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9 (목)

  • 맑음동두천 12.6℃
  • 맑음강릉 11.7℃
  • 구름많음서울 12.5℃
  • 맑음대전 13.1℃
  • 맑음대구 14.6℃
  • 맑음울산 11.6℃
  • 맑음광주 13.9℃
  • 맑음부산 13.4℃
  • 맑음고창 10.6℃
  • 맑음제주 12.4℃
  • 맑음강화 9.0℃
  • 맑음보은 11.4℃
  • 맑음금산 11.9℃
  • 맑음강진군 14.5℃
  • 맑음경주시 14.6℃
  • 맑음거제 14.0℃
기상청 제공

사회

전성엽 대한민국플로리스트연합 이사 “대형중도매인 물량선점...화훼생태계 무너져”

URL복사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지난 1월 졸업·입학이 시작되며 장미 1단 가격이 (1월 7일 화훼유통정보 기준) 동년 대비 약 150% 상승한 1만8,196원 기록하는 등 이상 폭등 현상이 벌어졌다. 

 

도매가격 상승은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지며 기본 꽃다발 가격이 5만 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소비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자녀들을 위한 꽃다발을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


골목상권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플로리스트 연합’은 ▲at센터의 무분별한 경매권 나누어주기 ▲도ㆍ소매 분리 ▲정부의 일방적 ‘농가 온라인플랫폼 판매업 지원사업’ 중단 등을 요구하며 세종의 농림축산부와 서울 여의도 국회 앞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전성엽 ‘대한민국 플로리스트 연합’ 이사는 꽃값 폭등의 주범으로 대형 중도매인을 꼽으며 “그들의 물량 선점으로 화훼 유통질서가 파괴되었다” 지적한다.


현재 닉스플로스의 대표로 “화훼시장 상생”을 위해 생업도 접고 거리에 나섰다는 전 이사를 만났다.

 

 

‘대한민국 플로리스트 연합’은 어떤 단체인가?


지난 1월의 꽃값 파동을 계기로 플로리스트들이 모여 협회를 구성했다. 구성 취지는 자본력 있는 대형 중도매인의 물량 선점으로 무너지는 화훼생태계를 지키는 것이 목적이다.

 

대한민국 플로리스트들은 전문성으로 해외에서도 명성이 자자하다. 흔히 우리가 소매상으로 부르는 동네 꽃집들은 단순한 유통구조를 넘어 도매시장에서 구매한 꽃에 영혼을 불어넣는 사람들이다. 고객이 좋아하는 꽃들을 서로 조화롭게 구성하고, 묶는 매듭 하나하나에도 새로운 기법을 도입하기 위해 밤을 새워 연구한다. 그 결실로소비자들은 아름다움을 구매한다. 단순한 ‘꽃 한 다발’에 기쁨과 세월이 담기는 이유다.

 

 

현재 화훼산업 유통구조에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우선 대형 중도매인들의 물량선점이다. 정부에서는 자본력 있는 중도매인 등장에 호의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지금 현실은 정부의 구상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신규로 진입한 대형 중도매인들은 원가절감 및 물량확보를 명목으로 경매시장에서 필요한 만큼의 물량을 높은 경매가로 선점한다. 그러고 나니 남은 물량에 대해 과잉 경쟁이 일어나고 소매상과 소비자에게 가는 물량은 가격폭등이 일어난다.


또 하나 지적하는 문제는 정부의 근시안적 정책이다. 현재 정부의 화훼산업 유통정책은 생산 농가에 맞춰져 있다. ▲농가와 소비자를 잇는 유통플랫폼 ▲농가의 직접적인 편의점ㆍ마트 입점지원 등이 주요골자다. 이 과정에서 꽃에 고부가가치를 더하는 플로리스트와 동네 꽃집에 대한 지원은 전무하다.


꽃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창조를 통해 얼마든지 고부가가치로 만들 수 있다. 농가와 각 유통 주체들이 상생할 수 있는 열린 정책이 필요하다.

 

 

그럼 화훼유통을 제대로 세우기 위한 대안은?

 

정부는 화훼 산업 전반에 대해 이해를 바탕으로 농가 → 도매 → 소매 → 소비자에 이르는 상생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화훼산업에서 유통단계는 마진이 붙어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 아니다. 꽃이 여타의 공산품과 다른 가장 큰 이유는 이런 과정을 통해 고부가가치가 된다는 점이다. 화훼산업에서 모든 유통 주체들은 자신들이 구매한 재료에 아름다움을 입힌다. 그 과정에서 부가가치가 더해지는 과정이다.


또한 at센터에서 이뤄지는 경매과정도 개선되야 한다. ▲자본력있는 대형 중도매인 경매권 박탈 ▲경매시장에서 적정가격 모니터링을 통한 상한가 도입 ▲경매참가자별(업체별) 당일 최대 확보 물량 제한 ▲당일 경매참가자 인원 제한 등 경매시장 경쟁과열 방지를 위한 대책도 시급하다.


도매시장 내에서 도‧소매 분리를 통한 유통단계 질서 확립도 중요하다고 본다. 시장을 찾은 구매자 중 소매상인과 일반인 구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일반인의 이용시간 제한 ▲도매시장 내 완제품 제작 판매 및 포장 금지 등의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제도의 활용도 중요하다.

 

 

 

현재 농축산부와 국회 등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데, 향후 활동은?


솔직히 우리들은 힘이 없다, 그저 ▲정부 ▲국회 ▲도매시장 상인회 등에 우리의 요구 관철을 위해 읍소할 뿐이다. 유행했던 오징어게임의 대사처럼 “이대로 가면 다죽어”라 외치고 싶다. 화훼산업의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협의하고 생태계 전체를 건강히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전성엽 이사는 연암대학교에서 플로리스트 전공 후 현재 ▲경기용화훼디자인 출강 ▲서울여자대학교 원예과 화훼장식기능사 출강 ▲한국화예디자인학회 대외협력위원 ▲GKPD (프리저브드플라워) 부이사장 ▲KMD (모스디자인협회) 총무이사 등 다양한 활동속에서도 학생을 가르치며 자신 또한 직접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전 이사는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공정한 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에 지금 거리로 나서고 있다” 밝힌다.

 

그만큼 “절박하다”는 전 이사는 “단순한 생화 수출을 넘어 K-플라워로 얼마든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실력이 있다”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문화

더보기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베토벤 소나타 전곡 앨범으로 역사상 최초 데뷔 앨범 빌보드 차트 1위·아이튠즈 차트 1위를 차지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다나기획사 소속)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베토벤 소나타만으로 이뤄진 피아노 리사이틀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을 3월 29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3월 29일 오후 5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의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 리사이틀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프로그램 전체를 베토벤 소나타로만 구성해 선보이는 무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 자신만의 뚜렷한 철학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임현정은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베토벤에게서 발견한 영웅적 서사와 인간적 고뇌를 가장 심도 깊게 담아낸 4편의 소나타를 연주할 계획이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임현정의 연주에 대해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아주고 불타는 욕망을 되찾아주는 ‘비아그라’와 같다’고 비유하며 클래식 시장을 구원할 앨범이라 극찬했다. 특히 임현정의 해석을 ‘베토벤의 음악을 낡은 비디오테이프(V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