국방비 지출을 GDP(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의 3.5%로 증액한다는 한국의 계획을 공유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또한 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 장비 구매에 250억 불(약 36조원)을 지출하기로 했고 한국의 법적 요건에 부합하게 주한미군을 위한 330억 불(약 48조원) 상당의 포괄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며 “양 정상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동맹 차원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백석대 이향재 교수, 정년퇴직 기념전 <동행> 개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 하은기획전시관에서는 14일(금)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목)까지 백석대 디자인영상학부 이향재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개인전 「동행」이 열렸다. ‘예수님과의 동행, 삶의 여정과 함께’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그동안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예술과 신앙의 조화를 모색해온 백석대 이향재 교수의 예술적 여정을 조명한다. 전시 작품들은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한 묵상과 기도의 시각적 기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영적, 타인, 그리고 자신과 의 동행을 경험할 수 있다. 백석대 이향재 교수는 “백석대에서의 오랜 교육 활동을 마무리하며, 그동안의 예술적 여정과 성찰을 하나의 전시로 정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라며 “이번 전시는 제게 주어진 시간과 만남, 그리고 예술가로서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감사의 자리입니다. 작품을 통해 제 안의 변화와 배움을 나누고, 앞으로도 창작의 길을 겸손히 이어가고자 합니다.” 라 말했다. 백석대 이향재 교수는 서울과학기술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 후, 홍익대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백석대 디자인영상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다양한 분야

문화

더보기
우리가 남겨야 할 기록은 무엇인가... ‘조선아트북 新악학궤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과 장르 간 융합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온 앙상블시나위가 새로운 작품 창작에 앞서 3년에 걸친 프로젝트 ‘조선아트북 新악학궤범’ 발표회를 개최한다. 연주자들이 남기고 싶은 기록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음악적 철학은 어떤 것일까.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문헌 연구가 아니라 연주자들이 직접 악서를 탐독하고 그 안에 담긴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며 지금 시대에 맞는 예술의 가치와 전통의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선 성종 때 편찬된 궁중음악 백과사전인 ‘악학궤범’은 악기·의례·법식·가사 등을 그림과 함께 정리한 예술서로, 앙상블시나위는 이 기록이 담고 있는 ‘좋은 음악이란 마음을 다스리는 도구’라는 철학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오늘날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창작곡들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먼저 △‘성음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아쟁 연주자이자 앙상블시나위의 대표인 신현식의 ‘은하수’ △‘고전을 넘어’를 주제로 전자음악 황승연이 들려주는 ‘둥당둥당’ △‘풍류에 남겨진 융합의 과정’을 주제로 양금 연주자 정송희의 ‘비밀의 강’이 소리꾼 조일하의 정가와 함께 연주되고, △‘동서양의 만남’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