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2 (일)

  • 구름많음동두천 12.0℃
  • 구름많음강릉 15.4℃
  • 구름많음서울 10.8℃
  • 맑음대전 11.2℃
  • 맑음대구 8.0℃
  • 맑음울산 13.0℃
  • 맑음광주 11.6℃
  • 맑음부산 13.8℃
  • 맑음고창 10.9℃
  • 맑음제주 10.5℃
  • 구름많음강화 11.7℃
  • 맑음보은 2.5℃
  • 맑음금산 7.2℃
  • 맑음강진군 4.4℃
  • 맑음경주시 3.2℃
  • 맑음거제 9.9℃
기상청 제공

박성태 직론직설

【박성태 직론직설】 오비이락 정호영 살신성인하고, 당선인 읍참마속해야

URL복사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정호영 후보자 모든 의혹 부인…교육부감사 받고 청문회 나가겠다.

 

윤석열정부의 제1기내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 원장이 17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과 자녀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섰습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한마디로 세간에서 제기하는 모든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어떠한 부당한 행위도 없었다는 것을 밝히면서 조국 전 장관을 연상시킨다는 세간의 지적에 대해서도 일축하고 모든 의혹에 대해서 교육부 감사와 병원 재진단을 하자고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그리고 청문회에 끝까지 임할 것이며 청문회장에서 모든 의혹에 대해 소상히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 대한 고민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청문회에서의 강공을 예고했습니다.

 

인수위와 윤당선인측에서는 “팩트(사실)에 근거해서 판단하겠다”며 후보자 사퇴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면서도 “국민의 납득여부를 살펴보겠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10개 사자성어로 이번 논란 정리해보면

 

이번 논란을 보면서 떠오른 사자성어가 있어 이번 논란을 사자성어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기자회견을 보면서 정호영장관후보자는 유아독존(唯我獨尊)형 인성을 가진 것 같다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유아독존은 오직 나만 홀로 높다는 뜻으로 주로 자기가 가장 옳고 맞다는 독선적인 태도를 가리키는데 쓰이는 말입니다. 이번 논란에서 ‘나와 나의 자녀 잘못이 하나도 없는데 왜 말들이 많아’라는 태도에서 그의 유아독존적인 면을 보았습니다.

물론 그의 해명대로 아무런 부당행위가 없었을 수 있습니다.

 

오비이락 억울할 수도

 

그래서 생각난 사자성어가 오비이락(烏飛梨落)입니다.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다’는 오비이락은 아무런 관계도 없이 한 일이 우연히 동시에 일어나, 다른 일과 관계된 것처럼 남의 혐의를 받게 됨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자녀들의 의대 편입학, 아들의 병역문제 등은 정말 아무런 부당행위가 없었는데 아버지가 장관후보자가 되니 언론 등에서 검증에 나섰고 조국 전 장관 사태와 오버랩되면서 비난의 대상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아무런 부당행위가 없었다 하더라도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상궁지조(傷弓之鳥-한번 놀란 일로 그뒤에 일어난 어떤 일도 경계하는 것을 이르는 말)에 ‘국민들은 뭔가 있을 것이다’라는 의혹의 눈초리를 계속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때늦은 시기를 놓치고 한탄하는 만시지탄(晩時之歎),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하지 마시고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정신으로 스스로 거취를 표명하는 것이 현명할 듯합니다. 살신성인이란 지식백과사전에 ‘자기 한 몸을 죽여서 어질고 의로움을 실천하여 세상에 인의대도를 세우는 일. 충신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기의 생명을 바치는 일이나, 열사나 열녀가 자기의 목숨을 희생하여 지조와 절개를 지키는 일이나, 성현이 세상을 구제하기 위해 자기의 일생을 아낌없이 희생하는 것 등이 살신성인의 행동이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살신성인하고 읍참마속…사퇴하고 시켜야

 

만약에 정후보자가 이러한 살신성인의 정신을 발휘하여 거취를 결정하고자 하면 윤당선인 측에서도 읍참마속(泣斬馬謖)하셔야 합니다. 읍참마속은 사사로운 감정을 버리고 엄정히 기강을 바로 세우는 일에 비유하는 말로 제갈량이 가장 아끼던 장수 마속의 목을 울면서 벤 사건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심사숙고(深思熟考)하여 적재적소(適材適所)에 인재를 등용했고, 그 인재의 결정적인 하자(瑕疵)가 없는데 ‘왜 더불어민주당 공세에 밀려 사퇴시키느냐? 이번에 물러나게 하면 다른 장관 후보자를 또 물고 늘어지면 어떡할거냐? 절대 약세보이면 안된다’ 등의 이유로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말고 과하다 싶을 정도의 적기적시(適期適時)의 과감한 대응을 하지 못한다면 전형적인 ‘내로남불’의 대표적 사례로 지적받게 될 것입니다.

