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7.23 (화)

  • 구름많음동두천 25.6℃
  • 흐림강릉 31.4℃
  • 흐림서울 26.2℃
  • 구름많음대전 28.2℃
  • 흐림대구 29.2℃
  • 구름많음울산 28.0℃
  • 구름많음광주 26.9℃
  • 구름많음부산 27.1℃
  • 흐림고창 28.2℃
  • 맑음제주 28.3℃
  • 구름조금강화 24.2℃
  • 구름많음보은 27.1℃
  • 흐림금산 28.7℃
  • 구름많음강진군 27.0℃
  • 구름많음경주시 28.1℃
  • 구름많음거제 27.4℃
기상청 제공

칼럼

[기자수첩] 56만 도시 평택에서는 골프 연습장이 사라진다.

URL복사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골프가 국민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 골프장 매출도 전반적으로 급성장했고 또 골프 연령대도 낮아지는 추세다.

 

특히 최근에는 여성 골프 인구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젊은 세대들도 골프에 적극적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지 오래다. 이제 골프는 한 때 사치와 과소비의 대명사라는 이유로 특별소비세까지 부과 되었던 일부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전국민의 10% 이상 인구에게 사랑받는 스포츠로 자리한지 오래다.

 

100년이 넘는 근대 한국 골프 역사는 세계 골프 최강국 된지는 이미 오래고 국민 600만이 사랑하는 스포츠다. 골프라는 운동에 대해 잘못된 오해 역시 사라지고 있으며 골프라는 운동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식을 널리 알리고 대중화시키기 위해 사회 전반적 방면에서의 변신이 시도 되고 있다.

 

아직은 한국의 골프장에서 정규 라운딩 하기 에는 그 비용이나 시간 등이 만만하지 않기에 사실 대부분의 골프 입문자들은 고가의 골프장 라운딩보다는 건강을 챙기고 바쁜 일상에서 짬을 내어 틈틈히 인도어 골프드라이빙라운지에서 연습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거나 스크린 골프장에서 친목을 도모하며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실상은 지자체에서 체육시설을 조성하면 축구장, 테니스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게이트볼 구장은 우선 설치되는데 전 국민의 10% 이상이 사랑받고 있는 골프에 대한 시설은 고려되지 않고 있음을 보면 아직 까지도 골프가 특정 층이나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오해의 방증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특히, 56만 인구를 가진 평택시는 골프에 대한 소외가 더욱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 역시 퇴근 후 잠시의 짬을 내어 인도어 연습장에서 잠깐의 스윙 연습으로 땀을 내며 일과를 정리하곤 한다.

 

사실 한달 10만 원 정도의 비용으로 땀 흘리면 운동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스포츠 시설이 흔하지 않기에 혼자라도 언제든 운동할 수 있는 골프 연습장을 자주 찾으며 하루의 일과를 정리 하곤 한다.

 

그런데 평택에는 언제부터인지 야외 인도어 골프연습장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더니 지금은 거의 보기가 힘들다. 평택 시내에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K연습장 역시도 다음 달이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주거시설이 들어선다고 한다. 인근 안성 쪽 아니면 평택 시내에서 인도어 드라이빙 라운지는 거의 전멸이다.

 

골프는 이제 대한민국 인구의 10% 이상이 즐기는 스포츠이다. 이제는 지자체에서 골프라는 운동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됐다는 의견을 제안해본다. 사실 인도어 골프연습장은 주차장 등지의 윗 공간을 사용하고 소음 등의 민원만 신경을 쓴다면 평택시에 얼마든지 설치할 수 있을 것이며 그로 인한 경제적 이익을 지자체에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미 경기 수원시에서는 10년 전에 수원시시설관리공단에서 수원시환경사업소 내 화산체육공원 골프연습장과 파3홀 등을 조성해서 시민 건강증진과 골프를 즐기는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평일이용권은 1개월 10만원, 3개월 28만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저렴하게 운영하며 파3, 9홀은 주중 1만1000원, 주말 1만5000원에 이용이 가능할 정도로 저렴하다.

