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고양특례시장 후보가 14일 일산대교 무료화 추진대책위원회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일산대교 완전 무료화를 강력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후보는 14일 오전 일산대교 톨게이트 앞에서 열린 고양·파주·김포 일산대교 무료화 추진대책위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일산대교는 한강을 건너는 교량 27개 중 유일한 유료 다리다.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주축으로 무료화를 추진했지만, 지난해 11월 법원 판결로 뒤바뀐 스토리를 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도는 일산대교(주)에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는 공익처분을 통해 지난해 10월 27일부터 일산대교 통행료를 무료화한 바 있다. 그러나 일산대교(주)가 제기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11월 18일부터 통행료 징수가 재개됐다.
이에 김 후보는 "민주당에서 출마하는 저와 이곳 시장 후보들, 광역기초 의원 후보들과 함께 뜻을 모아 일산대교 무료화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지난 경선 과정에서 일산대교 무료화에 대해 전임 도지사가 도비를 낭비하면서 잘못한 일이라고 비판을 했다가 (경선 이후)선거전에 접어들면서 말을 바꾸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뒤늦게나마 무료화에 찬성한 건 환영하지만, GTX 노선 신설과 1기 신도시 문제 등 잦은 말 바꾸기는 큰 문제"라며 "철도든 다리든, 해 본 사람이 할 수 있다. 말꾼이 아니라 일꾼이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