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16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박성태 직론직설

【박성태 직론직설】 ‘혹시나도, 역시나도 역시나였어’…윤희숙 반만 따라가도

URL복사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전국 7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분당갑 출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고문의 인천 계양을 출마 공식선언을 보고 있자니 정말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고, ‘역시나 했더니 역시나’ 이다.

 

 

안철수 분당갑 출마 꽃길 선택한 ‘역시나’ 행보

 

지난 3.9 대선후보였던 두 사람 중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단일화를 하면서 정권교체를 이루어냈다는 평가를 받았고, 총리설까지 있었으나 결국 돌고 돌아 분당갑 지역구에 ‘안랩연구소’와의 인연을 내세워 출마를 선언했다.

 

안철수후보는 출마의 변으로 “경기도는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이자 핵심승부처”라며 “분당뿐 아니라 성남시와 경기도, 나아가 수도권 승리를 통해 새 정부 성공의 초석을 놓겠다는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제 몸을 던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분당갑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후보가 이재명후보를 12.66% 포인트 차이로 이긴, 웬만한 국민의힘 후보가 나오더라도 승리할 수 있는 지역.

 

이 지역에서 출마한 것은 누가 봐도 선거에서 손쉽게 승리하고 국회에 입성한 후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어서 차기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는 로드맵을 선언한 것이다.

 

 

총리,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든지 인천계양을에 출마했어야지

 

만약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정말 헌신하고 희생해서라도 새로운 정부의 초석이 되겠다면 총리 얘기가 나왔을 때,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말고 우겨서라도 총리가 되고자 했어야 했다. 그랬으면 지금 한덕수 총리 거부 사태 같은 상황은 안 벌어졌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총리가 아니었다면 경기도지사 선거후보로라도 나갔어야 했다.

 

무슨 말못할 사연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리 빼고 저리 빼고 하다가 누가 봐도 꽃길인 분당갑 출마를 선언한 것은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라는 지적을 받지 않을 수가 없는 행보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공식출마 선언은 국민의힘 이준석대표와 박민영 대변인이 말했듯이 ‘역시나 했더니 역시나’ 였다. 과연 ‘이재명다운 결정’이라는 것이다.

 

 

이재명 민심의 바다에 뛰어든다며 가장 손쉬운 인천 계양을에?

 

지난 대선과정에서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 치적을 얘기하면서 경기도와 성남시에 대한 애정과 애착을 보였던 이재명고문이 뜬금없이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면서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돌파를 결심했다.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인천부터 승리하고 전국 과반승리를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인천 계양을 지역구는 위키백과사전에 ‘보수정당들의 무덤이자 인천 최고의 민주당 텃밭’으로 표현될 정도다.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송영길의원이 매번 압승하면서 내리 5선을 한, 민주당 우세 지역구이다.

 

그런 곳에 출마하면서 “정치는 개인적인 삶보다는 대의를 위해 책임지는 것. 인천 계양을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라고 말했다.

 

진짜 대의를 책임지고, 자기의 모든 것을 던져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전국을 과반이상 승리로 이끌려면 누가 뭐래도 험지로 분류되는 분당갑에 출마를 했어야 했다.

 

 

민주당 험지인 분당갑에 출마했어야 진짜 대의를 책임지는 정치인이지

 

분당갑에 출마해서 당당하게 대장동 사건 등을 놓고 정면 승부를 벌이고, 만약 승리하게 되면 8월 전당대회 당대표는 물론 차기 대선후보로도 확실히 자리잡게 될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에서 누가 나가도 이길 수 있는 지역구에 나가면서 “깊은 고뇌속에 결단했다”고 하니 ‘역시나가 역시나’ 소리를 듣게 되는 것이다.

 

이들 두 사람의 행보를 보면서 생각난 정치인이 윤희숙 전 의원이다. KDI출신 경제학자이자 정치인인 윤전의원은 본인 문제도 아니고 부친 부동산 문제로 의혹이 일어나자 의원직을 초개와 같이 버리고 이번 대선과정에서 이재명 저격수 역할을 자임했었다.

