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2.06.27 (월)

  • 흐림동두천 26.2℃
  • 구름많음강릉 31.1℃
  • 서울 26.6℃
  • 흐림대전 26.9℃
  • 구름많음대구 27.9℃
  • 구름많음울산 27.1℃
  • 구름많음광주 26.2℃
  • 구름조금부산 24.0℃
  • 흐림고창 25.9℃
  • 구름많음제주 27.9℃
  • 흐림강화 24.1℃
  • 흐림보은 23.7℃
  • 구름많음금산 26.2℃
  • 구름많음강진군 24.8℃
  • 구름많음경주시 25.6℃
  • 구름많음거제 24.2℃
기상청 제공

시네마 돋보기

【시네마돋보기】 로랑 티라르 감독의 신작 <완벽한 축사를 준비하는 방법>

URL복사

관계가 서툰 당신을 위한 코미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연인 소냐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아드리앙이 그녀의 문자 답장을 기다리던 중, 누나의 결혼식 축사를 맡게 되며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귀여운 캐릭터와 유쾌한 감성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아온 로랑 티라르 감독의 신작으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작이다. 

 

 

독특한 설정과 사랑스러운 캐릭터


극도로 소심한 아드리앵은 여자친구 소니아가 갑자기 관계의 거리두기를 선언한 뒤 좌절과 분노, 근거 없는 희망으로 가득 찬 38일을 보낸다. 참고 참다가 소니아에게 문자 한 통을 보낸 뒤 답장을 기다리는 동안, 곧 있을 누나의 결혼식 축사를 얼떨결에 맡게 된다. 아드리앵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축사를 한다는 사실에 중압감에 시달린다.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어 결혼식을 망칠까봐 걱정하는 아드리앵은 동시에 가족들과의 저녁 식사가 끝나기 전까지 소니아의 답장을 받을 수 있을지 초조하다. 


영화는 소심한 아드리앵의 감정과 상상, 그리고 성장을 따라가며 연애가 어렵고 인간관계에 서툰 관객의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리드미컬한 대사와 신선한 설정 또한 흥미진진하다. 무엇보다도 비호감 캐릭터로 전락하기 쉬운 소심하고 집착적인 주인공을 엄청난 양의 대사를 소화하며 관객을 설득시키고 공감하게 만든 벤자민 라베른헤의 연기가 완성도를 더했다. 


저마다 사랑스러운 다양한 캐릭터들은 이 영화의 미덕이다. 피곤한 연애에 지친 소니아의 감정에 늘 솔직하고 자유로운 성격을 비롯해 개성있는 가족들도 모두가 귀엽고 유쾌하다. 대화를 주제와 아무 상관없는 ‘라떼는 말이야’ 일화로 마무리해야 직성이 풀리는 아버지는 10년간 아드리앵이 거짓말로 지어낸 전 여자친구들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철석같이 믿어준다. 아드리앵이 만든 해괴한 모양의 옷걸이도 모른 척 넘어가며 쓸데없는 갈등 만들기를 싫어하는 엄마는 때로 뜬금없는 해결안을 제시한다. 동생 아드리앵에게 매년 똑같은 생일선물을 사주는 무신경한 성격의 누나 소피지만 남자친구이자 곧 남편이 될 루도의 이야기만큼은 집중해서 듣는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해박한 지식을 가족들 앞에서 자랑하길 꺼리지 않는 눈치 없는 예비 매형 루도는 소피에 대한 사랑만큼은 진하다. 

 

 

 

남자의 시선으로 본 이별

 

동생이 생기면 버려질지 모른다고 생각한 열 살 니콜라와 7명의 친구들의 유쾌한 코미디를 담은 <꼬마 니콜라>부터 사랑 빼고 다 가진 176cm 여자와 키만 빼고 모든 게 완벽한 136cm 남자 알렉상드르의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그린 <업 포 러브>까지 특유의 감성으로 관객과 소통해온 로랑 티라르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원작 각색부터 연출까지 모든 제작 과정에 참여한 감독 로랑 티라르는 이 영화에 대해 항상 자기 세계에 갇혀있고 산만하며 머릿속에서 딴생각을 하던 아이였던 자신의 사적 경험을 담았다고 말했다. 또한, 남자의 시선으로 본 이별에 대한 이야기며,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영화라고 전했다. 순차적 스토리가 아닌, 아드리앵의 의식의 흐름대로 진행되는 원작 소설의 분위기를 살려서 영화 또한 주인공의 혼란스러운 내레이션을 중심으로 관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낭만적 사랑을 꿈꾸지만 소심한 아드리엥 역에는 <프렌치 디스패치>, <러브 앳>, <큐리오사>, <세라비, 이것이 인생!>의 벤자민 라베른헤가 맡았다. 세자르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사라 지로도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여자친구 소니아 역으로 출연했다. 결혼을 앞둔 친누나 소피 역은 <컬러풀 웨딩즈>, <러브 어페어: 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하는 것> 줄리아 피아톤이 맡았다. 주인공에게 축사를 맡겨 혼란에 빠뜨린 눈치 없는 예비 매형 루도 역에는 배우 카얀 코잔디가 맡았다. 귀여운 꼰대 아빠와 눈치 100단 엄마 역에는 프랑수아 모렐과 구일라인 론데즈가 캐스팅됐다.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쌍용차 인수제안서 오늘 마감…다음주 중 결정 전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쌍용자동차의 인수제안서 제출기한이 24일 마감된다. 쌍방울그룹이 인수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이르면 다음주 중 쌍용자동차 인수주체가 결정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3시 인수제안서 제출을 마감한다. 쌍방울그룹은 "오늘(24일) 오후에 인수제안서를 낼 계획"이라며 "KG그룹 컨소시엄보다 높은 금액을 써서 낼 것"이라고 말했다. EY한영회계법인은 공개입찰에 참여한 쌍방울이 제출한 서류를 검토해 이르면 다음주 중 결과를 통보한다. 앞서 쌍용차와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지난달 KG그룹 컨소시엄을 인수예정자로 정했다. 인수 대금 규모와 인수 이후 운영자금 확보계획, 고용보장 기간 등에 중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KG컨소시엄은 약 3500억원을, 쌍방울그룹은 약 3800억원을 인수대금으로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그룹은 300억원을 더 높게 써냈음에도 우선 인수예정자로 선정되지 못한 데 대해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다. KG그룹과 파빌리온PE가 막판에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은 입찰 담합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서울중앙지법에 인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이후 쌍용자동차는 지

