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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G엔솔 오늘 코스피 상장… 변동성 무척 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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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사상 최대 청약 증거금을 모았던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27일 코스피에 입성한다. 공모주 청약에 440만명이 넘는 투자자가 몰리며 국민주로 등극한 만큼 첫날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첫날 상승세가 가파를 경우 시세 차익을 거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판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30분~9시에 공모가인 30만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총 상장주식 수는 보통주 2억3400만주, 공모주식 수는 4250만주 규모다. 공모가 30만원을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은 코스피 3위 규모다. 모회사인 LG화학도 훌쩍 넘는다.

 

LG엔솔은 공모가의 22%만 오르더라도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으며 곧장 코스피 2위에 등극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당 36만6000원을 넘기면 코스피 2위에 입성하는 셈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상장 첫날 낮은 유통비율과 패시브 자금의 매수세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까지 가게 될 경우 시세 차익을 거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상장 초기 8.85%밖에 되지 않는 낮은 유통비율과 패시브 자금 매수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높겠지만 경쟁사인 CATL 대비 지표는 장기적으로도 매력적"이라며 적정 시가총액 100조원, 목표주가 43만원을 제시했다.

 

이어 "스텔란티스 조인트벤처(JV), 자체 북미 공장 등 주요 공장들이 2025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으로, 2025년 이후에도 고속 성장이 예상된다"며 "향후 중국 전기차 시장의 정체 가능성, 미국 전기차 시장의 고성장을 고려할 경우 장기적으로 LG엔솔의 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정환 BNK자산운용 부사장(CIO)은 "만일 상장 첫날 시장의 기대만큼 2배 이상 오르게 된다면 유통물량이 낮고 패시브 펀드 자금이 들어오는 수급적인 영향일 것"이라며 "개인의 경우 첫날 부담이 있는 수준까지 오른다면 차익실현에 나서는 게 낫다"고 말했다.

 

영업이익 창출력을 갖고 있는 기업인 만큼 장기 보유를 하는 게 낫다는 분석도 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 연구위원은 "LG엔솔은 변동성을 타겠지만 장기 보유 주식이 될 수 있다"며 "미래 성장성이 있는 데다가 수익 창출력이 있어 중간에 하락을 겪을 수 있더라도 단기 차익보다 장기 보유를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 일반 청약에는 114조1066억원에 달하는 증거금이 몰렸다. 증권사로 청약에 참여한 건수는 442만4470건으로 집계됐다. 중복청약과 이중청약이 불가능한 이번 청약에 1개 계좌당 1명이 참여했다면 사실상 국민 10명 중 1명이 LG엔솔 청약에 나선 셈이다. 상장과 동시에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삼성전자 소액주주 수(518만8804명)에 버금가는 국민주로 등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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