 

10개 사자성어 되뇌어 보시길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6.1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벌써부터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의힘 프리미엄은 서서히 사라지고 더불어민주당의 약진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기도 전에 장관후보자 내정에서 수습은 되었지만 ‘안철수패싱’논란이 있었고, 장관후보자 인선에서도 국민적 논란거리를 만든다면 이른바 ‘검수완박’ 입법을 비판하는 국민 여론을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한 채 국민 지지를 잃게 되는 우(憂)를 범할 수 있습니다.

 

다시 정리합니다.

유아독존. 오비이락. 상궁지조. 만시지탄. 사후약방문. 살신성인. 좌고우면. 적기적시, 읍참마속, 내로남불.

윤당선인측과 인수위,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10개의 사자성어를 반드시 되뇌어 보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역대 설 민생대책…체감경기 진작 가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물가가 오르는 현상은 직장인이나 중산층 가정의 소비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과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가 모두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로 낮아졌지만, 실제로 체감하는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은 여전히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성수품 할인행사와 공급 확대에 힘을 쏟아,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설 명절 물가 ‘장바구니 한숨’ 올해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천천히나마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원자재가격과 환율 변동, 공급망 문제 등이 물가에 영향을 주면서 서민들은 더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많은 가정에서는 물가 상승과 앞으로의 경제 전망에 대한 걱정 속에 명절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서울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조사를 보면, 지난해보다 차례상 비용이 평균 4%가량 올랐다. 과일 가격은 일부 내렸지만, 축산물과 나물류 가격이 올라 명절 준비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의 차례상 비용은 약 23만 원 정도이고 대형마트는 27만 원으로 집계되어, 둘 다 지난해보다

정치

더보기
정청래, 윤석열 65세 양형사유 무기징역 선고에 “55세였다면 사형이라는 말이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 65세 고령인 것 등이 양형사유로 참작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된 것은 사법 정의의 명백한 후퇴다. 윤석열에 대한 양형 참작의 사유로 첫째, 아주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 점을 꼽았다”며 “이는 사실과 다르다. 국회를 봉쇄하고 도끼로 문을 부수고서라도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했고 헬기를 동원했으며 노상원 수첩에서 보듯이 수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체포, 구금, 살인 계획까지 세웠다”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계엄의 요건을 만들기 위해 북한으로 무인기를 보냈다. 얼마나 치밀했느냐?”라며 “12·3 내란의 밤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맨몸으로 계엄군에 맞섰던 시민들과 소극적으로 행동한 군인들의 용기 덕분에 실패했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비교적 고령인 65세 대목에서 실소가 터졌다. 윤석열이 55세였다면 사형을 선고했다는 말이냐?”라며 “장기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윤석열, 1심 무기징역에 “12·3 비상계엄 오직 국가와 국민 위한 것...사법부가 진정성 인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는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었음을 강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일 입장문을 발표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저의 판단과 결정은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었다. 그 진정성과 목적에 대해선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그러나 국가를 위한 구국의 결단을 내란몰이로 음해하고 정치적 공세를 넘어 반대파의 숙청과 제거의 계기로 삼으려는 세력들은 앞으로도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국의 결단이었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많은 좌절과 고난을 겪게 해 드린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사법부는 거짓과 선동의 정치권력을 완벽하게 배척하지는 못했다. 제가 장기집권을 위해 여건을 조성하려다 의도대로 되지 않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특검의 소설과 망상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라며 “그러나 제 진정성을 인정하면서도 단순히 군이 국회에 갔기 때문에 내란이라는 논리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제는 저에

문화

더보기
가족 넌버벌 연희극 ‘연희 판타지아’ 선보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2026년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어린이 창작연희단체 광대생각을 매칭해 대표 레퍼토리 ‘연희 판타지아’를 오는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선보인다. 광대생각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2026년까지 3년 연속 서울돈화문국악당 상주단체로 선정되며, 어린이 전통연희를 기반으로 한 창작 작업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연희 판타지아’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넌버벌 연희극으로, 전통 연희의 신명과 동화적 상상력을 결합한 작품이다. 핑크색 고릴라, 봄의 여신, 거미와 나비 등 개성 있는 상상 속 존재들이 펼치는 놀이판을 통해 ‘함께하는 즐거움’과 ‘다름의 가치’를 전한다. 공연은 장구·북·징·꽹과리·바라 등 사물악기 연주를 비롯해 열두발 상모놀이, 버나놀이, 죽방울놀이, 사자놀이 등 전통연희의 다양한 기예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했다. 관객은 휘모리장단을 변형한 구음 ‘구구따구’를 배우들과 주고받고, 객석으로 날아드는 버나와 나비를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대사 없이 몸짓과 장단, 리듬으로 전개되는 이번 작품은 만 3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약 60분간 인터미션 없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