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7 (화)

  • 맑음동두천 2.7℃
  • 맑음강릉 8.6℃
  • 맑음서울 5.5℃
  • 맑음대전 4.7℃
  • 구름많음대구 10.1℃
  • 구름많음울산 10.3℃
  • 구름많음광주 7.5℃
  • 흐림부산 12.5℃
  • 구름많음고창 5.1℃
  • 흐림제주 11.8℃
  • 맑음강화 5.2℃
  • 맑음보은 3.4℃
  • 맑음금산 4.0℃
  • 구름많음강진군 9.2℃
  • 구름많음경주시 10.7℃
  • 흐림거제 12.2℃
기상청 제공

사회

【인터뷰-경상대 노현수 교수】곰팡이·버섯의 '탄소중립 신산업 소재화 기술' 본격 개발

URL복사

 

 

생태계 탄소순환서 중요한 역할 하는 산업용 버섯균 제작 연구
유해물질 곰팡이나 버섯 이용하여 환경을 정화하는 연구 수행 중
유전자편집 기술 이용 버섯의 특정 유전자 발현 억제·삭제 연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상국립대학교 생명과학부 바이오의료빅데이터학과 곰팡이분자유전자연구실 노현수 교수팀은 곰팡이균들 중에서 가장 복잡하게 진화한 생명체인 버섯의 유전적 다양성과 물질 분해효소들에 관심을 가지며 효모, 버섯, 곰팡이를 포괄하는 고등균류의 산업적 활용을 위한 기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버섯에 대한 다양한 실용적 연구를 통해 버섯분야에 학문적 가치와 버섯 산업진흥에 기여하고 있는 노 교수는 코오롱 중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였고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미생물효소 및 효모 분자생물학 분야에 연구경력을 쌓았으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선임연구원으로서의 미생물유전체연구 경력을 가지고 있다. 곰팡이균들 중에서 가장 복잡하게 진화한 생명체인 버섯의 유전적 다양성과 물질 분해효소들에 관한 연구를 하여 야생버섯, 환경오염 정화이용 가능성 확인을 하여 환경오염의 정화에도 가능성이 있음을 연구를 통해 밝혀내기도 했다.

 

다음은 노현수 교수와의 일문일답

 

곰팡이분자유전학연구실에 대한 소개하면.

 

최근 들어서는 곰팡이의 영영학적인 특성과 물리적인 특성들을 활용하여, 새로운 친환경 산업소재로 개발하고자 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곰팡이들 중에서 생태계 탄소순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버섯균들의 유전학적 특성과 이를 활용한 새로운 산업용 버섯균의 제작을 연구하고 있다. 2004년 곰팡이분자유전자연구실을 설치한 후 30여 명의 석박사를 배출하였고, 100편 이상의 SCI 논문을 발표했다.

 

 

고등균류의 산업적 활용을 위한 연구는 무엇인가?

 

버섯을 포함한 고등곰팡이균류는 주요 농림자원이자 탄소중립에 기여할 새로운 산업 자원이다. 곰팡이자원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특성을 분자유전학적 수준에서 이해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특정한 형질을 원하는 방향으로 나타나게 하는 연구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본 연구실은 국내 자생버섯들을 수집하고 나무의 분해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의 특징과 조절법, 새로운 버섯 균주의 제작을 위한 교배형 유전자 다양성 및 유전연구, 새로운 형질의 부여를 위한 유전자편집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또 다른 고등곰팡이균인 자낭균류에 대한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예를 들면 대표적인 전통식품인 탁주제조에 사용되는 누룩곰팡이들을 수집하고 곡물에 포함된 전분을 포도당으로 분해하는 능력이 우수한 곰팡이균들을 발굴하고 이들을 이용하는 연구와, 산업페수 중에 존재하는 유해물질을 곰팡이나 버섯을 이용하여 분해하여 환경을 정화하는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버섯균의 다양한 활용성을 설명해준다면.

 

우리나라의 야생버섯은 기후조건의 계절적 변화가 심하고, 산지로 이루어진 자연환경으로 인하여 다양성이 매우 높다. 이들은 생태계에서 주로 죽은 나무를 분해하여 자연으로 돌려주는 탄소순환의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세포가 실처럼 연결된 균사를 만들고, 기온과 습도 등 변화하는 환경을 탈출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실체를 만든다. 버섯이라 하면 눈에 보이는 자실체로만 일반에게 알려져 있고, 지금까지는 자실체를 식용이나 약용으로 활용하는 측면만 부각되어 연구되었다. 그러나 곰팡이로서 가지는 버섯 본연의 특성, 즉, 목재의 내부를 파고들어 3차원적 균사네트워크를 만들고 물질분해효소를 만드는 특성은 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버섯의 뛰어난 물질분해능력은 난분해성 물질로 오염된 토양이나 물의 정화에 활용될 수 있으며, 실제로 우리 연구실에서는 버섯 균사배양액이 항생제 생산공장 폐수의 정화나 염색공단의 폐수 정화에 활용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최근 들어, 버섯을 새로운 산업소재로 활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스타트업 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는 주로 버섯 균사가 강력한 네트워크를 만드는 특성을 이용한 것이다. 버섯균사의 네크워크를 짚이나 톱밥같은 농업폐기물에 적용하면 화석연료기반의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바이오복합소재로서 포장재, 단열재, 건축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균사네크워크를 기질의 표면에서 두껍게 배양하고 가공하면,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하는 대체육이나 대체가죽으로 신산업 소재화가 가능하다. 실제로 미국과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버섯균사를 이용한 대체소재, 대체육, 대체가죽 개발에 나서고 있고, 근시일내에 보게 될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와 계획은?

