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6 (수)

  • 흐림동두천 4.5℃
  • 흐림강릉 7.6℃
  • 흐림서울 5.7℃
  • 흐림대전 7.0℃
  • 구름조금대구 7.4℃
  • 맑음울산 7.2℃
  • 흐림광주 8.2℃
  • 맑음부산 7.4℃
  • 흐림고창 7.9℃
  • 흐림제주 10.8℃
  • 구름많음강화 4.5℃
  • 흐림보은 5.8℃
  • 흐림금산 6.6℃
  • 흐림강진군 8.7℃
  • 맑음경주시 7.2℃
  • 맑음거제 8.2℃
기상청 제공

정치

민주당 선거 '텃밭' 광주·전남서 무소속 연대 시동…돌풍 일으킬까?

URL복사

무소속 기초단체장 13명·광역의원 2명 등 15명 오늘 연대선언
공천배제 현역·현역 무소속 vs 민주당 후보 10여곳 `격전지' 형성
무소속 연대…태풍이냐, 찻잔 속 태풍이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남지역에서 무소속 후보 연대가 시동을 걸었다.

민주당 일당 독점 구조인 이 지역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연대를 통해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광주·전남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날 무소속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후보 15명은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연대를 선언했다.

서대석 광주서구청장 후보와 박홍률 목포시장 후보, 배용태 영암군수 후보, 사순문 장흥군수 후보 등은 민주당 경선에서 여러 이유로 배제되거나 탈락했다.

이들 이외에 무소속 후보 연대에는 이영준 순천시장 후보, 임영찬 여수시장 후보, 문선용 광양시장 후보, 정영덕 무안군수 후보, 전완준 화순군수 후보, 강종만 영광군수 후보, 고봉기 신안군수 후보, 김희수 진도군수 후보, 정현택 구례군수 후보, 김금림 송형일 광주시의원 후보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방선거 공천에서 민주당은 기준도 원칙도 없었고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했다”며 “지역 언론의 비난과 지역민들의 원성이 아직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가 없는 민주당을 더 이상 바라만보고 있을 수 없고 잘못을 바로잡아 무너진 공정과 정의, 민주를 회복하기 위해 평생을 헌신해 왔고 그토록 사랑하는 민주당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됐다”며 “13명의 무소속 후보가 함께 연대해 단합된 힘으로 지역민들의 심판을 직접 받아 기필코 승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촛불 혁명으로 이룬 민주 정부를 5년만에 보수정권에 바치고도 반성은커녕 자신들의 사리사욕만을 채우려는 정치꾼들에게 회초리를 들어 심판해 달라”며 “무소속 연대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 지금 아파하고 무너진 민주당을 곧추세워 희망의 민주당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경종을 울려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광주·전남지역은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간 격전지가 10여곳 형성됐다.
 
이날 무소속 연대를 선언한 후보 이외에도 현직 기초단체장의 무소속 출마가 잇따라 민주당 후보를 위협하고 있다.

광주서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김이강 후보와 무소속 서대석 청장간 한판 승부가 벌어진다.

장성군수 선거는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유두석 장성군수와 민주당 김한종 후보가, 나주시장 선거 역시 민주당 윤병태 후보와 경선 기회조차 갖지 못한 무소속 강인규 시장이 진검승부를 벌인다.

무안군수 선거는 민주당 최옥수 후보와  공천에서 배제된 김산 현 군수, 목포시장 선거도 우여곡절 끝에 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쥔 김종식 후보와 박홍률 후보가 격돌한다.

장흥군수 선거는 무소속 정종순 군수와 민주당 김성 후보, 고흥군수 선거는 민주당 공영민 전 제주발전연구원장과 무소속 송귀근 군수간 리턴매치가 성사됐으며 광양시장 선거는 민주당 김재무 후보와 국민의당 국회의원 출신 무소속 정인화 후보간 한판 승부를 벌인다.

광주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가 민주당과 민주평화당 후보간 대결구도였다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민주당과 무소속간 치열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헌법 대놓고 위반...더불어민주당은 사법파괴 멈춰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25일 국회에서 논평을 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는 헌법 제27조 ‘법률이 정한 법관’ 규정과 제101조 ‘법원의 각급 법원 조직’을 대놓고 위반하고 있다. 또한, 오직 군사법원만을 특별법원으로 둘 수 있다고 명시한 헌법 110조와도 충돌한다”며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의 뜻에 따라 이미 진행 중인 재판에 대해 정치권이 요구한다고 임의의 특별재판부가 만들어진다면 그 자체가 사법의 정치화이고 헌법이 보장한 재판 독립성을 훼손하는 것이다. 권력자의 요구에 따라 답을 정해 놓고 원하는 판결을 내놓으라는 협박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현행 헌법 제27조제1항은 “모든 국민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법관에 의하여 법률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제101조제1항은 “사법권은 법관으로 구성된 법원에 속한다”고, 제2항은 “법원은 최고법원인 대법원과 각급법원으로 조직된다”고, 제110조제1항은 “군사재판을 관할하기 위하여 특별법원으로서 군사법원을 둘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에 충고한다. 내란전담재판부 추진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타악그룹 언락, 역사 연희극 ‘낙향’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타악그룹 언락은 오는 11월 30일(일) 오후 4시 안성맞춤랜드 반달마당에서 역사 연희극 ‘낙향 : 희망의 꽃을 피우다’ 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 ‘낙향 : 희망의 꽃을 피우다’는 일제강점기라는 어두운 시대 속에서도 역사와 전통을 지켜낸 선조들의 용기와 투쟁을 담아낸 작품이다. 일제의 억압과 문화 말살 정책에 맞서 정체성과 문화를 지켜내려 했던 이들의 삶을 생생히 무대화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해당 작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예술지원 모든예술31’ 사업에 선정되며 작품성을 다시 인정받았다. 주최·주관을 맡은 타악그룹 언락은 작년보다 한 단계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지난해 실시된 관객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 세대를 아우르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작품의 메시지와 구성에 공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학부모는 공연을 관람한 자녀가 ‘저 삼촌들은 아리랑 불렀다고 잡혀가는 거야? 저 삼촌들이 나쁜 사람이야?’라고 묻는 등 작품 속 역사적 상황을 스스로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러한 반응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역사를 처음 접하는 어린 관객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