 

이미 골프라는 운동은 전국적으로 그 효용성이 인정되어 많은 도약을 하고 있다. 그 대표적 지차체 중하나인 전남 함평에서는 인구 3만 1천명인 작은 군단위의 도시이지만 바닷가 부지를 이용해 조성된 링크스 골프장이 전국적으로 잘 알려져 골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3만 인구의 작은 도시에 골프장만 6개가 운영되어 중요한 세원을 담당한지 오래다. 이미 20년 전인 2002년에 함평골프고등학교를 설립해 수많은 프로선수들이 배출,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골프를 접목한 지자체로 대표적 성공사례를 보이고 있다.

 

평택시가 인구 중 10%이상의 골프를 사랑하고 있다. 평택시는 골프 시민들을 외면 시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스포츠에는 기반 시설이 중요하다. 평택시에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좋은 시설의 시민골프광장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평택은 아직까지는 충분한 여유 공간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시립 골프 연습장과 소규모 파3홀을 만들어 그 운영에 대한 수익으로 기금을 조성해서 좋은 시설을 만들고 또한, 노인이나 사회적 약자들에게 일자리를 창출 할 수도 있는 운영의 묘도 있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지자체장과 의원들의 선거가 코앞이다. 누구든지 이러한 부문도 시민들의 곁으로 다가 간다는 각오로 하나쯤은 공약으로 내세우는 용기와 지혜를 원해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우상호, 민주 전대 이재명 90% 지지율 “당과 본인에게 결코 바람직하지 않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90% 이상 누적 득표율로 압도적 우위를 이어가자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우 전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 대권후보이고 총선을 승리로 이끈 당 대표 이외의 다른 사람을 선택하는 게 쉽지는 않을 수 있다"면서도 "자연스럽게 봐야 되는데 문제는 득표율이 너무 높으니까 약간 뒷맛이 (씁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3분의 1 정도는 균형을 맞춰주려고 한다는 걸 보여줬으면 좋았을 텐데 당원들이 선택하는 걸 인위적으로 비율을 조정하는 건 불가능하지 않나"라고 했다. 우 전 의원은 "김두관 후보의 주 지지 지역이나 서울, 경기로 오면 조금 균형은 맞을 텐데 초기에 90%대의 지지율이 나오는 건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에게 결코 바람직한 건 않다"며 "다양성이 있고 살아 있는 정당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전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 일색 지도부가 꾸려질 가능성을 두고서는 "친명이든 아니든 지역 대표성이라는 게 분명히 반영돼야 한다"며 "특정 계파나 특정 지도자와 관련된 분들이 전부 들어올 것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슴이 뜨끔해지는 ‘하는 척이라도 하고 산다’는 말
지난 13일 첫 방송된 MBC의 ‘손석희의 질문들’이라는 프로그램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출연해 최근 논란이 불거진 자사 프랜차이즈인 연돈볼카츠 가맹점주와의 ‘매출 보장’ 관련 갈등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방송 진행자인 손석희 전 JTBC 총괄사장은 “가맹점주 입장에서 물어볼 수밖에 없다”며 일련의 논란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백종원 대표는 해명성 발언으로 일관해 방송 직후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점주 측 협회가 백 대표의 발언을 반박하며 나서 갈등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이러한 갈등과 논란은 현재 분쟁조정기관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사 중이어서 시시비비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러한 갈등과 논란은 논외로 하고 백 대표가 이날 방송에서 발언한 “하는 척하면서 살겠다”라는 말에 나 자신은 물론 사회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현상들이 오버랩되며 진정으로 우리 모두가 ‘하는 척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프로그램 말미에 손석희 진행자가 백종원 대표에게 “백 대표는 자신이 사회공헌을 하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냐”고 질문하자 “본인은 그렇게 훌륭한 사람은 아니다”며 충남 예산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지역사업을 벌인 이유도 ‘사회공헌’의 일환인데 무엇인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