정치

더보기
윤 대통령, 내일 나토行...정상회의서 北비핵화 지지 호소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7일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며, 취임 후 처음으로 외교 무대에 데뷔한다. 나토 정상회의는 28~29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며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는 물론 양자, 다자회담 등 13개의 회담과 경제인 오찬 등 총 14개의 외교행사를 수행한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29일 개최가 확정됐지만 한일 정상회담과 한일호뉴(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회담은 개최는 불투명하다. 약식회담도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나토 순방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 나토 정상회의 회원국 및 파트너국 배우자 세션 등 다수 일정이 예정돼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날까지 확정된 윤 대통령 나토 순방 일정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27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대통령전용기)편으로 출발해 2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할 예정이다. 28일 오전 내부점검 회의 후 오후 한-필란드 정상회담을 첫 일정으로 나토 순방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이날 늦은 오후에는 나토 사무총장 면담을 갖고, 오후에는 김건희 여사와 함께 마드리드 궁에서 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재 달빛기행 ‘평택야행’ 개봉박두
[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매년 고품격 문화행사로 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던 ‘평택야행’이 올해도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회와 2회 야행은 진위야행으로, 3회부터 5회까지는 팽성야행으로 선착순 신청한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무료행사로 진행된다. 평택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해 연극, 해설, 공연이 어우러진 고품격 달빛기행으로 지난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평택야행’은 올해도 새로운 구성과 알찬 문화기행으로 진행된다. 올해 ‘평택야행’은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두 시간 동안 진위야행과 팽성야행으로 번갈아 진행되며 ▲6월 29일과 30일 두 차례는 ‘암행어사 박문수와 함께 떠나는 진위여행’ ▲9월 1일, 9월 28일, 9월 29일 세 차례는 ‘평택현감 이승훈과 함께 떠나는 팽성야행’으로 펼쳐진다. 평택야행은 지역에 있는 문화재를 개방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지역 주민이 친근감 있게 문화재를 이해하며 지역의 역사에 퓨전국악, 팝클래식, 인형극, 연극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함께 즐기는 신개념 야간 문화예술 축제이다. ‘진위야행’은 진위향교~진위관아지(진위면행정복지센터)~진위초등학교를 차례로 찾아가 이곳에서 과거시험, 3.1만세운동 재연, 신흥무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직론직설】 SNS 역기능 생각해 볼때…SNS에도 언론윤리 있어야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시사뉴스 창간 34주년 잡지발행 저력과 뚝심에 경의 시사뉴스가 창간 34주년을 맞았습니다. 인터넷과 온라인미디어가 판치는 요즘, 고집스럽게도 오프라인(잡지)발행을 이어온 시사뉴스의 저력과 뚝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시사뉴스의 창간 34주년에 즈음하여 과연 요즘처럼 SNS, 1인미디어가 언론의 대세처럼 되어있는 현상이 과연 바람직한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SNS의 역기능이 너무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SNS란 웹(온라인)상에서 친구·선후배·동료 등 인맥 관계를 강화시키고 또 새로운 인맥을 쌓으면서 폭넓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각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흔히 1인미디어라고 하는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유튜브, 밴드, 인스타그램 등이 있고 정치인,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SNS를 통해 자기주장이나 의견을 말하거나 정보를 생산, 전달합니다. SNS가 활발하기 전까지는 소위 말하는 조중동 한겨레 경향 등 종이신문과 KBS, MBC 등 지상파의 보도를 통해 뉴스와 정보를 얻었지만 2000년대 들면서 온라인미디어가 발달하고 특히 SNS 홍수시대를 이루면서 대부분의 정보와 뉴스는 SNS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