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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NSC 긴급 상임위 "북한 연속 미사일 발사, 매우 유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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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NSC 긴급 상임위 새해 들어 다섯 번째 소집
"北, 국제사회 부응해 대화 통한 해결 호응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는 27일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우리와 국제사회의 요구에 반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고 청와대가 보도자료를 내고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50분간 NSC상임위는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원인철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으로부터 발사 동향을 보고받은 뒤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NSC 상임위 참석자들은 이어 "무엇보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여망에 부응해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조속히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하고, 한반도에서 추가적인 상황 악화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추가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는 한편, 발사체의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관련 정세에 미칠 영향을 검토, 필요한 대응 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8시께, 8시5분께 북한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190㎞, 고도는 약 20㎞로 탐지됐다. 새해 들어 북한의 여섯 번째 무력 시위다.

북한은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독자적인 대북 제재 카드를 꺼내든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또 국정원에 따르면 김일성 탄생 110주년, 김정일 탄생 80주년 열병식을 준비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대해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뉴욕 타임즈는 '북한 미사일 발사의 함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국이 올림픽에 집중하고, 한국은 대통령 선거 정국이고, 미국은 우크라이나 상황 등에 집중하는 시점에 자신의 존재감, 의도를 나타내기 위해서 발사하는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며 "오늘 38노스(미국 북한전문매체)도 비슷한 취지의 의견을 보도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그러면서 "그것이 전부 다 북한의 의도와 상황을 설명할 수 없지만, 그러한 외신 분석의 측면들을 보면 우리가 어떤 대응을 해야하는가라고 하는 것에 대해 아마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미사일 발사에 대해 특별한 언급이 없었냐'는 질문에는 "모든 입장은 NSC 발표로 대신한다고 말한다"며 짧게 답했다. '문 대통령이 대응 방안을 모색하라고 했음에도 북한이 연이은 발사를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현재 NSC 가 발표한 입장이 정부 대응"이라고만 강조했다.

한편 NSC 상임위 긴급회의는 지난 5일, 11일, 14일, 17일에 이어 이날까지 새해들어 다섯 번 개최됐다. 모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논의를 위해 열렸다.

북한이 순항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25일에는 상임위원회와 실무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논의를 위해 소집됐지만,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NSC 상임위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응 수위도 높이고 있다. 지난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명했지만 지난 11일과 14일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강한 유감'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지난 17일과 이날은 '매우 유감'이라는 표현을 쓰며 강도 높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상임위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원인철 합참의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윤창렬 국무조정실 1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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