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

URL복사

취임식 사전 행사는 '다시 도약하는 한국'
본행사 각 계층 참여 행사로 '국민의 나라'
취임선서-예포발사-취임사-靑개방 선포순
취임사 '자유, 인권, 공정, 연대' 가치 담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꾸는 국민이 주인공이 돼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라는 의미를 살려 기획됐다.

 

화려한 스타들의 출연을 배제하고 어린이, 청년, 사회적 약자 등 국민이 자신과 대한민국의 꿈을 선보이는 무대로 연출된다.

 

취임식 슬로건도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다.

 

이는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과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비전, 시대정신과 가치를 담았다.

 

취임 준비위는 "취임식 슬로건에는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주권을 최우선 목표로 삼은 윤석열 대통령과 새정부의 국정비전이 담겨있다"며 "저성장과 양극화의 어려움을 딛고 선진국으로 재도약하고 지역과 계층, 세대간 격차를 해소하고 하나로 통합된 국민이 함께 잘 사는 나라에 대한 의지"라고 설명했다.

 

취임식 엠블럼은 '연결'과 '약속' 그리고 '새로운 희망'을 표현한다. 취임식을 통한 국민통합의 과정을 풀기-묶기-잇기라는 연결의 과정으로 단순화시킨 디자인으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태극을 미래를 향해 뻗어나가는 국민의 힘찬 날갯짓으로 형상화했다.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은 국회 앞마당에서 오전 10시 식전행사로 시작해 오전 11시 본행사로 이어진다.

 

식전행사는 '다시 대한민국!'을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된다.

 

평범한 국민이 주인공이 되는 무대로, 어린이와 청년 등 온 국민의 꿈을 공연으로 표현한다.

 

어린이가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청년들이 공정한 기회를 얻는 나라, 사회적 약자들이 차별없이 동행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이 정당한 예우를 받는 나라에 대한 기대를 담았다.

 

사전행사는 ▲어린이 그림 그리기 축제에서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을 영상으로 표현한 '어린이가 꿈꾸는 대한민국' ▲사회적 약자와의 따뜻한 동행을 표현한 장애인 하모니카 앙상블 연주 '아름다운 나라'(대구가톨릭대 맑은소리 하모니카 앙상블)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출연하는 어린이 뮤지컬 공연 '우리의 꿈을 위해' ▲청소년 치어리딩 연합팀의 공연 '세상의 중심으로 하나되어' ▲청년연합 수어 뮤지컬 '저 벽을 넘어' ▲청년연합 무용 '모두함께' 등으로 구성됐다.

 

사전 캠페인으로 공모한 국민의 희망 메시지를 영상으로 담은 '국민 희망'과 윤 대통령이 소년시절부터 대통령으로 성장한 과정을 담은 '한 소년의 꿈' 영상도 상영된다.

 

취임식 본행사는 개식 선언-국기에 대한 경례-애국가 제창-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취임선서-군악대 의장대 행진 및 예포발사-취임사-청와대 개방 선포-축가 공연-이임대통령 환송-대통령 행진-폐식 선언 순으로 진행된다.

 

윤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국회 정문앞에 도착하면 본행사가 시작된다. 내외가 도착하면 동서화합의 의미로 광주와 대구지역 어린이가 축하 꽃다발을 전달한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 사이로 180미터 정도를 걸어 국회 본관 앞까지 이동한다. 입장시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연합 오케스트라가 '위풍당당 행진곡'을 연주한다.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는 국내 대표 발당장애인 오케스트라다.

 

위풍당당 행진곡은 엘가가 작곡한 '위풍당당 행진곡' 중 '희망과 영광의 나라'로 불리는 중간부를 음악감독 양재무가 편곡했다. 취임 행사 슬로건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개사 200여명의 연합합창단이 부른다.

 

취임식 무대에는 국민희망 대표 20인이 오른다.

 

장애 극복후 피트니스 선수로 재기한 김나윤씨, '박사방' 주범을 일망타진한 남궁선 경찰,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귀화해 5대에 걸쳐 헌신한 데이비드 린튼, 매년 익명으로 1억을 기부한 박무근씨, 방호복 화투 사진으로 감동을 선사한 간호사 송주연씨, 드라마 오징어게임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배우 등이다.

 

취임식 본식은 용산시대 개막을 알리는 개식 영상으로 시작된다. 영상이 끝나면 사회자의 개식선언과 함께 군악대의 국악과 양악의 팡파르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식이 시작된다.

 

국기에 대한 경례는 천안함 생존자 전준영씨, 3대 군인 집안을 이어가며 간호장교로 활동하고 있는 김나영 소령 등 네사람이 함께 한다.

 

이후 애국가 제창과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이 이어지고 윤 대통령이 헌법 제 69조에따라 취임 선서를 한다. 취임선서는 단상 밑에 마련된 돌출 무대에서 한다. 취임사 말미에는 취임식 최초로 XR(확장 현실)기법을 활용해 대통령 표장인 무궁화와 봉황이 무대에 형상화된다.

 

군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 충성을 다하는 의미로 국방부 군악대와 의장대 행진이 시작되고 예포가 군예식령에 따라 21발 발포된다.

 

이어 취임식의 백미인 취임사가 시작된다.

 

취임사에는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사는 25분 가량 예정돼 있으나 대통령이 초안을 받아 다시 작성한 만큼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취임사 후 청와대를 국민 품으로 돌려주는 현장을 이원 생중계를 통해 보여준다.

