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6 (수)

  • 흐림동두천 4.5℃
  • 흐림강릉 7.6℃
  • 흐림서울 5.7℃
  • 흐림대전 7.0℃
  • 구름조금대구 7.4℃
  • 맑음울산 7.2℃
  • 흐림광주 8.2℃
  • 맑음부산 7.4℃
  • 흐림고창 7.9℃
  • 흐림제주 10.8℃
  • 구름많음강화 4.5℃
  • 흐림보은 5.8℃
  • 흐림금산 6.6℃
  • 흐림강진군 8.7℃
  • 맑음경주시 7.2℃
  • 맑음거제 8.2℃
기상청 제공

정치

NSC 긴급 상임위 "북한 연속 미사일 발사, 매우 유감"(종합)

URL복사

 

靑 NSC 긴급 상임위 새해 들어 다섯 번째 소집
"北, 국제사회 부응해 대화 통한 해결 호응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는 27일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우리와 국제사회의 요구에 반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고 청와대가 보도자료를 내고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50분간 NSC상임위는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원인철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으로부터 발사 동향을 보고받은 뒤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NSC 상임위 참석자들은 이어 "무엇보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여망에 부응해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조속히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하고, 한반도에서 추가적인 상황 악화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추가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는 한편, 발사체의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관련 정세에 미칠 영향을 검토, 필요한 대응 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8시께, 8시5분께 북한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190㎞, 고도는 약 20㎞로 탐지됐다. 새해 들어 북한의 여섯 번째 무력 시위다.

북한은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독자적인 대북 제재 카드를 꺼내든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또 국정원에 따르면 김일성 탄생 110주년, 김정일 탄생 80주년 열병식을 준비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대해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뉴욕 타임즈는 '북한 미사일 발사의 함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국이 올림픽에 집중하고, 한국은 대통령 선거 정국이고, 미국은 우크라이나 상황 등에 집중하는 시점에 자신의 존재감, 의도를 나타내기 위해서 발사하는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며 "오늘 38노스(미국 북한전문매체)도 비슷한 취지의 의견을 보도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그러면서 "그것이 전부 다 북한의 의도와 상황을 설명할 수 없지만, 그러한 외신 분석의 측면들을 보면 우리가 어떤 대응을 해야하는가라고 하는 것에 대해 아마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미사일 발사에 대해 특별한 언급이 없었냐'는 질문에는 "모든 입장은 NSC 발표로 대신한다고 말한다"며 짧게 답했다. '문 대통령이 대응 방안을 모색하라고 했음에도 북한이 연이은 발사를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현재 NSC 가 발표한 입장이 정부 대응"이라고만 강조했다.

한편 NSC 상임위 긴급회의는 지난 5일, 11일, 14일, 17일에 이어 이날까지 새해들어 다섯 번 개최됐다. 모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논의를 위해 열렸다.

북한이 순항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25일에는 상임위원회와 실무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논의를 위해 소집됐지만,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NSC 상임위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응 수위도 높이고 있다. 지난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명했지만 지난 11일과 14일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강한 유감'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지난 17일과 이날은 '매우 유감'이라는 표현을 쓰며 강도 높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상임위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원인철 합참의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윤창렬 국무조정실 1차장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헌법 대놓고 위반...더불어민주당은 사법파괴 멈춰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25일 국회에서 논평을 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는 헌법 제27조 ‘법률이 정한 법관’ 규정과 제101조 ‘법원의 각급 법원 조직’을 대놓고 위반하고 있다. 또한, 오직 군사법원만을 특별법원으로 둘 수 있다고 명시한 헌법 110조와도 충돌한다”며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의 뜻에 따라 이미 진행 중인 재판에 대해 정치권이 요구한다고 임의의 특별재판부가 만들어진다면 그 자체가 사법의 정치화이고 헌법이 보장한 재판 독립성을 훼손하는 것이다. 권력자의 요구에 따라 답을 정해 놓고 원하는 판결을 내놓으라는 협박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현행 헌법 제27조제1항은 “모든 국민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법관에 의하여 법률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제101조제1항은 “사법권은 법관으로 구성된 법원에 속한다”고, 제2항은 “법원은 최고법원인 대법원과 각급법원으로 조직된다”고, 제110조제1항은 “군사재판을 관할하기 위하여 특별법원으로서 군사법원을 둘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에 충고한다. 내란전담재판부 추진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타악그룹 언락, 역사 연희극 ‘낙향’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타악그룹 언락은 오는 11월 30일(일) 오후 4시 안성맞춤랜드 반달마당에서 역사 연희극 ‘낙향 : 희망의 꽃을 피우다’ 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 ‘낙향 : 희망의 꽃을 피우다’는 일제강점기라는 어두운 시대 속에서도 역사와 전통을 지켜낸 선조들의 용기와 투쟁을 담아낸 작품이다. 일제의 억압과 문화 말살 정책에 맞서 정체성과 문화를 지켜내려 했던 이들의 삶을 생생히 무대화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해당 작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예술지원 모든예술31’ 사업에 선정되며 작품성을 다시 인정받았다. 주최·주관을 맡은 타악그룹 언락은 작년보다 한 단계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지난해 실시된 관객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 세대를 아우르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작품의 메시지와 구성에 공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학부모는 공연을 관람한 자녀가 ‘저 삼촌들은 아리랑 불렀다고 잡혀가는 거야? 저 삼촌들이 나쁜 사람이야?’라고 묻는 등 작품 속 역사적 상황을 스스로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러한 반응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역사를 처음 접하는 어린 관객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