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2 (수)

  • 맑음동두천 19.0℃
  • 흐림강릉 22.3℃
  • 맑음서울 18.9℃
  • 흐림대전 18.7℃
  • 흐림대구 20.1℃
  • 흐림울산 20.2℃
  • 광주 13.8℃
  • 부산 18.3℃
  • 흐림고창 13.8℃
  • 제주 14.5℃
  • 맑음강화 17.2℃
  • 흐림보은 16.9℃
  • 흐림금산 18.3℃
  • 흐림강진군 13.6℃
  • 흐림경주시 20.4℃
  • 흐림거제 16.0℃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 "증오·갈등·퇴행의 정치 배격해야"

URL복사

 

경기도 매타버스 돌입…수원·오산서 지지자 만나 즉석연설
"박정희면 어떻고 김대중이면 어때…보복은 우리 일 아냐"
윤석열 겨냥 "선제타격 협박에 북한 도발하면 누가 손해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3일 "남녀가 편 갈라 싸우는게 아니라 서로 사귀게도 하고 살림도 차리고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살게 해줘야지 한쪽 편들어가지고 갈등, 분열, 증오하게 만들면 안 된다"며 통합의 정치를 자임했다.

닷새간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에서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에 돌입한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수원 매산로 테마거리에서 가진 즉석연설에서 "우리가 고도성장 기회를 누리면서 우리가 공정성 문제는 외면하는 바람에 양극화가 심해졌고 그래서 기회가 부족해져서 우리 청년들의 기회를 통째로 끌어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 중에도 이재명을 지지하지 않으면서 이곳에 온 사람이 있다. 그들도 수원시민이고 경기도민이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그렇게 때문에 우리가 경쟁할 때는 편 갈라도 지도자가, 대표가 되면 모두를 아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증오의 정치, 갈등의 정치, 퇴행적 정치를 배격한다"며 "미래로 나아가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아이들이 싸우면 싸우는 원인을 제거해서 서로 함께 손잡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그렇게 할 수 있는 유능한 지도자, 유능한 대통령이 누구냐"고 했다.

그는 또 "정치보복 그런 것 하지 않겠다. 사람이 유능하면 내편네편을 가리지 않겠다"며 "좋은 정책이면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떠냐. 편을 가르지 않는 통합의 정치, 진영을 따지지 않는 통합의 정부가 이재명 정부가 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보복은 우리가 할 일이 아니다"라며 "5년이란 짧은 시간 동안 해야 할 일이 태산 같이 많은데 남의 뒤를 캐고 평소에 미웠던 사람 이로 와보라고 수사해서 없는 죄 만들어 뒤집어 씌우고 하는 과거로 돌아가선 안 된다. 미래로 가자"고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또 "지금 선거가 이제 박빙이다. 원래 우리 민주 정권이 대선에서 이길 때는 많아야 3%, (3자로) 갈라졌을 때를 제외하면 30만~50만표로 결판이 나는데 이번에 제가 보기에는 3만~5만표로 결판이 날 것 같다"며 "그러면 어떻게 해야겠냐. 오늘부터 여러분들 1명이라도 동의할 사람 늘리고 가짜뉴스로 공격하면 그게 아니라고 해명해주고 좋은 점을 알려줘야 한다"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서는 "안보를 갖고 장난치는 사람이 있다. 상대방을 자극해서 이기는 전쟁을 하겠다는 사람이 있다"며 "절대 안 된다. 전쟁이 아니라 평화롭게 살아야 한다. 다 부서지고 다 죽은 다음에 이기면 뭐하냐"고 반문했다.

이어 "북한을 선제타격하느니 이런 소리 하면 되느냐 안되느냐. 정치 지도자가 이 멀쩡한 시기에 선제타격을 얘기하면 그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겠냐"며 "갈등이 격화되고 불신이 쌓여서 나중에는 사소한 일로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 이것은 국가 지도자가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코로나 피해보상과 관련해서도 "국가가 해야 될 일을 국민이 대신하느라고 손해보면 국가가 전국민을 보상해주는 게 맞는데 이것을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며 "말로는 35조원 지원하자고 해놓고 뒤에다 조건을 하나 붙여 '다른 데 쓸 것 아껴서 35조원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게 장난이냐. 말이 안 되잖냐"고 윤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윤 후보에게 현 정부는 다른 지출 줄여서 예산 마련할 수 없으니 일단 하반기 집행 예산을 당겨서 쓰고 새로 들어설 대통령이 추가 세수를 하든지 조정해보든지, 그래도 부족하면 국채 발행해서 쓰고 나중에 갚으면 되잖냐고 했더니 (저를) 못 만나겠다고 한다"며 "말은 해놓고 '너가 35조원 마련해서 해라'고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는 마련할 수 없게 막고 있는데 정치를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무속인의 조언에 검찰에 신천지 압수수색 영장 반려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놓고도 "신천지 사태 초기에 코로나 감염을 확산시킬 때 아무도 손 안 대는데 거기에 가서 연구조사 하고 이만희 회장한데 검사 받으라고 강제한 게 누구냐"며 "신천지 압수수색해서 명단을 구했으면 되는 것인데 (윤 후보는) 압수수색을 거부했다. 국민을 위해서 권력을 행사해야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권력을 행사하면 되겠냐"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경기 오산 버드파크앞 광장에서 지지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평화와 안전이라는 것은 거래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정쟁이 대상이 될 수 없는데 자기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겠다고 북한에 선제타격 협박해서 북한이 이러다가 나 죽는 것 아닐까 해서 갈등하고 긴장해서  휴전선에서 도발하면 누가 손해냐"고 윤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또 윤 후보가 35조원 추경 논의를 위한 긴급 대선후보 회동 제안을 거부한 데 대해서도 "국민이 고통받으면 현 정부에 불만을 갖고 내 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정치를 하면 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 후보는 "경기도가 대선가도의 무덤이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경기도가 못나서 그렇냐. 하기 나름이다"라며 "우리 경기도에 살면서 서울 사는 사람들한테 '(부러우면) 경기도로 이사 와라'라고 약올릴 수 있게 됐다. 짧은 시간이지만 경기도민들이 힘을 합쳐서 최선을 다하니까 이렇게 바뀌잖냐"고 했다.