 

이후 40명의 남성 성악가들이 부르는 축하 공연 아리랑이 울려퍼지면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환송하고, 윤 대통령이 국회 정문을 통해 퇴장하며 취임식은 마무리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유류분 제도' 헌재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판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법적 상속인들의 최소 상속금액을 보장하는 유류분 제도가 헌법재판소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판결을 받았다. 이 외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부모와 자녀)의 법정상속분을 규정한 부분도 상속의 상실 사유를 규정하지 않아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재판소는 25일 오후 2시 유류분 제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및 헌법소원에서 일부 위헌 및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유류분 제도는 법이 정한 최소 상속금액으로, 특정인이 상속분을 독차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977년 도입됐다. 현행 민법에 따르면 망인의 자녀와 배우자는 각각 법정상속분의 2분의 1, 부모와 형제자매는 3분의 1씩 보장받는다. 가령 부모가 두 자녀에게 총 2억원의 유산을 남겼을 경우 각각의 법정상속분은 1억원이며, 유류분 제도에 따라 법정상속분의 절반인 5000만원을 최소 금액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헌재는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형제자매에게 법정상속분의 3분의 1을 보장한 민법 1112조 제4호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재판관들은 "피상속인의 형제자매는 상속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나 상속재산에 대한 기대 등이 거의 인정되지 않음에도 불구하

정치

더보기
尹-李, 29일 오후 2시 용산서 회담...정국 분수령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회담을 열어 정국 현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양자 회담은 지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첫 회담은 22대 국회 개원과 맞물려 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과 민주당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은 26일 회담 일정 등을 조율하기 위한 제3차 실무 회동을 한 뒤 각각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회담 일정을 발표했다. 천 비서실장은 이날 3차 실무회동 후 브리핑에서 "이 대표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뜻과 의제 합의 여부와 관계 없이 신속히 만나겠다는 이 대표의 뜻에 따라 차담 회동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천 비서실장은 "이번 영수회담은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없이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국민이 원하는 민생회복과 국정기조 전환의 방안을 도모하는 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회담은 오·만찬이 아닌 차담 형식으로 진행된다. 예정된 시간에 회담이 시작되면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순대로 모두 발언이 예정되어 있다. 이후 비공개 회담이 이어진다. 천 실장은 회담 형식을 차담으로 결정한

경제

더보기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털썩'…2620선 후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통령실은 25일 올해 1분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4%를 기록했다며 이는 4년 6개월 만의 가장 높은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물가 역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 회담을 앞두고 민주당이 '전 국민 25만원 민생 회복 지원금'을 통한 경기 부양을 주장하자 대통령실 차원에서 이미 우리 경기는 회복세라는 내용의 브리핑을 진행한 것이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1분기 경제적 성과를 강조했다. 성 실장은 "(1분기 성장은) 양적인 면에서도 서프라이즈지만 내용 면에서도 민간 주도의 역동적인 성장 경로로 복귀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정에 의존한 성장이 아닌 민간이 활력을 찾은 덕분에 나온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면서다. 그는 "경제 성장 절반 정도는 수출과 대외 부분를 통해서 절반은 내수부분을 통해서 이뤄진 상당히 균형 잡힌 회복세로 평가할 수 있다"며 "특히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민생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올해 경제 성장률 예

사회

더보기
전국 의대 교수들, 오늘 총회서 ‘주 1회 휴진’ 논의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전국 주요 20여개 의대 교수가 소속된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26일 정기 총회를 열어 일주일에 하루 휴진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의료계에 따르면 전의비는 이날 정기 총회를 열고 매주 1회 수술과 외래 진료를 중단하는 휴진에 들어갈 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전의비는 지난 23일 8차 총회 후 "정부의 사직 수리 정책과 관계없이 4월 25일부터 예정대로 사직을 진행하겠다"며 "교수들의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해 다음 주 하루 휴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 1회 휴진 여부는 병원 상황에 따라 26일 정기 총회 때 상의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전의비는 "장기화된 비상 상황에서 현재 주당 70~100시간 이상 근무로 교수들의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해 다음 주 하루 휴진을 하기로 했다"면서 "날짜는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의비에는 빅5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서울대·연세대·울산대·성균관대·가톨릭대를 비롯해 계명대·고려대·강원대·건국대·건양대·경상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을지대·이화여대·부산대·아주대·원광대·인제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북대·한양대 등 20여 곳이다. 또 전

문화

더보기
데이트 폭력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과 통찰 담은 ‘네 잘못이 아니야’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예출판사가 데이트 폭력 속 관계 심리의 모든 것을 담은 한국데이트폭력연구소 김도연 대표의 책 ‘네 잘못을 아니야’를 출간했다. 도 등이 포함된다. 가해자 성격 유형 분석은 가해자들이 어떻게 피해자의 심리를 이용해 자신의 욕망과 욕구를 채워가는지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지표가 된다. ‘네 잘못이 아니야’에는 피해자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지켜내고 회복 탄력성을 키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도 함께 수록됐다. 데이트 폭력 피해자는 절망과 배신감, 두려움으로 타인과 세상에 대한 불신을 가진다. 자책과 후회의 반복으로 극심한 우울과 자살 충동, 불안을 느끼기도 한다. 이 책에는 심리적 무기력에 빠진 피해자가 인지 왜곡과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지 행동 치료 기법과 마음 챙김 호흡법, 자가 점검 호흡법이 담겨 실질적 도움을 건넨다. 이 책을 통해 데이트 폭력 피해자들은 현재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며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하고, 피해를 겪지 않은 사람들은 친밀한 관계 속 폭력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음을 자각해 폭력 상황을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길 바란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