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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충북지사·청주시장 출마한 여야 후보, 정책 공조·연대로 '윈윈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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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7번 지방선거에서 같은 당 '러닝메이트' 5번 승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충북지사·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가 정책 공조와 연대를 통한 '윈윈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역대 일곱 차례 치러진 두 선거는 같은 정당 소속 후보가 5번이나 승리했기 때문이다. '러닝메이트'로 뛸 때 시너지 효과를 거둔 셈이다.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와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는 1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6·1 지방선거 운동 기간에 정책과 공약을 공유해 '원팀'으로 선거에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기간뿐 아니라 함께 당선이 되면 도정과 시정을 이끌어가면서 정책 공유는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공동 정책으로 청주시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신속한 해제, 청주권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청주를 충청권 메가시티 중심도시로 발전 등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충북지사 후보와 송재봉 청주시장 후보는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0만 광역도시 청주, 200만 신수도권 충북' 실현을 위한 10대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노 후보와 송 후보는 "충북은 신행정수도의 핵심이자 충청권 메가시티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충북의 중심도시 청주에서부터 충북 대도약을 위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공동 공약으로는 '청주 지하철 건설'을 내세웠다. 이들은 "반드시 관철해 전국에서 여섯 번째 지하철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철당간 광장을 청주의 랜드마크로 조성, 중부권 최대 규모 가족놀이 테마파크와 대형유통시설 유치,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미호강·무심천 친수여가 프로젝트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여야 후보들이 이번 선거에서 호흡을 맞추기로 한 것은 공약 공유와 정보 제공 등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같은 정당이 승리하는 구도를 만들기 위해서다.

 

실제 7번의 충북지사·청주시장 선거는 같은 당 소속 후보가 5번이나 함께 승리했다. 민선 1기와 3·4·5·7기 선거에서다.

 

지방자치제 부활 후 1995년 6월 처음 열린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는 주병덕 전 지사, 청주시장은 김현수 전 시장이 승리했다. 모두 자민련 소속이다.

 

민선 3기와 4기는 한나라당이 강세를 보였다. 충북지사는 이원종·정우택 전 지사가, 청주시장은 한대수·남상우 전 시장이 바통을 이어받으며 당선됐다.

 

야당이 승리한 5기는 민주당 이시종 현 지사와 한범덕 현 시장이 한나라당의 독주를 막아냈다.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현 지사가 3선에 성공한 제7회 지방선거에선 같은 당 한범덕 현 시장이 재선 고지를 밟았다.

 

도내 인구의 절반이 넘는 청주시장 선거 결과에 따라 충북지사 선거 승패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양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호흡을 맞추는 이유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이번 선거는 새 정부 출범 후 바로 치러지는 데다 대선이 초박빙으로 끝나 여야 중 한쪽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선거는 러닝메이트 성격이 짙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정당 후보가 함께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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