그러면서 "원래 수도권은 야박해서 (평가를) 잘 안주는데도 제가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1등을 했잖냐"며 "다 여러분이 도와주셔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경기도가 성장·발전했다. (경기지사로) 재선 정도 했으면 하는게 제 마음이었는데 마음대로 안 되더라. 그래서 이제 새롭게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경기도가 우뚝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한국·인도, 전략산업 협력 확대...에너지 자원·나프타 안정적 수급 협력”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과 인도가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한다. 에너지 자원과 나프타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력도 지속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다모다르다스 모디 인도 총리는 20일(현지시간) 뉴델리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해 이같이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뉴델리 영빈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해 “저와 총리님은 대한민국과 인도가 상호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최적의 전방위적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데 서로 공감했다”며 “이에 따라 기존 경제협력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조선, 금융, 인공지능, 국방·방위산업을 비롯한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와 인적 교류도 한층 강화해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는 양국 간 경제협력의 틀을 고도화해 동반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기로 했다. 양국 간 첫 번째 장관급 경제협력 플랫폼인 '산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해 무역과 투자뿐 아니라 핵심광물, 원자력발전소, 청정에너지 등 전략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최근의 중동 정세를 고려해 에너지 자원과 나프타 등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지아 의원, 예방접종 전 과정 국가 책임 명문화 예방접종관리법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예방접종 전 과정에 있어 국가 책임을 명문화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초선)은 22일 ‘예방접종관리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예방접종’이란 질병에 대한 면역 효과를 얻기 위하여 질병 예방에 효과가 확인된 백신 등을 주사 등의 방법으로 인체에 투여하는 것을 말한다. 2. ‘국가예방접종’이란 국가가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접종 대상, 실시 기준을 정하여 정기적으로 접종받기를 권장하는 예방접종을 말한다. 3. ‘임시예방접종’이란 감염병의 전파 차단 등을 위하여 임시로 실시하는 예방접종을 말한다. 4. ‘기타예방접종’이란 국가예방접종과 임시예방접종이 아닌 예방접종을 말한다. 5. ‘예방접종약품’이란 ‘약사법’ 제2조제4호에 따른 의약품으로서 예방적 목적을 위하여 국가예방접종과 임시예방접종에 사용하는 백신 등을 말한다. 6.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란 예방접종 후 그 접종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증상 또는 질병으로서 해당 예방접종과 시간적 관련성이 있는 것을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

문화

더보기
‘해설이 있는 오페라 콘서트 - 아리아와 한국가곡’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실버산업 전문 기업인 서울시니어스타워가 오는 4월 23일 오후 2시 고창 웰파크호텔 컨벤션센터 메인홀에서 ‘제7회 장수학 콘서트’를 개최한다. 장수학 콘서트는 ‘품격과 가치를 더한 노후를 위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이어져 온 서울시니어스타워의 대표 문화 프로그램이다. 공연을 넘어 배움과 예술을 통해 노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건강하고 의미 있는 노후의 방향을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제7회 장수학 콘서트는 ‘해설이 있는 오페라 콘서트 - 아리아와 한국가곡’을 주제로 열린다. 카메라타전남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해설, 소프라노 박성경·윤한나, 테너 강동명, 바리톤 조재경이 출연해 클래식과 한국가곡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 오페레타 ‘박쥐’ 중 ‘친애하는 후작님’,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 김연준의 ‘청산에 살리라’ 등으로 구성된다. 해설과 함께하는 무대인 만큼 관객들은 작품에 보다 쉽게 다가서며 음악의 감동을 더욱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니어스타워는 장수학 콘서트를 통해 시니어의 삶에 배움과 감동을 더해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