 

버섯은 다른 생명체들과 마찬가지로 유전체에 내재 된 다양한 유전자 정보를 이용하여 야생환경에서 생존한다. 생존과 번식을 위하여 필수적으로 발현되는 다양한 유전형질들은 버섯이 산업소재로서의 특성을 나타내는데 오히려 장애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버섯은 목재의 효율적 분해와 다른 미생물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하여 강력한 산성물질과 산성효소들을 만들어 내는데, 이러한 물질들은 균사의 노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산업소재적 관점에서는 거의 필요가 없는 물질들이다. 때문에 이와 관련된 유전자의 기능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 곰팡이분자유전학연구실은 유전자편집 기술을 이용하여 버섯의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거나 삭제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교육철학과 연구방향은?

 

학생들이 미래를 여는데 영감과 도움을 주는 것이 교육자로서 역할이라 생각한다. 자연을 유지하게 하고, 훼손된 자연을 복원하는 미래세대를 위한 연구 자세가 중요하다. 곰팡이분자유전학연구실에서는 연구했던 내용들이 인간의 삶과 자연에 도움이 되고 실제 생활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대 등 7개 대학 제외 '확률·통계' 인정...'미적분·기하' 없이 이공계 지원 길 열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7학년도 정시기준 전국 174개대 중 자연계학과에서 수능 미적분, 기하를 지정한 대학 1곳뿐(0.6%)이고 서울대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39개 의대 중 이과 수학 지정대학은 17개대(43.6%)로 나타났다. 올해 정시에서 의대·서울대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이 이공계 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 응시를 요구하지 않는 것이다. 수능에서 문과 수학으로 분류되는 '확률과 통계'를 선택해도 이공계 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수험생들의 확률과 통계로 쏠리는 '확통런'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174개 대학 중 이공계 학과 정시모집 지원자에게 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를 지정한 대학은 단 7곳에 불과하다. 서울대는 식품영양·의류학과·간호학과 3개 학과를 제외한 자연계열 전 학과에 미적분과 기하 응시를 요건으로 두고 있다. 나머지 6개 대학은 일부 학과에만 미적분·기하 응시를 요구하는 수준이다. 가천대(클라우드공학과)·경북대(모바일공학전공)와 전북대·제주대 수학교육과는 미적분·기하를 지정하고 있으며, 전남대는 기계공학과·수학과 등 46개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5월 9일 토지거래 허가 신청까지 유예 검토”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5월 9일 토지거래 허가 신청까지 유예하는 것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 점검회의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특혜에 대해 시한이 5월 9일로 다가오고 있다. 아마 지금까지는 ‘5월 9일까지 허가를 완료하고 계약을 해야 된다’라고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4월 중순이 되면 더 이상 매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며 “5월 9일이라고 하는 시한은 우리가 지키되 5월 9일까지 (토지거래) 허가 신청을 한 경우까지는 허용을 하는 게 어떨까 싶다. 필요하다면 해석을 명확하게 하든지, 아니면 규정을 개정하는 것도 검토해 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다주택자들의 주택에 세입자들이 있는 경우는 그 세입자의 임대기간 만료까지는 무주택자가 매입할 수 있도록 허가해 주도록 돼 있다”며 “'1주택자도 세주고 있는 집 팔겠다는데 왜 못 팔게 하냐?'라는 항변도 상당히 일리가 있기 때문에 이 점도 고려해서 시행령 개정을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현행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다주택자가 양도소득세 중과를 면하려면 오는 2026년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소크라테스 질의응답식으로 풀어내는 조직혁신의 본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AI 도입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조직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 기술이 아닌 질문에 있다는 통찰을 담은 경영서가 출간됐다. 북랩은 AI 시대 조직 혁신의 본질을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으로 풀어낸 ‘소크라테스와 AX’를 펴냈다. 이 책은 AI를 도입하고도 성과를 내지 못하는 기업들의 현실에서 출발한다. 많은 조직이 기술과 솔루션 확보에 집중하지만, 실제 실패의 원인은 기술이 아니라 조직과 사람, 리더십에 있다는 점을 날카롭게 짚는다. 저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질문을 제시하며, 소크라테스의 대화 방식을 빌려 CEO와 리더가 반드시 던져야 할 100개의 질문을 체계적으로 풀어낸다. 책은 단순한 이론서에 머물지 않는다. 조직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인간과 AI의 역할을 재설계하며, 작은 실행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각 장마다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질문과 실행 방안을 담아 독자가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움직이게 만드는 실천형 경영서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또한 이 책은 AI를 도입하는 것과 조직을 바꾸는 것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