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골프가 국민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 골프장 매출도 전반적으로 급성장했고 또 골프 연령대도 낮아지는 추세다.
특히 최근에는 여성 골프 인구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젊은 세대들도 골프에 적극적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지 오래다. 이제 골프는 한 때 사치와 과소비의 대명사라는 이유로 특별소비세까지 부과 되었던 일부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전국민의 10% 이상 인구에게 사랑받는 스포츠로 자리한지 오래다.
100년이 넘는 근대 한국 골프 역사는 세계 골프 최강국 된지는 이미 오래고 국민 600만이 사랑하는 스포츠다. 골프라는 운동에 대해 잘못된 오해 역시 사라지고 있으며 골프라는 운동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식을 널리 알리고 대중화시키기 위해 사회 전반적 방면에서의 변신이 시도 되고 있다.
아직은 한국의 골프장에서 정규 라운딩 하기 에는 그 비용이나 시간 등이 만만하지 않기에 사실 대부분의 골프 입문자들은 고가의 골프장 라운딩보다는 건강을 챙기고 바쁜 일상에서 짬을 내어 틈틈히 인도어 골프드라이빙라운지에서 연습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거나 스크린 골프장에서 친목을 도모하며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실상은 지자체에서 체육시설을 조성하면 축구장, 테니스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게이트볼 구장은 우선 설치되는데 전 국민의 10% 이상이 사랑받고 있는 골프에 대한 시설은 고려되지 않고 있음을 보면 아직 까지도 골프가 특정 층이나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오해의 방증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특히, 56만 인구를 가진 평택시는 골프에 대한 소외가 더욱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 역시 퇴근 후 잠시의 짬을 내어 인도어 연습장에서 잠깐의 스윙 연습으로 땀을 내며 일과를 정리하곤 한다.
사실 한달 10만 원 정도의 비용으로 땀 흘리면 운동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스포츠 시설이 흔하지 않기에 혼자라도 언제든 운동할 수 있는 골프 연습장을 자주 찾으며 하루의 일과를 정리 하곤 한다.
그런데 평택에는 언제부터인지 야외 인도어 골프연습장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더니 지금은 거의 보기가 힘들다. 평택 시내에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K연습장 역시도 다음 달이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주거시설이 들어선다고 한다. 인근 안성 쪽 아니면 평택 시내에서 인도어 드라이빙 라운지는 거의 전멸이다.
골프는 이제 대한민국 인구의 10% 이상이 즐기는 스포츠이다. 이제는 지자체에서 골프라는 운동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됐다는 의견을 제안해본다. 사실 인도어 골프연습장은 주차장 등지의 윗 공간을 사용하고 소음 등의 민원만 신경을 쓴다면 평택시에 얼마든지 설치할 수 있을 것이며 그로 인한 경제적 이익을 지자체에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미 경기 수원시에서는 10년 전에 수원시시설관리공단에서 수원시환경사업소 내 화산체육공원 골프연습장과 파3홀 등을 조성해서 시민 건강증진과 골프를 즐기는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평일이용권은 1개월 10만원, 3개월 28만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저렴하게 운영하며 파3, 9홀은 주중 1만1000원, 주말 1만5000원에 이용이 가능할 정도로 저렴하다.
이미 골프라는 운동은 전국적으로 그 효용성이 인정되어 많은 도약을 하고 있다. 그 대표적 지차체 중하나인 전남 함평에서는 인구 3만 1천명인 작은 군단위의 도시이지만 바닷가 부지를 이용해 조성된 링크스 골프장이 전국적으로 잘 알려져 골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3만 인구의 작은 도시에 골프장만 6개가 운영되어 중요한 세원을 담당한지 오래다. 이미 20년 전인 2002년에 함평골프고등학교를 설립해 수많은 프로선수들이 배출,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골프를 접목한 지자체로 대표적 성공사례를 보이고 있다.
평택시가 인구 중 10%이상의 골프를 사랑하고 있다. 평택시는 골프 시민들을 외면 시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스포츠에는 기반 시설이 중요하다. 평택시에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좋은 시설의 시민골프광장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평택은 아직까지는 충분한 여유 공간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시립 골프 연습장과 소규모 파3홀을 만들어 그 운영에 대한 수익으로 기금을 조성해서 좋은 시설을 만들고 또한, 노인이나 사회적 약자들에게 일자리를 창출 할 수도 있는 운영의 묘도 있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지자체장과 의원들의 선거가 코앞이다. 누구든지 이러한 부문도 시민들의 곁으로 다가 간다는 각오로 하나쯤은 공약으로 내세우는 용기와 지혜를 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