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충북지사·청주시장 출마한 여야 후보, 정책 공조·연대로 '윈윈 전략'

URL복사

역대 7번 지방선거에서 같은 당 '러닝메이트' 5번 승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충북지사·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가 정책 공조와 연대를 통한 '윈윈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역대 일곱 차례 치러진 두 선거는 같은 정당 소속 후보가 5번이나 승리했기 때문이다. '러닝메이트'로 뛸 때 시너지 효과를 거둔 셈이다.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와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는 1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6·1 지방선거 운동 기간에 정책과 공약을 공유해 '원팀'으로 선거에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기간뿐 아니라 함께 당선이 되면 도정과 시정을 이끌어가면서 정책 공유는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공동 정책으로 청주시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신속한 해제, 청주권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청주를 충청권 메가시티 중심도시로 발전 등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충북지사 후보와 송재봉 청주시장 후보는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0만 광역도시 청주, 200만 신수도권 충북' 실현을 위한 10대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노 후보와 송 후보는 "충북은 신행정수도의 핵심이자 충청권 메가시티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충북의 중심도시 청주에서부터 충북 대도약을 위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공동 공약으로는 '청주 지하철 건설'을 내세웠다. 이들은 "반드시 관철해 전국에서 여섯 번째 지하철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철당간 광장을 청주의 랜드마크로 조성, 중부권 최대 규모 가족놀이 테마파크와 대형유통시설 유치,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미호강·무심천 친수여가 프로젝트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여야 후보들이 이번 선거에서 호흡을 맞추기로 한 것은 공약 공유와 정보 제공 등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같은 정당이 승리하는 구도를 만들기 위해서다.

 

실제 7번의 충북지사·청주시장 선거는 같은 당 소속 후보가 5번이나 함께 승리했다. 민선 1기와 3·4·5·7기 선거에서다.

 

지방자치제 부활 후 1995년 6월 처음 열린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는 주병덕 전 지사, 청주시장은 김현수 전 시장이 승리했다. 모두 자민련 소속이다.

 

민선 3기와 4기는 한나라당이 강세를 보였다. 충북지사는 이원종·정우택 전 지사가, 청주시장은 한대수·남상우 전 시장이 바통을 이어받으며 당선됐다.

 

야당이 승리한 5기는 민주당 이시종 현 지사와 한범덕 현 시장이 한나라당의 독주를 막아냈다.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현 지사가 3선에 성공한 제7회 지방선거에선 같은 당 한범덕 현 시장이 재선 고지를 밟았다.

 

도내 인구의 절반이 넘는 청주시장 선거 결과에 따라 충북지사 선거 승패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양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호흡을 맞추는 이유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이번 선거는 새 정부 출범 후 바로 치러지는 데다 대선이 초박빙으로 끝나 여야 중 한쪽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선거는 러닝메이트 성격이 짙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정당 후보가 함께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스라엘 전시내각, "이란에 강력한 재보복 결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이란의 공격에 "강력 재보복"을 결정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재보복할 경우 다시 공격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이란의 공격에 "분명하고 강력한" 재보복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 매체가 전했다. 15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채널12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시내각이 이란에 "분명하고 강력하게" 반격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스라엘이 "이 정도 규모의 공격을 무반응으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번 대응은 향후 자국 영토가 공격받을 경우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다시 나서겠다는 이란의 경고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취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도출됐다. 보복 시점은 이르면 15일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번 대응이 중동 전쟁을 촉발하거나 대(對)이란 연합을 무너뜨리는 걸 원치 않는다며, 미국과 행동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했다. 미국 액시오스에 따르면 전시내각 일원인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에서 이란이 탄도 미사일을 사용했기 때문에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번 공격 계기가 된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분실 신고한 여권 맡기고 고가 카메라 대여 후 출국한 30대 일본인 여성 구속
(영상=인천경찰청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여권을 분실 신고한 후 분실 신고한 여권을 담보로 고가의 카메라와 렌즈를 대여 후 출국하는 수법으로 4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30대 일본 국적의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공항경찰단은 18일 일본 국적 A(30대·여)씨를(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서울 한 카메라 대여점에서 카메라 등을 대여한 후 반환하지 않고 일본으로 출국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대여점 업주는 카메라에 설치된 위치정보장치(GPS) 신호가 인천공항에서 감지돼 이를 수상이 여겨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가 출국 직전에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대여 과정에서 여권을 담보로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사전에 여권을 분실 신고한 후 재발급 받아 분실 신고한 여권을 대여 업체에 맡기는 수법으로 범행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3차례 걸쳐 국내에서 4079만원 상당의 고가의 카메라 등을 대여한 뒤 반환하지 않고 일본으로 가지고가 처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고가 전자제품에 대한 대여업이 성행하는 만큼 유사 피해가 발행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

문화

더보기
첼로 레퍼토리의 틀을 깬 거침없는 연주, 클래식라운지 ‘심준호 첼로 리사이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매해 첼로 레퍼토리의 틀을 깨며 강렬하고 도전적인 리사이틀을 선보인 심준호가 꿈빛극장 기획공연 ‘클래식라운지’를 통해 음악 팬들과 만난다.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클래식라운지 ‘심준호 첼로 리사이틀’은 오는 5월 11일(토) 오후 5시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꿈빛극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신재민의 탁월한 반주와 함께 이뤄지며, 유려하고 웅장한 첼로 연주로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심준호는 지난해 ‘슈만’을 주제로 해 첼로로 편곡된 연가곡 ‘시인의 사랑’과 세 명의 첼리스트와 함께 ‘첼로 협주곡’을 선보이며 연주력은 물론 기획으로도 극찬을 받았다. 그 연장으로 이번 ‘클래식라운지’에서 ‘브람스’를 선보인다. 독주와 협연, 실내악, 오케스트라를 오가며 이미 국내 음악계에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올라운드 플레이어(All-round player)’ 심준호는 이런 제한적인 첼로 레퍼토리에도 매년 틀에 박히지 않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구성하며 리사이틀을 선보여왔다. 본격적인 국내 연주활동을 하기 전 신예였던 2015년 이미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을 하루 만에 완주했고, 터키 출신의 피아니스트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