 

그런 윤 전의원이 인천 계양을에 이재명후보와 맞서겠다고 나섰으나 국민의힘에서는 무슨 정치공학적 계산을 하는지 9일까지 인천 계양을 후보를 공모한 후 후보를 결정하겠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본인이 부인했지만 영화배우 김부선 카드도 검토했다니 완전 코미디다.

 

 

윤희숙 전의원 반만 따라가도 차기 대선주자 된다

 

안철수, 이재명 두 거물급 후보자들이 윤희숙 전 의원 반만 따라가서 안철수위원장은 인천 계양을에, 이재명고문은 분당갑에 출마했으면, 설사 낙선한다 해도 국민들 지지로 차기 대선후보가 되는데 아무 이상이 없을 것 같은데, 지금 같은 행보로는 험난한 가시밭길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 윤희숙 전의원 반만 따라가자.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中화물우주선 ‘톈저우 9호’ 우주정거장 향해 성공적 발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중국의 화물우주선 ‘톈저우(天舟) 9호’가 15일 새벽 하이난 섬의 원창 우주발사센터에서 중국 전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을 향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중국 유인우주항공공정판공실( CMSA)이 발표했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톈저우 9호를 탑재한 창정 ( 長征 )10호 로켓은 오전 5시 34분(베이징시간) 에 중국 남부 하이난 섬의 원창 발사기지에서 발사돼 하늘로 날아갔다고 우주당국은 발표했다. 톈저우 9호는 발사 10분 뒤 쯤 로켓에서 분리되어 정해진 궤도 안에 진입했다. 우주선의 태양광 패널이 이내 펼쳐졌다. CMSA는 완벽하게 성공한 발사라고 선언했다. 중국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에 물자와 장비를 수송하는 화물우주선 톈저우 시리즈는 우주정거장 건설과 운영을 위한 핵심 수송체계로, 생필품 및 실험 장비 등 다양한 물자를 운반해왔다. 톈저우 9호는 나중에 우주 정거장 시설과 랑데부 및 도킹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화물로는 우주정거장 필수 공급품, 우주비행사들을 위한 소비품과 여러가지 실험 장비등이 실렸다. 톈저우 9호는 우주 정거장 개발 이후로 네 번째 화물 공급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는 창정 로켓 시리즈가 지금까지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보탬e’ 아닌 ‘부담e’, 행정에 파묻힌 지방보조금 사업” 지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이 지방보조금 시스템인 ‘보탬e’에 대한 실효성 문제를 지적하며, 복잡한 정산절차로 인한 현장의 행정력 낭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탬e’는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온라인 시스템이지만 실제로는 지나치게 복잡한 정산 절차로 인해 현장 실무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김경 위원장은 지난 6월, 체육종목단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소규모 회원종목단체들이 과도한 행정력을 부담하는 실태에 대해 큰 우려를 표했다. 김경 위원장이 사업자 친화적인 지방보조금 정책을 위해 목소리를 높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어려운 행정 용어와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 사업자들이 서울시 공모 사업에 진입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보조사업자 공모 시 현장·대면 설명회를 의무적으로 개최하도록 하는 「서울특별시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현장·대면 설명회의 개최만으로는 ‘보탬e’ 시스템의 문제점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수 없다는 이유로 아직까

문화

더보기
여름의 생동감과 풍요로움을 예술로 담아낸 '청풍전, 바람의 축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인사 1010에서 ‘2025 청풍전(淸風展), 바람의 축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여름의 생동감과 풍요로움을 예술로 담아내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 교류의 장으로 꾸며진다.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은 매년 부채를 주제로 청풍전을 개최해 왔으며, 올해부터 다루는 주제를 문인화, 한국화, 민화, 수채화, 서예, 캘리그라피, 공예, 서각 등 장르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예술 분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예술가 간 폭넓은 교류를 도모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예술 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2025 청풍전, 바람의 축제’는 종로구 문화예술단체 지방보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전시로,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이 주최하고 종로구청, 한국문인화협회 경남지회,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 충남지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미술협회,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 바람꽃이 후원한다. 이번 전시는 빛과 색채, 화면의 깊이와 흐름을 살린 다양한 매체의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3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