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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난해, 역대 2번째로 더웠다…이른 장마·빠른 폭염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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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13.3도, 평년 대비 0.8도 높아
역대 1위는 2016년으로 13.4도 기록
지난해 2월·3월 평균기온 각각 2위·1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지난해 한반도 기온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역대 두 번째로 연평균 기온이 높았던 것으로 기록됐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연평균 기온은 13.3도로 평년 대비 0.8도 높았다. 이는 지난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던 해는 2016년으로 연평균 13.4도를 기록했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월 상순은 한파(평균기온 영하 12.3도)로 시작했으나 하순으로 갈수록 기온이 급격히 오르면서 변동폭이 역대 가장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2월과 3월의 평균기온은 각각 역대 2위와 1위로 기록됐다. 2월은 평균 3.4도로 평년보다 2.2도 높았고, 3월은 8.7도로 평년과 비교해 2.6도 높았다. 이로 인해 지난해 서울 벚꽃 개화일은 3월24일로 관측 이래 가장 빨랐다.

기상청 관계자는 높은 기온의 원인으로 "북극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가운데 강한 극 소용돌이와 제트기류가 고위도 지역에 형성돼 북극 찬 공기를 가두는 역할을 했다"며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게 유지되면서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 발달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이른 장마 종료와 빠른 폭염이 한반도 기온을 높였다.


지난해 장마는 7월3일 시작해 7월19일에 종료됐다. 특히, 중부와 제주는 장마기간이 17일로 역대 세 번째로 짧았다. 이후 폭염이 일찍 찾아오면서 7월 폭염일수는 8.1일로 평년보다 4일이 많았고, 최고기온도 30.8도로 평년과 비교해 1.9도 높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느리게 북상하면서 장마철이 늦게 시작했고, 7월 중·하순 제트기류가 평년보다 북편하면서 장마가 일찍 종료됐다"며 "장마 이후에는 대기 상층에 티베트고기압(고온건조), 대기 중층에 북태평양고기압(온난다습)이 확장하고 강한 햇볕의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가을 날씨도 전반적으로 고온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9월1일부터 10월15일까지의 평균기온은 20.9도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이다. 다만 10월 중순으로 넘어가면서 기온이 급하강해 기온 변동폭도 역대 가장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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