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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송영길 "이승만, 6·25 남침 핑계거리 제공"발언에 사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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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이승만, 준비 없이 북진통일 외치다 남침 핑계거리 제공"
국민의힘 "북한이 주장하던 '남침 유도설'과 대체 무엇이 다르냐"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22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승만 전 대통령이 (북한에) 6·25 남침의 핑계거리를 제공했다'는 발언에 대해 "호국영령과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황규환 선대본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집권 여당 대표의 왜곡된 역사관, 국가관이 부끄럽다"고 했다.

황 대변인은 "한두 번도 아니고, 이쯤 되면 '송영길 리스크'는 민주당 내부만의 문제는 아닌 듯하다"며 "매번 실언으로 국민들 가슴을 후벼 파는 집권여당 대표는 이제 대한민국의 리스크가 되어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야당 후보 공격을 위한 온갖 궤변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어떻게 6·25 전쟁의 원인을 우리가 제공했다는 식의 막말을 할 수 있냐"며 "북한이 주장하던 '남침 유도설'과 대체 무엇이 다르냐"고 꼬집었다.

황 대변인은 "송 대표는 지난 2020년에도 6·25 전쟁에 대해 미소 시나리오설, 남침 유도설 등 음모론을 제기한 바 있다"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때는 '포로 쏘지 않은 게 어디냐'며 북한을 두둔했다. 또 '미국은 핵을 5천 개나 갖고 있으면서 북한에게 핵을 가지지 말라고 강요할 수 있냐'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당시 송 대표의 발언에 대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간부들과 놀랍도록 비슷한 주장'이라고 했다"며 "송 대표는 오늘 또다시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답습했다"고 했다.

황 대변인은 "연이은 미사일 도발 속에서도 묵묵히 나라를 지키고 있는 모든 군(軍)과 나아가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운 호국영령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송 대표는 호국영령과 국민 앞에 사과하라. 그리고 자신의 대북관과 역사관을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라"고 촉구했다.

한편 송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은 레드라인을 넘지 말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적극적 북핵외교가 필요하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당선시켜주시면 당선자와 상의해 즉시 미국을 방문해 돌파구를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시작전권 회수도 반대하면서 선제폭격론을 주장하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에게 쿠바 미사일 위기를 다룬 '1962년'이라는 책을 선물로 보내겠다"며 "이승만 전 대통령이 준비도 없이 북진통일 멸공통일을 외치다 6·25 남침의 핑계거리만 제공했던 역사의 교훈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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